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볕 [379739] · MS 2011 · 쪽지

2013-03-04 09:35:48
조회수 1,223

수특 지문 이해좀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3623995

59페이지의 8번지문을 몇시간동안 생각해보고 강의도 들어봤는데 내용이 톱니물리듯 머리속에서 잘 안짜여지네요

제가 생각한대로 일단 써보자면

Robert Solomon suggests that love is about attempting to define oneself in terms of another person.
Robert Solomon 이란 사람은 사랑이란건 그 자신을 다른사람측에서 정의하려고 시도하는것이다.
라고하면서 소재의 방향이 사랑과 관련된 것이다 라는걸 생각했고,

It is an idea, in Western society, that two separate and autonomous persons are free to make choices, among these choices being that
of (romantic) partner.
처음 문제풀땐 이문장이 이해가 안갔기에 일단 다른문장으로 답을 찾아보려했습니다.

For the partnership to work, however, there has to be the tension that comes from relatively opposed forces.
partnership, 아마 love의 대체개념으로 쓰였다 생각해서, 결국 사랑이 잘 이뤄지려면, 상대적으로 다른 힘으로부터 오는 긴장감이 있어야한다.
결국 이문장에선 사랑에 있어서의 긴장감의 필요성을 언급해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however의 존재이유는 아마, 앞문장에선 인간의 자주적인 선택이지만, 사랑은 자주적인것과는 별개로 긴장감이 꼭 필요하다는 내용이기에
however가 쓰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자신은 없네요 이건)

So, if one seeks a relationship with a person who has complementary characteristics to one's own, this leads to an increasing excitement simply because of the difference that then exists with respect to one's autonomous self.

가장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우선 왜 autonomous self 라고 굳이 자주적이라는 뜻을 더 넣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약문을 보면
사랑은 어떤 선택에 의한 관계라는 내용과 그 관계가 어떻게해야 강화되는가 라는 두가지 내용이 본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
전자의 내용은 For the partnership work 이전에 충분히 설명이되어줬고 파트너쉽이 언급되는부분부터후자의 내용을 설명해주는것 같은데 이해가 안되네요..

또 긴장이 필요하다는 것과 이 문장에 대해 So가 대체 왜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뒷문장은 For example 이므로 부연설명의 역할이라 저는 이부분을 빼고 다시한번 답을 유추해보려고 노력했는데요
요약문이 결국 본문의 구조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요약문처럼 내용정리가 딱 안되네요..

그러니깐 관계의 강화부분을 So ~ autonomous self 이 구절을 읽었을 때, "아 이게 사랑이란 관계가 상호 보완적이여야 강화되는 걸 얘기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전혀 안떠오릅니다.. 그저 앞에 tension ,opposed force와 이문장에 무슨관계가 있는지만 찾으려다보니 For example없이는
이걸통해 말하고자하는 중요한내용이 complementary 인가 아니면 tension (from opposed force) 인지 파악을 못한다고해야할까요..


진짜 너무답답해서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오르비에 여러분들 글읽어가면서 그걸 보고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또이렇게 막혀버리니까 참 암울하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OPEN RUN · 368301 · 13/03/04 11:04 · MS 2011

    지문에서 말하는 '상호보완'의 핵심이 성격의 차이에서 온다는 맥락을 간과하신 게 아닌지요^^;
    "사랑이 자주적인 선택인 것과 별개로 긴장감이 필요하다"...기보다는 "사랑의 선택은 자주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선택을 할 때엔 상보적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이 중요하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partnership이 잘 돌아가기 위한 tension이 오는 그 다른 힘=독립적인 개개인의 캐릭터 차이... 이런 맥락에서 보시면 될 것 같은데. autonomous self가 나온 건 '그러한 상대방의 독립적 특질'때문에 끌리게 된다...는 걸 말하는 것 같구요.
    (에... 그러니까 내용은 대강 '니가 누굴 만나든 니 맘인데 그래도 연애할 때 서로 성격이 좀 상반되야 관계가 쫀쫀하고 좋아, 그러니까 성격 완전 다른 사람 만나'인데요ㅋㅋ 한 문장문장 끊어서 생각하려니 전 오히려 좀 헷갈리는 듯ㅜㅠㅜㅠㅜㅎㅎ)

  • reweree · 419460 · 13/03/05 12:16 · MS 2012

    complementary characteristic이 결국엔 tension을 주는 것과
    동일한 것을 지칭합니다.
    반대되는 성격이 tension을 주고
    complementary characteristic 즉 보충해주는 성격
    (자신의 성격에는 없는 성격, 즉 반대되는 성격)은 같은 거죠....



    그리고 However는
    앞 문장에서 두 별개의 사람은 자유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그 결정 중에는 로맨틱한 파트너(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이 관계가 유지되려면, 상대적인 힘으로 부터 오는 긴장감도 필요하다.
    정도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 reweree · 419460 · 13/03/05 12:23 · MS 2012

    그리고 수특 답지 보지 마세요
    답지 보면 더 헷갈려요
    수특 지문 자체가 쓰레기.....개인적인 생각으론......
    근데 안보는건 안되고요...수능에 나오니 봐야죠.....
    작년에 저는 보다 하도 짜증나서 몇 페이지 보다 버리고
    수능봤습니다....그러다 털릴뻔 했죠..ㅎㅎ
    해외파라 100뜨긴 했지만....
    제 경험으론 수특을 보긴 봐야되지만, 잘 쓴 글 구조는 아니란 생각이드네요...
    위에 글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데요?좀 멋 내려고 환장한 글 같기는 하지만
    아예 말이 안되는 지문에 비하면 괜찮은 지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