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계속 그렇게 문제집만 풀어서 1등급 받을 자신 있으세요! 학생 여러분들은 본인이 공부하는 방향에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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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 선생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저는 평소 영포자 학생(3~9등급)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공부 방향에 대한 글을 써왔습니다.
(저는 개인적 의견으로, 3등급 학생도 영포자로 봅니다. 물론 더 낮은 등급대의 학생들보다는 훨씬 낫겠지만요.)
제가 주로 '문법이 중요하다', '문제집을 풀지 말라'고 강조하는 글들을 쓰는 이유는 너무 간단합니다.
대다수 학생들이 3~9등급대에 포진해 있고(80%이상), 그 학생들은 기본기(문법, 독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문법과 독해가 탄탄했다면 학생들은 이미 1~2등급이 나왔을 겁니다.
(이 글에서는 단어를 몰라서 틀리는 건 논외로 둡니다. 그걸 다 따지면 글의 논지가 흐려집니다 ㅜㅜ)
학생 여러분들이 3~9등급이 나오는 이유는 그냥 기본기(문법+독해)가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쓰는 글들의 내용이 대부분 '문법(기본기)이 중요하다'로 귀결되는 겁니다 ㅜㅜ.
"아, 또 지긋한 영문법이야. 영문법 공부하기 싫다고!" 라고 생각하며 문법을 싫어할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미리 분명히 밝힙니다.
문법을 깊게 공부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딱, 독해에 필요한 만큼만 공부하라는 겁니다.
문법을 위한 문법과 독해를 위한 문법은 분명히 다릅니다.
고등 내신과 수능(모고)에서는 독해를 위한 문법 정도의 수준만 익혀둬도 충분히 통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절대다수 학생들이 아래의 두 경우 중 하나에 속한다는 거죠..
1. 문법을 그냥 아예 건드리지 않거나(문법을 너무 모르거나)
→ 이러면 감독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2. 문법을 너무 지나치게 공부하거나
→ 재미없는 문법만 공부하니 학습흥미↓, 정작 공부한 문법을 독해에 제대로 써먹지 못해 효율성↓↓
오르비에서는 상위권 학생분들이 다수 포진되어있지만, 영어로 고민하시는 학생들도 보이기 때문에,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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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오늘은 문법이 왜 중요한지, 문제와 함께 최대한 짧고 쉽게 알아볼 겁니다.
자, 아래의 지문은 2020학년도 수능에서 출제된(아마 맞을 겁니다^^;;) 지문입니다.
영어 문제 풀이의 기본은 입니다.
위 대전제를 듣고 몇 가지 의문이 드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미리 답합니다 :)
Q1. 지문 내용 다 이해하지 않고도(못해도) 문제 풀 수 있는데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 치고 수능에서 1등급을 받는 친구는 드뭅니다.
또 이런 말을 하는 학생들 중 대부분은 감독해&감풀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바로 그 '감풀이'가 1등급을 받기 어렵게 하는 주범입니다 ㅜㅜ
Q2. 원래 수능은 말을 꼬아서 내지 않나요? 어차피 제대로 독해를 해도 무슨 말인지 감이 안오지 않나요?
→ 말이 어렵게 꼬여져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독해한다면 틀리라고 작정하고 내는 지문이 아닌 한 제대로 이해가 됩니다. 맥락 잡기도 문제 없습니다. 학생이 지문 내용을 잡는 것이 어렵다면, 안타깝지만 그건 그냥 독해를 잘못하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독해를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똑바로 독해하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지문의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리는 없다는 겁니다.
자, 이제 문법이 왜 중요한지 위의 지문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만약 관계사가 부실하다면 아래 지문에서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은 그냥 '감'으로 읽고 이해해야겠지요.
만약 분사구문이 부실하다면 아래 지문에서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은 그냥 '감'으로 읽고 이해해야겠지요.
만약 도치구문이 부실하다면 아래 지문에서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은 그냥 '감'으로 읽고 이해해야겠지요.
만약 를 잘 모른다면 아래 지문에서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빨간 줄이 쳐진 부분은 그냥 '감'으로 읽고 이해해야겠지요.
어떻습니까?
이처럼 지문 하나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능에 필요한 문법 전반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공부와 관련된 글을 쓰거나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해줄 때, 문법과 독해부터 공부하고 문제풀이는 제일 마지막에 해야 한다고 그렇게 지겹도록 얘기해온 겁니다.
이처럼 문법 하나하나가 모여 문장을 이루고, 문장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지문을 이룹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분사구문'을 모르고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 학생은 문제를 풀 때마다(지문을 읽을 때마다) 분사 구문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냥 계속 감으로 때려맞힐 겁니다.
그런 식으로 단순히 문제풀이만 백날 반복한다고 해서 비어져 있던 개념(분사구문)들이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빈자리는 분사구문을 따로 공부해야 채워지는 거에요.
개념을 채우지 않고 무작정 문제부터 풀고 보는 그런 식의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비어진 부분, 모자란 부분, 약한 부분, 어려운 부분들을 채워야 성적이 오르는데, 정작 비어져 있는 개념은 내버려 두고
무작정 문제만 푼다고 그 비어진 개념들이 채워지겠습니까? 성적이 쑥쑥 오르겠습니까?
문법을 알아야 문장 독해를 정확히 할 수 있게 됩니다. 문장 독해를 정확히 할 수 있어야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문 내용이 정확히 이해가 되어야 문제가 풀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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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독해(구문 독해)로 공부를 했는데 지문만 들어가면 어렵다는 학생들의 고민을 종종 듣게 됩니다.
간단합니다. 안타깝지만, 그건 그냥 독해를 제대로 공부하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독해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내용은 잘 이해가 될 것이고, 잘 이해가 되는데 지문 맥락이 잡히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문장독해와 지문독해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 생각에 공감하며, 또 그 분들이 어떤 의도로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국 '지문'도 '문장'들이 모여모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문장들을 똑바로 독해했는데, 지문이 이해가 안될 리는 없습니다.
(물론, 맨 처음에 약간 일시적으로 폼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맨날 문장만 보다가 빽뺵하게 적힌 지문을 접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적응의 문제일 뿐, 제대로 독해를 할 줄 아는 학생은 금방(며칠내로) 적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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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려 합니다.
문법만 제대로 알아도, 이론상 거의 모든 문장들이 다 읽힙니다.
하지만, 문장이 정확히 읽히느냐, 효율적으로 읽히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즉,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는 거죠.
'아까는 문법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말했으면서, 뭐가 더 있다고?' 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문법을 공부했으면, 그 문법이 문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독해 공부'를 하며 문법을 확실히 체화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수학으로 치면 문법은 개념이고, 독해공부는 문제풀이입니다.
문법을 배웠으면 어떻게 해야 문장에 잘, 효율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지를 익히는 과정이 '독해 공부'라는 거죠.
문제풀이는 그 다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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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개념과 원리의 중요성, 그리고 많은 문제풀이 등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국어도 요즘은 '독해'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학생분들이 다시 생각해보며, 진중히 공부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영어만큼은 학생들이 열심히 하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영어는 절대평가이고, 타 과목에 비해 비중도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 영어를 타 과목에 비해 후순위로 두는 것은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영어가 후순위로 밀려난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이지, 올바른 길로 공부하지 않으면서(심지어 열심히 하지도 않는 경우도 많음 ㅜㅜ) 막연히 1등급, 2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속상합니다..
영어도 엄연히 수능 과목이고,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상대평가 과목이었습니다.
수능이라는 중요한 시험에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과목인데, 그 과목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이 그렇게 쉬울 리가 없습니다.
영어도 부단한 노력을 해야 1등급에 도달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설령 올바른 길이 요령부리는 길보다 고통스럽더라도,
그 길을 부단히 걷는 학생만이 안정적인 1등급을,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 중에서는 단순히 시간만 채우면 성적이 오르겠거니~ 라고 생각하며 공부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문제집이든 뭐든, 일단 성실히 공부하고, 또 일정량 이상의 공부 시간을 꾸준히 채웁니다.
하지만, 그건 결코 올바른 공부라 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것을 채워 넣어야 성적이 오릅니다.
본인이 하는 공부가 본인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하면 오르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건지 냉정하게 판단해봐야 합니다.
단순히 '시간만 채우면 되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공부는 시간(공부량)이 너무나 중요하지만, 시간(공부량)이 만병통치약인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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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포자를 전문적으로 가르쳐오며 여지껏 많은 영포자 학생들을 봐 왔지만,
가장 빠르게 1등급을 쟁취하는 학생은 머리가 좋은 학생이 아니라, 요령을 부리지 않고 올바른 길을 묵묵히 걷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수학 강의, 과탐 강의 등은 기본이 30~50강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60강을 넘는 강의도 본 적이 있습니다.
허나, 수능에 필요한 영문법은 10강(10시간)정도면 충분히 다 전달이 가능합니다.
(물론 선생님마다 시간차는 좀 심함! 제 기준 10시간정도면 끝.)
그 10강, 투자하지 않을겁니까? ㅠㅠ
영어 공부, 꼭 영문법으로 스타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3줄요약
1. 영어 공부는 무조건 문법부터.
2. 문법이 부실하다면 그 위에 뭘 쌓아도 부실함
3. 문법쌓고 -> 독해쌓고 -> 문제풀이 -> 1등급.
(추신: 단어암기는 기본중의 기본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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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겁니다 ㅠㅠ 안정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이게 정말 맞는 방향인데.. 선생 일을 하다보면, 또 많은 학생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조언을 해주다 보면.. 정작 올바른 길에는 별 관심이 없고, 본인이 걸어온 틀린 길을 맞다고 말해주는 선생을 바라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고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절대다수 케이스에서 안정 1등급이 야매(감)로 나올 리는 없기 때문에 ㅜㅜ..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수능 영문법, 양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르비분들이라면 충분히 소화하시고도 남을 거에요. :)
이런거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는데 대성에 이명학 이란 분이 있는데 그분 어법 강의가 2개더라구요
일리,공감!1.0
두개다 들어야할까요 아니면 하나 들어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더들어야할까요
이번년도는 기본을 충실해서 공부하려구요
목차를 확인해본 결과, 반드시 둘 다 들어야만 합니다. 일리와 공감! 1.0 꼭 같이 들으세요! 겹치는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목차까지 확인을 해주시다니 ㅠㅠ
꼭 수능까지 기본에 충실한 성적신화써서
다른분들이 이칼럼을 읽도록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OD DAY COMMANDER!!
그리고 제폰이 이상한지 이미지가 폰으로는 안보이네요
이미지를 복붙하는 형식으로 올렸는데, 역시 글에 제대로 뜨지 않나보네요 ㅜㅜ
이미지는 재업했습니다. 말해줘서 고마워요 ^-^!
(사실 이명학T의 강의를 확인해본 결과, 다뤄주시는 문법이 수능을 커버하기엔 모자라긴 하지만, 이명학T도 다 계산을 하시고 신택스->알고리즘->리로직으로 이어지는 강의에서 알아서 채워주실 것이라 예상합니다.)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