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door [411745] · MS 2012 · 쪽지

2012-08-15 16: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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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에관해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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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언 문학편 1.감각적이미지 챕터에 사례22에 선지로 써놓으신게 자규와 귀또리는 소리로써 화자의 정서를 불러일으킨다고 하셨는데요.. 읽고 '아 그렇군...'하고 넘어 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깐 자규=접동새는 소리로써 화자의 정서를 불러일으킨다는게 좀 의아해서 원 수능문제를 들춰보니 둘중에 하나만 옳아도 맞는 선지로써 구성되어 있더군요 즉, 발문문제 자체가 귀또리만으로도 답이 되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 자규와관련해서 학원선생님께(재종반) 여쭈어 보니 자규는 애상감불러 일으키고 소리로써 화자의정서를 불러일으키는데에는 확실하지도 않고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셔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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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외길 · 378112 · 12/08/20 16:08 · MS 2011

    이 시를 해석해보면

    '하얗게 핀 배꽃에 달이 환히 비치고 은하수는 돌아서 자정을 알리는 때에

    배꽃 한 가지에 어린 봄날의 정서를 자규가 알고서 저리 우는 것일까마는

    다정다감한 나는 그것이 병인 양,잠을 이루지 못하노라'라는 의미로

    '자규(소쩍새)는 소리로써 화자의 정서를 불러일으킨다'는 맞는 선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시조는 잠 못드는 밤에 소쩍 새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 쓴 시조라고 보면 됩니다.

    뜬금없이 소쩍 새가 시조에 등장할 이유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