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어로 시 구조 파악하기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1653620
1-서술어로 시 구조 파악하기.pdf
수능 시험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공부한 수능 언어
부분을
비문학, 문학 부분으로 나누어 점검하고 살펴보는 계기를 갖고자 해요.
^.^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서 한 문제라도 더 맞고 한 등급이라도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거든요.
비문학, 문학을 몇 가지 영역 별로 나누어서 연재하는 형식으로 올리도록
할게요.
「수학처럼 정답이 나오는 언어신기」 (http://orbi.kr/core/market?v=lan_singi) 저자 올림
[시읽기 방법 ① 서술어로 시의 구조를
파악하라]
시의 서술어를 잘 살펴보면
시의 의미덩어리, 시의 구조를 나눌 수 있어요.
시는 몇 문장 안 되잖아요? 시가 좋다면 무엇이 보다 짧아서 일거예요
^.^
문장이 몇 개 되지 않으니까, 시 안에 많은 내용을 압축적으로 담게
되요.
이 때 문장들의 서술어를 살펴보면 그러한 압축된 내용을 짐작할 경우가 많지요.
2010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나온
이육사의 「소년에게」와 황지우의 「겨울
-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는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정답은 나오지만, 나머지 선택지 문항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죠.
무엇보다도 시의 내용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시의 서술어를 잘 살펴보면
낯선 시의 의미 구조를 짐작할 수 있답니다.
이육사의 「소년에게」를 읽다 보면 모호하고 언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사랑했거늘’과 바로
다음 연의 ‘~ 서 봐도
좋다’이죠.
“①내가 그렇게 너를 짝사랑했거늘,
②눈 한 번 주면 어디 덧나니?”
속으로 이렇게 원망이 드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
이와 같은 문장 구조가 자연스러운데, 이육사 시에서는 좀 이상하죠?.
결국 ‘사랑했거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분은 맨 마지막 연의 마지막 행에
있어요.
‘곧은 기운을 사랑했거늘’,
‘너조차 미친들 어떠랴’로 연결하면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①과 ②는 서로 대립되거나 반대되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①의 상황에 비해 ②는 야속함이나 원망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했거늘”과 이어지는 서술어 부분은 특별한 쓰임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이러한 용법이 시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거예요.
황지우의 「겨울 -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에서 한 눈에 보이는 특징이
있죠.
시의 처음에서는 서술어가 ‘이다’에서 ‘된다’로 바뀌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된다’에서 ‘이다’로 마무리 짓고 있다는 점이에요.
나무가 어떤 상태에서 또 다른 상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죠.
나무가 어떤
존재 상태에서 또 다른 존재 상태로 바뀌는 것을 노래하고 있는 시이죠.
제목도 이것을 암시하고 있잖아요?
서술어를 보고서 바로 알아차리면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 첨부된 PDF
파일에는 이 시들과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실려 있어요.
파일을 안 보게
되면 후회를 많이 하실 거예요. ^.^ )
시읽기 방법② - 어조를 한 방에 파악하는 방법
시읽기 방법③ - 주어-서술어 따져가며 읽기
시읽기 방법④ - 화자가 드러났느냐 숨어 있는냐
시읽기 방법⑤ - 묘사냐 진술이냐-시쓰기 방식을 이해하면 시가
절로절로~.
시읽기 방법⑥ - 시상전개를 한 방에 파악하는
방법
앞으로 올릴 ‘시읽기 방법’들입니다. 참고하시고, 열공하세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 미 영 생 지 백분위 79 92 2등급 100 88 경희대 공대 라인좀 잡아주실...
-
갓경? 지읒경? 25
이러면 갓경이 많겠지??
-
신혁슨상 개강하는겸 내일부터는 진짜 공부 시작함
-
많이들 하는 걸 수도 저는 일단 안 했어서... 대충 오일러 등식이랑 뜌뜌따이 해서...
-
힘내자 ㄹㅇ
-
정말 열심히 했는데 떨어지는 사람들 보면 너무 안타까움 그리고 그게 나의 미래가 될까봐 두려움
-
이름가지고놀리던게 엊그제같은데...
-
존나오네씨발
-
사문지1 하는게 맞나? 사문경제 할까? 아니 왜 다들 지구를 계속 하라 하지?...
-
로스쿨 목표 칸수 같음
-
제 점수는 690입니다
-
수능 수학 준비 할 때 수 상하 내용 현우진 선생님 공통수학1,2 노베만 들어도 커버될가요?
-
18분 남으셧네요 ㅎ
-
흠 진짜 왜 사는지 모르겠네
-
무슨 연말 파티? 하긴 스토리에도 죄다 스테이크 굽고 난리 났더라 나만 또 침대에...
-
자작 독서론 [논리학을 독서에 활용하는 방법] 해설 8
오늘로부터 정확히 7일 전, 저는 논리학을 독서론에 접목시킨 자작 지문을...
-
뽕 차오르네 2
펌핑댓 펌핑댓 펌핑댓 x360
-
아님말구
-
흐으으으응...
-
빠답만 있던데 하…….. 걍 문제집 하나 살까
-
정법이 경제보다 타임어택 덜 하고 개념 양 꽤 많은 편인가요?
-
댓글에 이유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올해 1학년이 끝났는데 아직 해야할 것은 많이 남았어요. 오랜만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나요? 알려주세요 제가 공대를 잘 몰라서 ㅠ
-
수1 겨울방학 예습 할건데 이미지쌤 풀커리 ㄱㅊ나요?
-
콴다 하고싶다 5
빨리 조발해서 사문 도표 벅벅 풀어주고싶음 ㅜ 영어 빈칸은 또 얼마나 야무진데 근데...
-
1학년 4.5 만점 기준 4.3이상 반드시 받고 싶은데 뭐해야할까요 고등학교때...
-
정법 vs 경제 6
ㅈㄱㄴ 과탐 21이면 ㅇㅇ
-
부경충전정도는 그나마 의평원 유예해줄 확률 있을까요? 치대하나 넣어야하나 고민되네요ㅜㅜㅠ
-
고대 어문/한국사학과 쪽에 자리 있을까요?
-
서성한-> 반수 발사대 스카이-> 의대 발사대 ㅇㅈ?
-
내가 느낀 바는 1. ~30만원 (본인 현재 상태) 사실상 부모님 집에서 얹혀...
-
갓띵곡추 5
-
안녕하세요 12월초부터 수학 시작한 쌩노베 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수학을 안했다보니...
-
다군은 학과,학교 수가 적기에 과마다 표본들이 많이 몰려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진학사...
-
연고이하 사탐런해여돼서 화학x 서울대 표점때문에 화학x 메티컬 만백97이어서 화학x...
-
2024년 12월 3주차 韓日美全 음악 차트 TOP10 (+12월 2주차 주간VOCAL Character 랭킹) 4
2024년 12월 2주차 차트: https://orbi.kr/00070705820...
-
어느새 잤었네 6
어우으
-
그냥써라
-
펑크 0
정시 펑크 좀 나라 쫌 하...... 정신 나갈 것 같네 아오 정시는 왜 3장밖에...
-
은 잘 모르겠고 주변사람들 일반계정이랑도 맞팔하시나요? 인스타 계정이 없어서 잘 몰라요..
-
아 돈벌고 싶은데
-
훈련병 총원 세병1관 단상 앞으로 집합 15분전 집합시 복장지시 전투복 상하의...
-
이투스 기숙학원 0
기숙학원 들어가는데 처음에 레벨테스트 같은 거 보나요? 보면 국영수만 보고 선택과목도 보는건가요?
-
반수생분들 4
수특 언제 공부하시나요
-
아가 자야징 10
모두 잘장
-
ㄹㅇ
-
..
이거보고 내일 대박터트리겠씁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