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활이 끝났는데 뭔가 아쉬운것도있고 기분이 오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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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지금만큼 열심히살날이 올까요?
저는 여태까지 살면서 올해 제일 치열하게 뭔가 하나만 바라보며 달려보기도하고
자기관리도 살면서 처음해봤고 여태까지 살면서 처음으로 혼자 일찍기상하고 모든걸 다 스스로관리하다보니 맨날 부모님그늘에가려서 세상험난한줄
몰랐었던 저지만 이제는 나름 독립심(?)도 꽤 생긴거같네요
저는 재수생활하는동안 인생제대로사는법을 배운거같아서 1년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그래도 1년뒤쳐진건 사실이니 대학가서 1년뒤쳐진만큼 또 열심히살아야겠습니다
정말 올해 수능망쳐도 대학가서 열심히살게요 ㅎㅎㅎ
내일 수능은 그냥 내 1년 재수생활 평가받는다는생각으로 부담없이 쳐야지..ㅎㅎㅎㅎ 재수생,n수생여러분 특히 독학생여러분 수고 진짜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쪽지로도 조언해주신분들도 너무 고맙고요 오르비도움 진짜 많이받은거같아서 과연 수험생활이 끝나고도 오르비를 떠날수있을지 좀 걱정되네요
다들 이렇게 생담러가되는건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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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눈물 찔끔나기도 하고 공부했던 기억들이 슥슥 지나 가는데..........
아 .. 정말 ㅎㅎ 재수처음 시작할때 그 막막함 ,두려움,고독 다 추억처럼 슉슉지나가네요 새벽조깅하면서 얼마나 답답했던지
지금생각하면 아무것도아닌데 ㅠㅠ
으... 진짜 다시 시작할때...
돌아보니까, 9월 이후에는 좀 공부량이 떨어졌었는데,
전반기는 정말... 현역+재수 공부량을 훌쩍 넘었었죠.
현역땐 학교, 재수땐 재종반인걸 감안해도, 상대적으로 시간도 효율적으로 관리 못하고,
제대로 공부도 안 했는데...
다시 한게 후회가 하나도 안 되네요,
일단, 원래 학교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만큼의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지금 싫은게 그거라...으으으 끔찍해라..
ㅎㅎ 정말 수능성적을떠나 꾸준히 인내심가지고 노력한거자체가 ㅣ인생에 큰 보탬이 될듯싶어요
확실한건 다시돌아가기싫어요 진짜 구역질나고 토나옴
진짜 시험을 모든것을 힘써서 풀고싶네요 그래서인지 떨리기보다 기대감이 더 앞서구요
물론 내일은 겸손하게 보겠지만 제 수능날 목표점수 (94 92 97 505050) 만 나와준다면 후아..
저도 엄청 값진경험이지만 ^^;; 삼수는 진짜 ..삼수하면 대학로망도 거의 포기해야될거같고 군대도 늦게가야되니 너무싫네요
나이를 20살 그대로 해준다해도 두번다시는 못할짓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