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조언들 (feat. 고3+집 독재 하면서 느낀 것들) (분량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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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
<먼저> 이 (조언이라 하기 민망하지만) 조언들은 전부 다 저의 주관이 상당히 개입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보시기에는 이게 뭐야? 싶은 것들도 있겠고, 공감이 가는 것도 있겠고, 안 가는 것도 있으실 수 있겠고, 약간 뜨끔하시는 것들도 있으실 수 있겠고, 불쾌하실 수도 있을 수 있겠는데 그냥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도움 좀 되려고 나름 시간 내서 공들여 쓰고 퇴고도 몇 번 해본 글이라(그래도 제가 글 쓰는데 재주가 없어서 오류 및 오타, 내용상의 어색함 등이 있을 수 있슴다..) 따봉 한번씩만 눌러주시고 사랑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슴당.. :D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1. 1~2등급 정도 안정적으로 나오면 그때부터 양<질인 것 같습니다.
2. 아 물론 기본적인 양이 없으면 안 되어요.
3. 남들과 자신을 과하게 비교하지 말기.특히 “누구는 공부 하나도 안하는데 나보다 잘 봤더라.”처럼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 분이 어렸을 때 공부를 많이 했을 수도 있고, 보이지 않을 때 열심히 했을 수도 있어요.(개인적으로는 이런 케이스를 은근 많이 봐왔습니다!) 물론 운빨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힘드시겠지만 저 친구는 이제 운빨을 다 썼다. 이렇게 그냥 훌훌 털어버리시는 것이 스트레스 안 받고 좋을 것 같네요. 만약 운빨이라면 나중에 여러분이 그 운빨을 받으실 수도 있겠죠!
4. 스스로를 위한 공부를 하세요!친구들한테 “야 나 어제 몇 시간 공부했다!” 이런 말들 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 인증하고 그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을 하다가 잘못하면(물론 잘 활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순기능으로 작동할 수 있겠지요!)인증을 위해, 혹은 단순한 만족을 위해 보여주기 식으로 양만 늘리고 실속이 없는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볼드 밑줄을 하기는 했지만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플래너 인증 같은 것들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플래너 작성 및 인증들로 인해 주객이 전도되어버리는 상황을 염려하는 것입니다.(제가 고3때 이러다가 망했습니다.)
5. 일찍 주무시고, 가능한 많이 주무세요!저는 집 독재하면서 거의 11시 30분 취침~ 6시 15분정도 기상의 수면패턴을 유지했습니다. 현역이시라 시간이 빠듯하시더라도 6시간은 주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잠을 줄이지는 마세요.
6. 과목별 밸런스를 유지하세요.제가 고3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플래너를 작성해서 무엇을 공부해야겠다고 정하고 공부를 했었는데 과목별 공부시간 배분에서 특정과목의 편식이 나타났고 (ex. 국어공부와 사탐공부의 비중이 매우 적고, 수학과 영어가 대부분을 차지) 결국에는 망했습니다. 아 물론 국어 고정 100, 영어 고정1 정도의 goat실력이시라면 비중을 줄이셔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감 유지는 해주세요!
7.가능하시다면 투지폰을 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인강은 태블릿이나 컴퓨터로 필요할 때만 보시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아보여요. 투지 안 쓰고 원래 스맛폰 그대로 쓰실 분들은 공부시간에는 필히 멀리 둡시다.
8.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세요. 실천하기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인 거 같은데 그래도 노력을 해보세요! 저는 고3 수능 직전에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아 재수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했지요. 앞길이 막막하고 보이지 않고 그러시더라도 재수 각이란 마음가짐보다는 그래도 열심히 해서 올해에 끝낸다는 마인드가 더 바람직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부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멘탈 관리인 거 같은데.. 음.. 힘내세요!! 여태까지 잘 해왔잖아요! 아무튼 힘든 것들은 얼른 털어버리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를 바라요.
+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써놓기는 했는데 제가 감히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게다가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니.. 다만 제가 재수를 하면서 읽은 감명 깊은 글귀를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맹자의 고자 장에 나오는 ‘천장강대임어사인야’로 시작하는 글귀인데 한번 검색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힘내십쇼!
9. 인강이든 현강이든 복습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 쉬어야 할 때에는 정해놓고 쉽시다.야자 혹은 학원 등 공부 끝나고 밤 늦게 집에 와서 유튜브, 기타 시간 뺏는 것들 하지 마시고 차라리 주말에 몇 시간 정해놓고 그때 쉬세요. 아니면 매일 쉬는 시간 몇 분씩 정해놓고 그때 하시든지, 밥 드시면서 하시든지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재수하는 분들은 일요일 저녁때나 혹은 일요일 반나절 정도는 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저는 재수하면서 pc 카톡으로 친한 친구들과 연락을 했고, 페북은 하루에 딱 한번씩 들어갔습니다. 오르비는 밥 먹거나 할 때 눈팅만 했어요.
11. 혹시 이 글을 보시는 고1분들은 수시준비하세요. 제발ㅎㅎㅎ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12. 현역 분들정말로 선생님들이 이상하신 분들이 아니시면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세요. 선생님과 갈등이 생겨서 좋을 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개썅마이웨이 정시 파이터이신 분들 선생님들이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세요. 저희 학교 선생님들은 전부 다 좋으신 분들이고 그러셔서 집 독재하면서도 잘 챙겨주시는 덕에 6,9평도 학교에서 잘 보고 성적표 받으러 가서도 1시간 가량 대화도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13. 현역이신 분들 반 친구들과 잘 지내세요.지금 와서 생각해보자면 고3때도 다 추억입니다. 특히 수능날이 가까워질수록 민감해지고 그러는데 서로 마찰이 없도록 잘 처신하세요.
14.자만하지 마시고 자기합리화하지 마세요.나는 저번에 1등급 나왔으니 이번에 공부 안 해도 1등급 나올 것이라는 마인드.. 필패의 지름길 같습니다. 모의고사, 수능, 내신 등의 시험에서 실수로 틀리든, 못 풀거나 몰라서 틀리든 틀린 것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예전에는 실수로 틀린 것들을 보고 ‘뭐 수능에서 실수 안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갖기도 했었는데 정말 교만하기 짝이 없고 한심한 생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17수능 28번을 계산실수로 틀렸습니다. 음.. 진짜 쉬운 문제였습니다. 자기합리화 할 시간에 어디서 어떤 실수가 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백배 천배 만배 더 좋습니다.
+ 6모,9모 잘 보시더라도 끝까지 풀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15. 부모님 및 가족들과 잘 지내세요.여러분만 고생하는 건 아닙니다. 집 독재하니까 더욱 더 실감이 가더라구요.
16.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마세요. 8번과 10번이랑 연결이 되는데 시험 하나 잘 못 봤다고 스스로 과하게 자책을 할 필요도 없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스스로 극한의 상황으로 밀어 붙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독재하시는 분들은 숨구멍을 열어 놓으세요 ㅋㅋ 예를 들자면 저처럼 pc카톡으로 가끔 친구들이랑 얘기를 한다든지, 지금 하시는 것처럼 오르비를 들어온다든지.. (물론 공부에 방해는 안 되게ㅎㅎ; 시간을 정해놓고 하시든지 하세요.)
17. 기본이 탄탄해야 뭐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가끔가다가 영어 한 문장도 읽기가 버거우신데 영어 기출문제, 실모를 풀려고 하시는 분들.. 수학이나 다른 과목들도 기본 베이스가 다져져있지 않은데 문제부터 풀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 것 같은데 별로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먼저 ㅎ
18. 기출이 먼저에요. 실모,N제 다 중요한데 이런 것들의 기반이 되는 것이 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출먼저 ㅎㅎ
+ (기출만 사랑한다는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저는 기출과 실모를 둘 다 사랑합니다. 수학 실모만 70회를 넘게 푼 실모충입니다.
19. 훌리와 찌라시에 크게 휘둘리지 마세요. 특히 수능 찌라시는 그닥.. 예를 들어 이번 수능에 백석 시 나온다는 찌라시가 돌았었는데 나왔나요?
20. 실모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실모는 부족한 부분 확인+시간관리+실수방지용으로만!
점수가 안 나온다고 슬퍼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어렵거나 퀄이 쓰레기인 실모도 많으니까 유의하세요.
21. (문과분들) 탐구는 1주일에 한 번씩 전 범위 복습을 합시다.
22. (문과분들) 중경외시 이상 노리시는 분들은 제2외국어 하세요. 그리고 sky 견적 나오시는 분들은 반드시 반드시 하세요.
제2외국어를 꼭 해야 하나 싶으신 분들은 저번에 제가 인증한 성적표 한번 보셔요(기만의 의도 x). 제가 바로 제2외국어를 해야 한다는 말의 산증인입니다.
++ N수 하시는 분들 12월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마음을 편히 하시고 푹 쉬세요. 정 공부를 하시겠다면 인강 올라오기 시작한 것들이나 밀리지 않게 듣고 복습하시는 정도로만 6시간 넘지 않게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연말인데 친구들 많이 만나시고, 책도 읽으시고 그러셔서 2017년 마지막 한 주를 알차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처음에는 아예 수기를 쓸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는데 조언이 더 도움이 될 듯싶어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괜히 잘나지도 않은 것이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고 염려스럽기도 합니다.(오르비에 곹들이 너무 많아서 쭈그리가 되어버려요 ㅋㅋ큐ㅠ) 모쪼록 많이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수능 도전하시는 현역분들, 다시 한번 도전하시는 N수생분들, 반수생분들 모두 다 좋을 결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앞으로도 도움이 될만한 것들 떠오르거나 그러면 또 올리겠슴다. 아 그리고 저도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볼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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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냥 평범한 사람임다..
겸손하시네요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감사함다!
다들 한번씩은 들어본말인데
지키기가 참 어려운듯
저도 공부 많이는했는데 제대로한적은
거의없는거같아요
저도 막상 써 놓고서는 제대로 지킨 것이 있는가 싶네요 ㅠ
스크뤱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공부 질을 높이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아무래도 집중력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인강이나 현강, 학교 수업을 듣더라도 다른 생각이 들지 않고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과 몸과 정신이 피로하지 않고 오로지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 이 두 가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제가 너무 애매모호하게 말씀드리는 것 같다만 전자는 공부하시면서 흥미도 붙이시고 그러시면 될 것 같고(시간싸움이죵), 후자는 잠 충분히 주무시고 체력관리 잘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대스나꼭성공하세요!!
제2외국어는 언제시작하는게 이상적인가요 ??
어지간하면 지금부터!! 9~11월 되면 딴 거 하느라 쫄려서 못할 가능성이 크고 , 하더라도 제2외국어에 몰빵하느라 과목별 밸런스가 깨질 우려가 있슴다
닥추 삭제하지마용ㅠ
넵 알겠슴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재수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인문 논술은 준비안하셨나요?? 제가 쌩재수를 할거같은데 수능하나만 바라보고 하기엔 걱정되서 논술하려하는데 괜히 논술 어정쩡하게하다가 수능도 말아먹을까 걱정되네요
저는 쌩재수를 했습니다. 저는 현역 때 학종 준비하느라(물론 전부 팡탈..) 논술은 준비하지 않았구요.. 어떻게 보자면 재수할 때 배수의 진을 친 격이었지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6모 전까지만 해도 논술을 할걸 그랬나? 란 뒤늦은 후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과가 나온 지금 결과론적으로는 논술을 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네요. 재수하던 중 고3 담임샘과도 논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담임샘께서는 괜히 논술 준비도 안 했었는데 논술을 걸면 심란해진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번에 재수를 같이 하게 되었던 친구 중 하나가 논술로 붙어서 대학을 가게 되었네요 ㅎ(이 친구는 논술 준비를 2년 이상 빡세게 했던 친구임다..)
그래서 고경님께 제가 논술을 해라 마라 직접 말씀드리기에는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은.. 굳이 조언을 드리자면.. 논술 준비 경험이 있으시다면 논술 하시고 없으시다면은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참 애매하네요. 고경님 쓰신 댓글 보니까 논술 선택에 있어 장단점을 모두 다 알고 계신 거 같으니.. 모쪼록 좋은 선택을 하셔서 재수 대박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 이제 재수할려고 마음먹었는뎅 이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삭제하지 말아주세여 ㅠㅠ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재수 대박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집독재는 아니고 독재학원 독재하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음.. 제가 독재학원을 다녀보지를 않아서.. 그냥 독재할 때 주의점 중 위에 언급되지 않은 것들 중 떠오르는 것들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 인강/현강 vs 순수 자습의 비율을 정말 잘 맞추셔야 할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후반기로 갈수록 자습의 비율이 많아져야 하겠지요?
2. 학원다니실때 학교다니시는 것 처럼 규칙적으로 등원하세요. 늦지 마시고 ㅎㅎ
3. 짐작컨대 독재학원은 다른 수험생들도 많이 있을텐데 서로 마찰이 없도록 조심하세요.
그리고 예전에 보니까 독재학원 같은 곳들은 다리떠는 사람, 감기걸려서 코 훌쩍거리는 사람 등등 거슬리는 상황들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너무 과하다 싶을 때에는 독재학원 관리하시는 분한테 말씀드리고 그러세요. 그리고 님도 다른 분들 잘 배려해주시고요!
대충 요정도 떠오르네요 ㅋㅋ 모쪼록 재수 성공하셔서 내년 이맘때에는 웃으며 한 해를 마무리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부시간 안 재고 공부안한 시간 잴려는데 어떨까요
그냥 공부 시간 재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안 하는 시간 재는 거 한번 해봤는데 귀찮아서.. 저는 그냥 하는 시간만 쟀슴다.
제가 올해 한 실수( 직전 재수생각,과목별시간분배)가 많네요 ㅠㅠ
이글 참고 하고 내년에는 다 썰어버리겠습니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꼭 재수 성공하셔서 원하시는 결과를 얻기를 바랄게요!!
국어 문제집은 어떤거 푸심?
마닳 1,2,3 권 각각 4번씩 풀었구요. 홀수 비문학,화작문은 1번 풀었고 홀수 문학들은 3번 풀었슴다. (인강은 팡일 풀커리)
인강 커리나 전체적 수험 대비 계획을 잡는데 조언 해 주실 부분이 있나요?
오르비를 하다보니 인강을 뭐들을지는 그렇게 열심히 찾아보는데 막상 어떻게 시간 배분을 할지, 또 스스로 공부해나갈 부분은 어떤식으로 해야 할지 막막 하더라구요. 영어나 수학에서 강의 수강과 복습 외에 별도로 어떤식으로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가능하시면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흐음 이제 고3 되시는 분 같으시네요.
일단 현역분들은 공부할 시간이 되게 빠듯하실 거에요.
국어는 개인적으로 한 선생님 커리 쭉 따라가시는 것이 좋으실 거 같고
수학이나 탐구같은 경우에는 한 선생님 커리를 따라가되, 여름 언저리부터 N제나 실모는 다른 괜찮은 분들 것도 사셔서 푸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여유가 있으시다면요.)
시간배분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겨울에는 인강 비율이 많으실 거 같은데 그거 감안하시고 점점 자습비율을 늘리세요. 제 생각에는 10시간 공부한다고 할 때 인강비율 30% 넘지 않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제 경험을 되살려서 말씀드리는 거라 Whon님 상황 봐가면서 유동적으로 조절 하세요.)
스스로 공부를 해 나가야 하는 부분은 음.. 부족한 과목들 챙기시는 걸로?? 국어면 기출, 수학이면 문제 뭐 이렇게요?? 이 부분은 좀 애매하네요.
영어는 EBS 연계교재 푸시구요. 기출문제도 푸셔요.
수학은 기본 베이스가 다져지고 나서는 문제들을 좀 많이 풀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슴다. 저는 수특수완 풀고, N제, 실모들을 좀 많이 풀었네요!
흐음.. 이 정도면 구체적이겠죠..??ㅋㅋㅋㅋ 무조건 현역으로 끝내세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ㅠ 신경써서 써주신게 느껴지네요
1반 화이팅 장하다 !!!
ㅌㅎ ㅎㅇㅋㅋㅋㅋ
입시 다끝나로 1반 모이으자!!
ㄱㄱ 아 근데 뻘글 쓰지도 않았는데 굉장히 부끄럽다ㅋㅋㅋㅋ
역시 회장 머시따!!
ㅇㅇ니?ㅋㅋㅋㅋ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다
공부는 언제쯤 시작하셧나요?
독재는 1월부터 시작했고
수능에 맞춘 공부는 고2 여름방학부터였어요~
저도 독재를 할 예정이라 그런데 궁금한거 쪽지로 물어봐도 될까요?? ㅠㅠ
물어보세요~
성적 상승 많이 하셨나요...???
음.. 저는 현역 때 6,9평 거치면서 쭉쭉 올라가다가 수능날 심하게 조진 케이스였구요.(고3때 본 시험 중 수능을 가장 못 봤습니다.) 성적은 그래도 수능대비, 평가원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정말 고생하셨어요..존경합니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더 궁금하신 거 쪽지로 물어보시면 답해 드릴게요!
너무 뒷북인데 이 글을 이제 봐버렸어요... 혹시 질문해도 될까요..?!
넵넵 괜찮습니다~
1. 제가 국어 기출을 풀고 있는데 항상 시간이 너무 넘는 것 같아요... 가장 빨리 풀어본 게 63분인데다가 빨리 풀면 빨리 푸는 만큼 평소보다 더 틀리는 거 같아요 항상 집중하면서 해야지! 하고 최대로 집중한다고 생각하고 풀어도 제자리 걸음이라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이러다가 마킹 못하면 어쩌지 등의 잡생각도 자주 들곤 해요 시간 관리는 이렇게 계속 풀면 언젠가, 정말 언젠가는 줄어들 수 있을까요?
2. 그리고 제가 수학을 포기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모의고사에서 2년 째 4등급만 나오는 희귀한 수학 트롤러 케이스예요 ㅠㅠ 노베는 아닌데 문제가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금방 못 풀어버리는 그런 스타일 (바로 답지를 보는 것도 아니고 한 문제를 한 시간 넘게 고민해 본 적도 있어요) 인데 기출 양치기로 2등급 가능성이 있을까요? 다른 과목들은 스스로 노력하면 오르는 걸 잘 알지만 수학은 정말정말 모르겠어요...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요새 이런 저런 생각들로 너무 복합한데 이 글 읽고 그나마 많은 정보를 얻은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1. 일단 국어는 자신감입니다. 시험장에서 마킹못하면 어쩌지 하시는 그런 생각 가지시면 당장 6평9평부터 멘탈 펑펑 터지실 수 있어요 ㅠㅠ 무조건 자신감과 깡으로 가는 거에요~ ㅋㅋ 63분이면 빠르신 편이신데 혹시 그 15학년도 였나? 그 쪽 기출이신가요? 1컷 100 이랬던 ㅠㅠ 저도 마닳 같은 것들로 1세트 빡세게 돌리면 15학년도 같이 쉬운 것들은 60분 초반대로도 끊고 좀 난이도 있는 회차들은 70분 초반 정도 걸리던 것 같네요. 근데 시간이 남는 게 좋기는 한데 다 틀려버리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ㅠㅠ 일단은 아직 2월달이니까 정확하게 집중해서 푸시는 연습하시고, 부족한 파트들은 집중적으로 더 풀어보셔요~(예를 들자면 내가 현대시가 부족하다! 싶으시면 현대시 기출을 더 많이 보셔요) 국어 공부가 수능 과목 중에서 가장 오르기가 힘들고, 실력이 오른다는 게 눈에 보이기까지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인 거 같아요. 지금은 제자리 걸음 같더라도 계속 꾸준히 하시면 반드시 오릅니다~
2. 문과신가요..?? 문과 기준으로 기출 양치기만 해도 1컷(92점)은 무조건 가능합니다. 2년째 4등급이라신데.. 제가 우리승제님 현 상황과 여태까지 공부해오신 것들을 모르기는 한데 제 생각에 개념이 빵꾸가 나있든가, 혹은 문제를 많이 풀지 않으셨을 거 같기도 하네요. 문제 많이많이 풀어보시고 많이많이 고민해보세요. 수학도 약간 계단스럽게 올라요 ㅋㅋ 그 대신 수학이 다른 과목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노력대비 효과가 눈에 보이는 과목인 거 같아요. 4등급이시라면 개념부터 차근차근 돌려보시고, 평가원 기출 반복해서 많이 풀어 보셔요!
학원은 정말정말정말 부족한 과목인데, 이 학원 강의를 들음으로써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성장할 수 있겠다! 하실 때에만 다니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특히 동네 학원 같은 경우에는 더!) 현역이신데 매일매일 자습시간 7시간 꾹꾹 채워서 하시는 정도면 정말 준수하신 편이에요~ 주말에는 못해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은 꼭 하시고, 저녁즈음에 리프레시하시면서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시는 것도 좋고요! 공부 할 시간 부족하셔도 잠은 절대로 줄이지 마시고요~ 수능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