6평 국어 32번, 문법 11번, 문학 26번과 결국은 같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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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
손원천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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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줄 결론 :
Top가 중요해~
6월 평가원에 관한 간략한 리뷰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문법 문제 11번 문제와 문학 문제 26번은 쉽게 풀면서
비문학(기술 지문) 문제 32번 문제는 어렵게 풀거나 틀린 학생들이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쓰는 칼럼입니다.
(가끔은 기술 지문은 다 맞고 문학 26번을 틀린 친구들도 있더군요.
위의 세 문제가 결국은 같은 발상의 문제이며 평가원이 같은 평가의 도구를 활용해서 낸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걸 알려드릴까 합니다.
참고) --------------------------------------------------------------
저는 제시문을 읽을 때 밑줄 함부로 치지 말고 키워드에만 동그라미 치거나 최소한의 부분만 밑줄 치라고 강조합니다.
밑줄을 칠 때는 명백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기출을 분석한다는 것은 결국은 제시문에 밑줄을 칠 기준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국어 강의라는 것도 결국은
수험생이 난생 처음 보는 제시문을 읽으면서 어디에 밑줄을 칠 것인가
라는 가이드를 안내해 주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개념을 분류할 읽을 때
최상위 개념은 T(Top또는 Total이라는 의미로)
1차 분류된 항목들은 A, B, C ……
2차 분류된 항목들은 각각 A1, A2, A3, …… 으로 표시하고 그렇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보기 편하고, 표시하면서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고, 문제 풀면서 필요할 때 즉시 찾기 편하니까요.
무엇보다 각각의 화제들이 어느 층위(최상위인가? 1차 분류된 항목인가? 2차 분류된 항목인가?)를 파악하기에 꽤 편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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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워밍업으로 문법 11번 문제
편의상 악기를 최상위 화제(T)로 잡았습니다.
C의 의미 자질이 ‘두드림’이므로 모든 C1, C2, C3, C4, C5,등은 C의 속성인 ‘두드림’을 공유하고,
물론 동시에 최상위 화제 T인 악기의 속성도 모두 공유하겠지요.
본격적으로 비문학으로 와서
오답률 4위에 빛나는 32번 문제
최상위 화제(T)인 ip의 속성은 (‘서로를 식별하고 통신하기 위’한 ‘고유’한 ‘주소’)이므로 당연히 하위 항목에 속하는 모든 ip들은 서로를 식별하기 위한 고유한 주소를 갖게 되겠지요.
그래서 너무나도 당연히
② 동일한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들의 사설 IP 주소는 서로 달라야 한다.
는 적절!!
이것의 응용버전
규범주의와 재량주의의 공통점은 ‘모두 신뢰성을 중시한다’에 있겠지요.
그러므로 24번 문제의
④ ㉡에서는 ㉠과 달리, 통화 정책에서 민간의 신뢰 확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적절하지 않는 답지가 되겠지요.
(24번 문제가 쉬운 문제라면 32번 문제도 쉬운 문제입니다.)
이런 개념들 간의 포함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문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사실 국어를 비롯한 모든 공부, 학문의 기본인 듯)
문학 26번 문제의 제시문(가) 사실은 무의만 제시문 실상은 <보기>의 내용입니다.
모든 문학적 시간(T)은 ‘작가의 체험이나 의식에 따라 자연적 시간을 의도적으로 재구성’한 것이고
따라서 모든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시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속성이 되겠지요.
그러므로 26번 문제의
① ㉠은 자연적 시간이 작가의 의식에 의해 문학적으로 재구성된 경우에 해당한다.
에 나오는 내용은 어느 부분에 밑줄을 치고 물어도 무조건 적절한 답지가 되겠지요.
결론)
모든 수능 독서 제시문은 내적인 질서를 갖고 있습니다.
간혼 어떤 이들은
최근의 수능 제시문은 많은 정보들이 열거 나열될 뿐이라서 빨리 빨리 답지와 제시문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분들이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시문의 내적인 질서를 찾을 수 있어야 시간 부족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겠지요.
그 중의 하나로
개념을 하위 분류하는 글(특히 3항 이상으로 분류하거나, 2차 분류까지 진행되는 글들)
을 접할 때
각각의 개념들이 어느 층위에 있는지를 파악하며 읽어야
각 개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빠르게 정리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문제로 출제될 부분들)
특히 최상위 화제(T)의 속성이 각 하위 항목들을 지배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이다.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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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주순빈 두비준순 두주순빈 그림자 두준비순 죽순 죽염 민트초코,,
선생님 혹시 수업시간에 6평이후의 공부 방향이랑, 기출을 보는 관점에에 대해 알려 주실 수 없나요...?ㅜㅜ
1주일에 1기간 수업이라 많이 아쉬워여...
워낙 쟁쟁한 쌤들이 많으셔서
나같은 D따위~~
근데 몇반이심?
저 2관에 좀 끝반이여...
본관 유시험 떨어졌어옇ㅎㅎ
본관 유시험 따위....
본 게임이 중요하지요.
내가 수업시간에 갈군다고 넘 미워하지 말아요. ㅋㅋ
엌ㅋㅋㅋㅋㅋ 오히려 그런 잔소리?? 쓴소리??가 동기부여 되는 거 같아서 저는 젛아욬ㅋㅋㅋ
진짜 선생님 구조도로 하니까, 글의 개요도 보여서 더 좋은 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나도 감사요~~ ^^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오네요 ㅎㅎ 여전히 열심히 하시는군요!! 파이팅입니다
나의 유일한 장점은 여전히 꾸역꾸역하는 것이지요.
다른 재주가 없는 것도 인생을 살다보면 장점(?)이 될 수 있지요.
오르비에 1등급 맞은 분들이 구조파악이나 흐름잡는건 부질없고 그냥 읽고 빨리 찾아 푸는게 답이다 라고들 해서 혼란스러웠는데 역시 연습하던대로 해야겠네요..
뭐 구조파악이 흐름 잡는 것은 필요없이 주욱 만점을 받아왔고 수능에서도 마점을 받는 것이 확실시 된다면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되겠지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다 만점을 받을 수 있다면
직업으로서의 국어 강사따위 필요 없겠지요.
국어 수업을 들을 시간에 안구운동이나 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을 듯.
다만 수능 제시문에 구조와 흐름이 없다는 주장하면 안 되겠지요.
다른 사람들의 가능성도 망칠 수 있으니까요.
소신을 가지고 주욱 정진하시길 ^^
홧팅입니다.
오 제가 생각했던것이 글내용에 정확하게나와있네요 다만저는 두리뭉술하게 생각했지만 선생님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니까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조금 감이 잡히는것아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기쁘고 고마운 일이네요.
아재가 끙끙대면서 아래한글로 글쓰고 pdf로 변환시켜서 오려붙이고한 보람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쓰신 칼럼 보고 기출공부 더했더니 또 더 보이고 도움많이 되는거같아요.개인적으로 칼럼 자주 써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워낙 집중적으로 벤치마킹을 당하다 보니 ㅋㅋㅋ
농담이고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틈틈이 짬을 내볼까 합니다.
좋아요~ 한방은 원천쌤도 글을 쓰게 합니다. ^0^
앞으로도 혼란스러운 국어에서 방향성을 잡아주시는 칼럼 많이 부탁드립니다!
넵!!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선생(先生)의 의무겠지요.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ㄹㅇ 너무 당연하고 중요한데 지문 읽을 때 의식적으로 사고 안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 추천 박고 갑니다
그래서
올바른 방향을 잡은 뒤에는
연습, 연습, 연습이 중요하지요.
저도 단과 수업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과학 수업을 하고 난 후에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훨씬 더 잘 보이고 잘 풀립니다.
대성 5월 모의고사 상평형 지문 같은 경우에
문학 수업을 하다가 갑자기 봤으면 솔직히 엄청 헤매거나
시간 내에 못 풀었을지도 ㅠ ㅠ
추천 감사 ^^
Ip의 가장큰 공통점? 을 찾는다기보단 사설ip는 동일내트워크안에서 서로다른 ip를부여받아 구분할수잇다 라는 내용이써져잇는데 그부분응 독해못한거아닐가요?. 그런부분을 찾지못햐도 지문속 그대로 써잇기때문에 그부분만 꼼꼼히읽엇다면 풀수잇었다고생각해서요 ㅜ 전 정보량이많은타입은 하나하나 찾아보는 스타일인데 잘못된건가요
ip는 동일내트워크안에서 서로다른 ip를부여받아 구분할수잇다
->그게 ip의 공통점이겠지요.
어떻게든 문제는 풀어서 답을 맞히면 그만이니까 어느 방법만이 옳다고는 생각할 수 없겠지요.
다만 끝내 틀렸거나 헷갈려한 친구들을 위한 조언일 뿐입니다.
정보량이 맣은 것은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지요.
다만 제시문의 정보들을 파편화되고 개별적인 정보들로만 접근해서는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천쌤 화작 9번의 4번 선지 이해가 안가서 질문 올렸는데 혹시 해설해주실 수 있으세요?
흠 제가 갖고 있는 강대 일부의 데이터로는 그 문제의 오답률은 3% 내외이고 4번 선택지를 선택한 학생은 거의 없군요. (틀린 학생이 거의 없다 보니까)
솔직히 저도 어느 부분이 이해가 안 가는가? 하고 고민해 봤지만 잘...
추측해 보건데
글 (가)자체가
문제를 제기하는 글
즉
여름 방학을 단축하자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라는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름방학 단축하면 안 된다. => 3번 이유) 여름방학이 짧아지면 학기 중에도 공사하게 되서 불편하자네
반론) 1) 빨리 끝내면 돼 2) 겨울 방학 때 해도 돼 3) 학기 중에 해도 그리 불편하지 않아. 그러므로 학기 중에 공사하면 불편하다는 니 생각은 틀렸어
답변 감사드려요 ㅎㅎ 제 질문 요점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좀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가)에서 학기 중 공사가 불편을 초래한다고 직접적으로 주장한 것 같지는 않아서 이렇게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정도로도 답을 골라도 되는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즉,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여름방학이 짧아지면 (학기 중에도 공사하게 되서 불편하자네)가 (가)에 직접 언급되진 않아서요. 학교 시설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2학기를 시작하게 되므로->생활이 불편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5번이 명확하긴 한데, 저도 과외 하는 입장이라서;; 하나 틀렸는데 하필 화작에서 틀렸네요 ㅠㅠ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시문 가의 TOP는
하지만 여름방학 기간을 단축하자는 주장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이거지요.
첫번째 문단에서 이미 밝힌 것은 매번 반복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과외 받는 학생은 맞혔을 확률이 크니까 넘 걱정하지 마시길~~
선생님 정말정말 잘 읽었습니다.
아이고~~ 손수 왕림을~
감사합니다. ^^
저런식의 구조도를 직접 실전에서 그려가면서 지문을 읽으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밑줄 긋고, T A B A1 B1 이런걸 쓰라는 얘긴가요?
본인 수준에 따라서 본인에게 편한 방법을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자기는 직접 구조도를 그리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그려야겠지만 아직 그 정도 학생은 실물로는 접한 적이 없네요.
선생님 혹시 쪽지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