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고3 넋두리좀 들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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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친 고3입니다.
바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제 목표는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구요. 정시로 지원할꺼에요.
현재 수시로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1차 붙고 11월 24일, 25일 인성면접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번주말이죠..ㅎㅎ
근데 제가 고대 사이버국방 안되면 재수할 생각을 하고 있기에 면접을 안갈꺼에요.
이번 수능성적이 언수(가)외지1물2 95 89 87 50 47 요로케 나왔거든요.
이 성적으로는 사이버국방학과 많이 힘들거같아서.. 만약에 진짜 운좋게 붙더라도 아슬아슬하게 붙을거같거든요.
이 학과가 작년에 신설되서 데이터가 많이 없지만 다양한 입시기관에서 작년보다 컷이 올라갈거라고 예상하고있구요..
또한 이 학과 들어가려면 체력Test 있어서 지금은 체력을 키우고있습니다.. 헬스다니면서요.
근데 평소 워낙 운동을 못해서 운동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이런생각하면안되는데 .. 어짜피 못붙을껀데 이걸 왜하는거지 싶기도 하구요..
고3때는 매일 치열하게 살다가 이렇게 시간이 많아지니까 솔직히 적응도 안되구요..
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삶이 좀 무료해지네요. 돈도 딸리고 ㅋㅋ...
결국 이런 제 상황에서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요??
내년 수능 공부 ? 알바 ? 그냥 놀기 ?
체력Test 올인?? (이거는 좀 힘들거같아요 . 하루종일 운동한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한거같음..)
불쌍한놈좀 도와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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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수능이 높았음에도 체력테스트 잘 못봐서 대기번호 안드로로 가신 분도 있죠.
반면에 모 여성분은 체력테스트 1등먹었다는..
사국 면접은 차려자세, 우렁찬 소리, 앞으로 하고 싶은 것 등을 봅니다.
개인적으로 위에 열거된 대학의 면접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긴한데 제가 사이버국방학과 너무너무 가고싶어서요 ..
그냥 제가 환상을 갖고있는건가요 ? 연대컴과랑 고대 정통 나와도 사이버국방만큼 잘될수있을까요..?
사국 디스는 아닙니다.
저도 지원을 했던 입장에서..(체력검사까지 받았지만,최종에서 불합격 했습니다)
사국은 좋습니다. 특히 적성에 맞는다면..
연원의를 재학하다가 휴학한 분도 합격하시고, 재학중이십니다.
장학금 시스템은 군장학금시스템으로서, 평점 3.0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1개월 이상 휴학시 짤립니다. 조항이 몇 개 더 있었는데 기억은 안 나네요.
네, 잘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수를 안 할수 있다면, 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 안되면, 반수하시면 되죠. 실력이 아예 없으신것도 아니고..
아하... 아 갑작스럽게 미치겠네요 ㅠ..
내일이 면접인데 연대.. 아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일단 두 군데 면접을 보고, 최선을 다 하자.
거기 가서도 충분한 컴퓨터공학 인재가 될 수 있다.
2. 그러나, 행여라도 (수시에서) 떨어지면 고려대컴공 or 고려대사이버국방을 노려보자.
<사실 좀 힘들긴 합니다. 수 or 탐1이 사국 최저조건이라, 그리고 그 쪽 라인이 위는 정말 탄탄해서요.>
이 정도입니다.
아무튼 본인의 인생에 맞는 최적의 계획을 짜시기 바랍니다. 선택을 책임을 항상 데리고 다니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물론 저도 그냥 컴공 가고싶은데요,
솔직히말해서 학비부담도 너무 크고 사이버국방학과 가면 군면제라는 어드벤테이지가 있기때문에 .. 시간을 벌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반수도 생각해봤지만 .. 제가 샛병아리라 그런지 몰라도 재수를 하면 성적은 당연히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재수생중 30%만이 성적이 오른다고는 하던데..
수능을 한번밖에 안쳐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상식선에서는 당연히 오를거라고 생각해요.. 재수하면 절에 들어갈꺼구요.
여름방학때 한달 갔다와서 적응은 쉽게 할수있을거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생각 중 크게 간과하고있다던지 지각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무엇인가요 ???
1.
재수=성공은 아닙니다. ㅠㅠ
모의고사는 확실히 오르더라고요 ㅋㅋ
하지만, 성공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제가 재수에 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습니다.
2.
사이버국방은 군 면제가 아니라, 6년 군기관에 복직입니다. 다만 현역보다는 편한게 장점이죠.
또한 연대컴공,고대컴공에서도 군대를 산업기사로 대체하거나,연구직으로 빠지거나, 이공계에서는 찾아보면 방법은 많습니다.
3.여기서 '장학금 따서 면제받으세요ㅋㅋ'라는 말은 솔직히 못드리겠습니다. 대학은 정말 의지를 측정하는 공간입니다.(그렇다고 제가 놀기만 한 건 아니지만..)
다만, 과외 등으로 '어느 정도'는 메꿀 수 있습니다.
넵.. 사이버국방 7년동안 사이버사령부에서 소위부터 시작해서 4년 후 대위가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건 저는 이걸 매우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있어요.. 정보보안 실무능력도 키울수 있고 취업준비라던지 그런걸로 시간을 버릴 필요도 없고..
이건 논지에 맞지않는것 같네요 .. 이제 제가 선택하는 수 밖에 없을것같아요.. 조언감사합니다.
결국 보고왔습니다..ㅎㅎ 새벽에 급하게 챙겨서 KTX 타고 서울 올라가서 면접보고 왔어요..ㅎ
결과 나오면 다시한번 말씀드릴게요...
조금 쉬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이럴 때 일수록 마음 잘 잡고 여유있는 시간 보내면서 말씀하신대로 체력관리 정도. 괜찮지 않을까요?
조언 감사합니다..
어떻게 쉬어야 잘 쉬는걸까요 ? ㄷ.. ㅠㅠ 할짓거리없어서 매일 무료하게 보내고있네요..
체력관리 + @ . ''
제가 봐온경우로 극단적으로 하나만 보고 가는 애들은
항상 결과가 좋지못했습니다
일단 면접 꼭보세요
조언감사합니다. 결국 면접을 보고왔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