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프렌즈] 한수모의고사 시즌 1 1회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36585780
안녕하세요? 한수프렌즈로 선발되어 한수모의고사를 풀고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모의고사에서 제가 각 파트에 사용한 시간은 각각
문학: 24분
독서: 39분
화작: 15분
입니다. 참고로 문제를 푼 순서는 이전 회차와 마찬가지로 문학 – 화작 – 독서입니다. 앞으로 문제 푸는 순서가 이렇게 고정될 것 같습니다!
이전 회차와 마찬가지로 화법과 작문 파트에서는 크게 난해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38~41] 세트를 풀 때 (나)에서 제시된 글의 초고가 이전에 비해 길다고 느껴져서 그런지 중간에 글을 읽다가 정신줄을 놓아서 이전 회차에 비해 화작 전체에 사용한 시간은 약간 길었습니다.
문학의 경우 지난 프리 시즌 회차에서 풀었던 것보다 시간을 많이 줄였는데, 아마도 제게 친숙한 작품인 구운몽과 숙향전이 출제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고전소설 세트 문항 중 15번 <보기>의 내용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인공을 둘러싼 천상계(선계) - 지상계(속세)의 이원화 구도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학 세트에서는 <보기>에서 작품 독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독서의 경우 인문, 사회, 기술 지문이 나왔는데, 모든 지문에서 쉬어갈 틈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18번, 21번 문항을 풀면서 인문 - 철학 지문에서 견해를 달리하는 철학자(사상가)들의 의견이 대립되는 지점에서 근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가), (나) 지문이 '노모스'의 개념을 바탕으로 연결이 잘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해당 지문을 가지고 각 지문 내에서, 그리고 지문끼리 비교 대조하는 연습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 지문의 경우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법 지문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계약 - 채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법 지문에서는 꾸준히 계약 - 채권/채무 등의 개념과 관계를 파악하고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상황 판단을 하는 문제가 꾸준히 출제되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지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술 지문의 경우는 '자기 공명 기술(MRI)'를 소재로 다루었는데, 그림이 두 개나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에서 제시된 정보의 밀도와 시간 압박으로 인해 제대로 읽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독서에서 약 40분 가량의 시간을 투자했는데, 해당 지문에서만 20분 가까이 썼을 정도로 글을 읽는 것이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시간 계산이 지문에서도 제시되고 문제로도 출제되서 시간을 더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추천하는 문항은 독서에서는 사회 - 법 지문 / 인문 - 철학 지문입니다. 지문 전개방식도 어렵지만 좋았고 제가 잊고 있었던 부분들을 다시금 깨우쳐 주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문학의 경우는 고전시가 세트 지문에서 자연물에 대한 설명이 제시되어 있는데 읽어두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죽고싶 0
ㅓ
-
성논 끝 18
Ez하네 ㅋㅋ
-
홍대쓰면 버리믄 카드 될까요? 사실 국숭숙도 어려울까봐 무섭긴한데ㅠ
-
23) 독서 중 문학 ㅈㄴ 하… 언매 상 25) 독서 중 문학 중 언매 중-하 이거...
-
맨날 볼때마다 가루가 되도록 까여서 마음이 아프네
-
남자면 군대 바로 가던가 나도 강남 일반고 3점대였는데 GPA 3.5/4.0은...
-
확통 65점 (14,15,20,21,22,27,28,29,30틀) 확통을 좀...
-
도구 ㅈㄹ 쓰는데 이게 그읽그풀이라는 놈은 대체 뭘 들은거임
-
그래픽 가기
-
밴드추천좀지금잠깨야함 어벤지드 세븐폴드랑 판테라좋아함
-
앞길이 막막하다 0
전역하면 24살 1학년인데 30살되어야 졸업이네 어느 세월에 수의사되니ㅡㅡ
-
짠건가..?
-
ㅋㅋㅋㅋㅋㅋ 뭔가 웃김
-
메가 쓰발것들 0
은근슬쩍 표점 계속 떨구는 거 ㅈㄴ 킹받네
-
조용하다 조용해 2
-
그걸 메꾸려고 알바도 하면서 데이트도 하면서 학점관리까지 하시는거임? 그걸 어케함...
-
갑자기 등급컷 올라서 둘 다 3 2 될수도 있나요? 사문은 46인곳도 많아서 2될거...
-
그보다 삼수를 포기하는게 더 힘듦. 다들 1~2년차이 사회나오면 별 차이 없다고...
-
수능때 자주 들었던 노래나 누구랑 만날때 들었던 노래나 그래서 힘들었을때 들었던...
-
11월~ 12월 기간동안 수학 개념을 한 번 돌리고 쎈 2회독을 하려고 하는데요...
-
친구가 친구여친이랑 키스했어요
-
기대만 되는데 이러고 고대 낮과도 못가면나는 ...
-
백분위 99 93 1 89 90 친구가 이렇게 받은 것 같던데 이정도면 추추추합...
-
연예인 버프 뺴고 이런 외모면 대학교 남자 10명중 몇명안에듦? 5
메이크업 받은거랑 연예인 버프 제외하고 이런 외모면 남자 대학생 (서울이나 지방 다...
-
군대가야 돼서 우울함 ㅋㅋㅋㅋ 수능 우울증 해결?
-
5년뒤 수능 4
올해 수능본 현역인데 궁금한게 5년뒤에 다시 수능 볼 수 있나요? 그때면 교육과정...
-
몇문제정도 푸셨나요? 시간때문에 만점자는 없는걸로 아는데
-
수능 끝나니까 심심하네
-
오르비에서 육군 군수 검색해보고 있는 나.. 마따끄..
-
글리더는 오류같은데 경영이 인문과학보다 왜 확률 더 높게뜨지;;?
-
연대 서성한중 폭발예상 30
이번 연대 국잘수망사탐러들 상향치기 반영비율 딱좋고 성대는 ab형때문에 그냥...
-
지1 42점 생2 40점인데 각각 1, 2 가능할까요...? 면접도 가야하는데...
-
만사가 귀찮 7
-
울 여친 수능 망이라 둘 다 간다는 데 주변에서 수능 잘 본 최상위권들 은근 많아서...
-
《카프카 단편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의 투쟁이 수험생활에 대입하여 혼자서...
-
국어 1컷 왜 다들 올린 거죠? 주변에 은근 국어 못본 사람 많던데 38
국어 1컷이 93 맞나요? 완전 물수능 23 때가 93 아니었나? 적어도 92는 되야 한다고 하던데
-
ㅈㄱㄴ2
-
둘중에 하나만 하라하면 뭐함??
-
그니까 여기서 화작 생윤 확통이 더 떨어질수도 있다는거죠… 그거 감안해서…
-
수학을 너무 망쳐서... 상향으로 하나 정도라도 써보는거 힘들까요? 경희대 인문...
-
물리1 개 욕나오네 진짜루 ㅠㅠ
-
화학과 가고싶은데 화학보다 생윤이 유리한가요? ㅠㅠ 2
아... 이게 K-입시?
-
대략적으로 봐주실 수 있을까요? 고경 진짜 가고 싶습니다 ㅠㅠ
-
메디컬 아니면 원서 넣을 생각이 없습니다 약대를 목표로 했습니다
-
세지 1컷 0
세지 1컷 46일 가능세계는 없나요 ㅅㅂ ㅠㅠ?
-
20 가형 92점 vs 25 미적 88 뭐가 더 어려움 7
후자가 더 어렵지 않음? 준킬러 개빡신ㄷ
-
기출 묘비명 이거 반어적인 건지 어떻게 아는 겁니까...? 9
반어적인지 몰라서 틀렸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냥 돈 나오고 높은...
-
안녕하세요! 이번 수능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받아서 정시로 메쟈의까지 지원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