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하위탈출은 과거사 극복부터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23988714
앞선 글이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조회수는 제목이나 흐름을 타면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것이라 그렇다치더라도(재방문도 있겠지요)
좋아요 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은 것도 아니라고 봐도 되겠지요(사실 저는 놀라습니다. 이런적이 없어서)
저 글의 목적은, 국어에서 글 이해력을 통감하시는 분들께 여러분의 문제는 시험대비 공부의 부족보다는 모국어 능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리기 위함이였습니다. 글 이후에 꽤 쪽지를 받았고 그분들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기 위해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자료도 보내드렸습니다.
이번 글도 동일한 취지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수학에서 '개념'이라는 말을 하던데, 과목 공부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개념이 잘 정립이 되야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들렸습니다. 수능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을 잘 알아야 하겠지요. 만약 중학교 때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기초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렇다고 대입 수험생이 중학교 수학을 공부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나 고1, 2 에서 배울 수학을 공부하면서 중학교에서 잘 익히지 않았던 '개념'을 배울 기회를 가져야 할겁니다. 그렇게 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지요.
만약 정말로 수학을 배운 적이 전혀 없다면 중학교 수학 교과서부터(또는 그 이하부터) 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국어는 모국어 과목입니다. 국어는 수학보다 먼저 배우기 시작한 거죠. 사람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순서는 듣기- 말하기-읽기-쓰기입니다. 그래서 읽기보다 듣기, 말하기가 쉽습니다.(과정이 더 간단하기도 하지요) 마찬가지로 국어는 수학보다 더 근본적인 기초를 갖고 있습니다. 수의 개념을 배우기 시작할 때 언어는 이미 약간의 소통을 시작했으니까요. [ 글이 좀 루즈해졌습니다 ]
돌아오면, 국어의 기초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래에 있습니다. 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은 언어능력과 연결됩니다. 분명히 모국어 읽기와 이해 능력에 부족함이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도움을 드렸지만 그것부터 개선하려고 공부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안하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저의 말에 귀를 곧잘 기울이는 분들은 대개 N수생입니다.
좀 더 특성을 이야기하면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
책을 어릴 때는 좋아했지만 어느 시기에 멈춘 분들(중학교 이후부터)
마치 단어의 의미가 한 가지만 있는 듯 생각하는 분들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언어의 특성을 안좋아하는 분들(수학 러버)
이분들은 과거부터 언어를 학습하는 능력, 언어를 이해하는 기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국어 학습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국어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단어입니다.
수능에 나오는 개념어 또는 용어를 설명하는 교재가 많지만
실은 이미 아는 단어를 처리하는 능숙도가 낮거나
단어와 연결된 복수의미(중 맥락에 맞게 선택능력), 단어와 연결된 지식, 단어의 문법적 특성, 특정 단어가 사용되는 상황 등 이해에 결정적인 관련 지식이 부족합니다.
보통 언어를 충실하게 습득하거나 독서를 잘 하면 이런 것들을 상당히 쌓아 둡니다. 그러나 습관이나 환경, 선호에 의해 축적하지 못한 분들은 부족한 채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유창성에 대해 글을 썼으므로, 단어지식과 단어처리 숙련도에 대해 다음 글을 쓰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 저도 즐겁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ㄱㄴ 따뜻함이 필요해요 딱히 잘한 건 없지만 칭찬 암거나...
-
다른강의들은 쓰레기통이 옆에 있어서 누르면 없어지던데 왜 얘네만 없지
-
보면 배꼽 계속보게되는데 민폔가요
-
오늘의 아웃핏 제가 좋아하는 게임 굿즈에오
-
영어 올리기 0
안녕하세요 중3 학생입니다 제가 고3 모의고사나 수능을 풀면 항상 89 90 91...
-
가야지 13
가버렷
-
그냥 시간 때려박아서 풀어야 하나요.. 익숙해지는거 만으로는 시간 단축에 한계가 있는것 같은데
-
친구 만나야하는데요… 혹시 아신다면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
이번에 둘다 안정으로 쓸 성적 나왔습니다 집은 수도권이라 가천한이 위치는 압도적으로...
-
더워 죽겠네
-
둘 중 한 명과 사귀어야 한다면?
-
군수생 달린다 3
수학공주 달린다
-
저러고 끝내서 프로필에 평점 보니까 납득이 감
-
7연승+5점차 클린시트 대승 ㅅㅅ
-
이제 2학년되는 정시파이턴데 모고는 보면 88-92나오는 어느정도 상위권...
-
으흐흐 할 일 있을때 오리비 표정이랑 딱 맞물려서 쓰기 좋음
-
소름돋아
-
네이버 뉴스? 유튜브? 인터넷커뮤?
-
수학 표점 2점 깠는데, 진초면 괜찮아 보임? 서강대
-
여기서 어떻게 중심각이 90도인걸 알수 있나요?
-
벌써 12월이당 2
시간 빠르네 ,,,
-
칸타타님 글을 모두 정독해봤는데 논리적 설명이 부족한 거 같아 반박한다 칸타타님은...
-
전 딱히 고등학교에 미련 없어요 비록 설대의 꿈은 날아갔지만 사실 성적부터 부족한...
-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마케팅하면서 몸고생 상대적으로 덜한 남자로 살기 vs 먼지...
-
너말이야 너
-
고공의 꿈은 사탐런으로 날아가고... 설사과의 꿈은 cc로 날아가고...
-
ㅈㄱㄴ 국어 98 수학 96 영어 78 국사 5등급 물1 47 화1 50 어디가 나음?
-
제곧내입니다 지구 쌩노베인데 1년만에 수능 50 가능한가요? (원래 화학햇엇음)
-
교재패스를 살까 하다가 저걸 과연 다 들을수 있을까 싶어서요
-
생일 기념으로 덕코 좀 주세요 (덕코 줍줍) 대신 아가 시절의 저를 대신...
-
어디가실 거임?
-
ㄹㅇㅋㅋ
-
사실은 매번 수능마다 표점은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물1,화1은 표점이 낮고...
-
특정 키워드 검색했는데 그 키워드 들어간 뻘글을 수십개 쓴 사람때문에 너무 거슬림...
-
수학 교사한명이 수1 수2 미적 확통 기하 다가르치나요 아니면 선택과목마다 담당교사가있나요??
-
더치페이가 거지근성이라 하는데 그럼 얻어처먹기만 하는 마인드를 가진건 대체 뭐임?...
-
좋은아침 11
아침이되니한결 마음이편해요
-
타코야끼 먹을거임
-
뇨 체를 만나고 달라졌음뇨 이제 나도 부드러운 사람임뇨
-
안냥 3
반가웡
-
미적틀 96은 1
백분위 100 가능성 아예 없는 건가.. 9평 100도 백 99 주고.. 이게 뭐야 ㅠㅠ
-
그리고 수학 1등급 이상 정도 되면 걍 수능 버리고 연논만 올인하는게 나을거같음...
-
흠
-
과외하고싶어요 0
피차 같은 미성년자한테 과외를 믿고 맡길 학부모가 존재할지... 뭐야 나도 고수익 알바시켜줘요
-
그분 근황 궁금한데 닉네임이 생각안남.. 강x 리뷰글 쓰시던 분이였는데
-
공대=>취업 테크후 40대에 수능판 복귀해서 역대급 저출산 물로켓 현역들 제압하고...
-
이 성적으로 경북대 부산대 문과 하위과 가능하나요??
-
부모님 감사합니다 열심히공부해서 대학갈게요
-
과탐 가산점 0
과탐 택1만 해도 가산점 적용되는 학교 있나요???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전 글을 이해하려고 하는 습관이 부족합니다
전두엽을 활성화 시켜서 글을 못읽어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해를 하면서 읽었는지 멈추고 집중하고 몰입하는 훈련을 많이하는 중이에요 수능공부를 떠나서 세상의 모든 텍스트를 읽기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