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가서 후회하시는분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39372196
있으시나요?
요즘 원서기간이다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제가 의사가 되고 싶어서 의대를 지망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의대를 가고 싶었던 게 아니라 저보다 성적이 낮은 다른 애들이랑 급을 나누고 싶었던 건 아닌지 의문이 들어요.
특목고이긴 하지만 학교 내신에서 하위권이던 애가 정시로 의대를 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 말을 듣자마자 의대에 대한 동경이나 선망같은게 다 사라지더라고요...진짜 제가 순수하게 의사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런 식으로 의대에 가면 후회를 하게 될까요? 아니면 그냥 수험생이고 마음도 복잡해서 이상한 생각이 드는 걸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찝찝해요
-
학교생활 꽤 열심히해야... 학교 집 학교 집 반복만해가지곤 어려움 이럴때는...
-
성공하나요?? 성격이나 성향 궁금해요 제 기준 성공은 안정적으로 수입이 세전 연봉...
-
드디어 정상은 아니게 됨 ㅋㅋㅋㅋ
-
노래 추천 4
둘 다 끈적한 맛이 있음뇨
-
우리 부모님이면 그때는 어떻게해야됨?? 이건 항상 궁금했어서..
-
기차지나간당 6
부지런행
-
되는 거 아님? 완전 럭키비킨데
-
기회균형 넣으면 어디까지갈까요 국어를 너무 못봤어요ㅠㅠ
-
멘헤라빙고 함 6
-
와 1빙고네 3
술만 마셨어도 3빙곤데 내가 술을 안 마심..
-
이번에 재수해서 기숙학원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더 좋을까요? 컨텐츠면으로는...
-
성별 속여본적 18
그.. 속여본적은 없는데 남이 착각한 적은 있음요
-
학교다니면 진짜 여친 생깁니다 최소 제가 인증 본 오르비언들은 쌉가능
-
잘자콘 달아조 9
-
오타쿠 빙고 4
놀랍게도 아무것도 해당사항없네
-
10덕빙고 0
10덕주세요
-
실성적 발표 당일에 진심으로 죽을까 고민했는데 오늘 다시 들어가보니까 좀 낮아졌네...
-
바로 지금 .. 다들 속는중 으흐흐
-
나 너 좋아해 사귀자! 라고 고백했다가 까인게 5회 미만인거? 급함
-
의치 빼고는 그냥 그런거같다.. 미래에는 또 어케될지 모르겠지..하.. 약간 안목이...
-
진매 먹어야지
-
실제로 2년전에 댓글 한번 개소리했다가 프로게이머한테 고소당함 성립 안될거라는...
-
기만자들 같으니 2
내눈앞에서 사라져랏
-
정상인 0
인증은안함
-
십덕빙고 ㅇㅈ 13
로봇아빠의 역습은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음요
-
새삼스럽게 정상인빙고를 달성한 내가 대단스럽게 느껴진다 5
근데이제아싸빙고는3개인...
-
아니 장난이죠 님들?? 연애는 뭐 수험생커뮤니까
-
빙고 원본 줘 0
-
비정상인 ㅇㅈ 0
가운데는 너무한거 아니냐
-
그럼 내가 당신 땜에 힘들어 하는 줄 알 텐데 차마 내 입으로 말하지 못할 그런...
-
24년도 고2 9월 문제였는데 본 적이 이거 말곤 없는 거 같아서요 루트x제곱에서...
-
학교 쌤은 가라 그래서 일단 면접 보러 갔는데..6지망에 좀 많이 하향 한거고...
-
개버러지인생실패한걸로 보임? 한두번 해봤다고 구라쳐야됨?
-
일단 꿈이 바뀌지않는다는 전제하에 써보면 21~22살 군대+수능 응시 20대 중반...
-
또또또 인싸들 우린 모르는 거 하는구나
-
진짜진짜진짜 누가 나 좋아한다는 확신이 있으면 진짜 계속 은근 선그으면서 밀당해서...
-
시발 개억까잖아 9
저 가운데 시발 섹스못해본걸 어케 채우라고
-
씹덕빙고 1
인생 ㅋㅋ
-
내년 고대 수능최저에 사탐 과탐 모두 인정하고 국수영탐 중 3합7 혹은...
-
이딴거 가져오지 말랫잔아.
-
한강의 후배가 되고파
-
오타?쿠 빙고 7
-
5x5 25칸 정사각형이 국룰?
-
. 3
쁘이
-
빙고 0
ㅅㅂ
후회하고싶다..
생각보다 의사도 막 그렇게 좋은 직업은 아니(e.g. 작년 전공의 파업)라는 것 때문에 후회하는 동기들 선후배님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의사 꿈을 가지지 않고 성적때문에 의대 입학한 사람은 조금 보이는데 이것때문에 후회를 하는 비율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임
대학교에서 의학공부를 하다보면 명확한 목표나 꿈 없이도 공부량이랑 수련기간을 견딜 수 있는 어떤 동기 같은게 생길까요?ㅜ
생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요. 저는 내과공부가 참 재밌어서 그럭저럭 버텼던 것 같아요. 아니면 막말로 고3시절처럼 '남들도 다 하는데' 하며 버틸 수도 있고요. 물론 대학 와서 어떠한 계기로 동기를 갖게 하는 사건이 생길 수도 있지요. 입학 후에 해도 늦지 않은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