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청산 27일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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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례행사로 맥도날드 친구들에게 한달에 한번 피자를 사다 주는 걸 하는 날이였다.
원래는 피자헛 할인에 맞춰서 토요일에 했었는데
피자헛에서 그나마 제일 무난하게 맛있는 토핑킹이 단종이 되버려서..
도미노피자 할인에 맞춰서...마지막주 목요일로 변경...해서..
왜냐..목요일에 한판가격으로 두판을 구매 할 수 있기에...
아무튼..
왜 맥도날드에 신경을 쓰느나..
나 역시도 맥도날드에서 오랫동안 일했었고 다들 아는 친구들이고
좀 특별한 공간이기에...신경을 쓰는 편이다..
물론 제가 도박을 끊게 하는 그 분이 일하고 계시기도 하다.
그래서 더 신경을 쓰는 건지도..
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한달 동안 고생했다고...젊은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것이다.
빚만 3천인 사람이 빚갚을 돈도 없으면서 이건 왜 하느냐...
그냥 일종의 마음의 위안 혹은 힐링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좀 편해진다.
도박으로 의미 없이 수백 수천을 날려 먹는것 보다
누군가에게는 보통의 날 뜻밖의 작은 선물 같은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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