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배나무 [820423] · MS 2018 · 쪽지

2019-12-12 0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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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글 가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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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에는 최대한 논란의 여지가 될만한 걸 피한다고 생각하고 주관적임을 강조했는데 글이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이대 1년 다닌 소감 뭐 이렇게 적었는데 그땐 그냥 논란도 안되고 이상한 댓글도 안달리고 응원 내지는 이대 캥퍼스 예쁘다, 좋다 정도의 댓글이 몇개 남짓 달렸었거든요. 시험기간에 댓글 본다고 재미있었네요.

댓글 300개가 넘는 메인글이 될 줄 몰랐습니다. 2년쯤 되니 별 생각 안 드는 것도 있고, 대학생이라 오르비 잘 안 하는 것도 있고 그렇네요. 역시 떡밥이 뭐가 됐던 수능끝나고가 꿀잼인듯.


덧붙이자면 이대 공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학부생 3학년 때 sci급 저자 2명 나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나도 내년엔 되고 싶다. ..ㅠㅠ 이건 휴먼기계바이오공학과 얘기. 또 화학신소재공학에서는 제8회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에서 1등도 했고. 공대가 약하다라,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재학중인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ㅎㅎ 생각 차이 정도는 존중해주실 수 있는 오르비언들이라 믿습니다. 반대 의견이야 오르비에 차고 넘치고 댓글로만 물어봐도 대답해 주실 분들도 많을 테니 모교를 애정하고 홍보하는 저는 여기까지만.


얼마나 다른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화여대 20학번이 되실 분들 축하드립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오르비 신경쓰지 마시구요. 저는 진짜로 2년 전에는 이대 과잠 입고 나가면 과장 좀 보태서 돌맞아 죽을 줄 알았는데 보아하니 지금도 분위기만큼은 돌팔매질 당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현실입니다. 뭐 다른 분도 글 쓰셨잖아요. 대놓고는 얘기 안 한다고. 현실에서 기본적인 예의는 차린다는 거예요. 이만큼은 아닙니다.


그럼 다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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