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의대 MMI 면접 준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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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입시글로 돌아온 앙뚜와 나고 애정해입니다. 그동안 학업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막상 지금 같은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입시 피드백을 남기지 못하는 것 같아 이렇게 짬을 내서 그를 써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의대 수시 중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크게 의과대학 수시 면접은 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를 보지 않는 'MMI' 면접과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참고하여 면접을 진행하는 '학생부종합''면접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 두 유형의 수시 면접 중 비교적 생소하고 또 대비하는 것이 어려운 MMI 면접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몇몇 상위권 의대의 MMI 면접은 면접 과정이나 문제가 다른 의과대학에 비해 까다롭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해당 학교에 지원하신 분이라면 제가 말하는 정도 이상으로 공부를 해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MI 면접
위에서 말한 것처럼 MMI의 핵심은 생활기록부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준비 과정에서 본인의 생활기록부를 다시 살피거나 공부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mmi에선 무엇을 물어보는가. 처음 면접장에 들어갔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가장 보편적인 면접 질문"입니다. 흔히 의과대학 면접이라고 하면 반드시 물어볼 것 같은 그런 질문들을 교수님들이 많이 꺼내드십니다. 가령 '왜 의대에 오려고 하는가', '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가', '어떤 임상과 또는 기초의학을 전공하고 싶은가' 등의 보편적인 질문이 가장 처음 나오는 질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 위해선 사전에 자신의 진로에 대한 자신만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을 미리 정립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이 처음에는 하나였지만 이후 곁가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여러분이 '저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의 발전과 건강을 위해 의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을 때, 교수님께선 그럼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입니까?'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고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끔 교수님들 중에 면접자의 생각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면접자가 자신이 원래 뱉은 내용을 번복하도록 유도하시는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이런 경우엔 당황하지 마시고 본인이 처음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다시 되짚어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교수님의 유도심문에 흔들리지 않고 처음의 생각을 고수한 채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게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종종 어떤 학교들은 '전국에 있는 많은 의과대학 중 왜 우리 학교를 택했는가'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런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선 해당 학교에서 수행하는 주요 사업 등을 알아가는 것도 좋고 학교마다 존재하는 성취 목표, 지향점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MMI 면접에서 자신이 누가 들어도 참신하고 기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것이 아니라면 가장 보편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고득점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요 사업 등을 언급할 때, 해당 학교의 몇몇 교수님의 성함을 언급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면접장에 들어오신 교수님이 그 교수님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와 대중들에겐 명의로 소문난 선생님이더라도 사람들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특정 개인을 지칭하는 말하기를 되도록 지양하셔야 합니다.
MMI 면접에선 의학과 관련된 시사를 많이 물어봅니다. 가령 몇년 전에 한참 SNS를 통해 유행했던 개 구충제를 통한 암 치료가 MMI 면접의 주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이때 교수님들은 절대 심도있는 의학적 지식을 여러분께 물어보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내용을 알거라도 기다하시지 않습니다. 교수님들은 그런 의학 관련 시사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물어봅니다. 앞서 언급한 주제를 예시로 들어보자면, '만약 면접자가 의사가 되어 암환자를 만나게 되었을 떄, 그리고 그 암환자가 오랜 투병에도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개 구충제를 먹어보고 싶다고 면접자에게 물어본다면 면접자는 의사로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꽤나 복잡한 이야기지만 이 질문의 핵심은 결국 해당 약품의 사용이 아니라, 의사로서 자신이 정한 치료방식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는가 입니다. 아직 임상적으로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방식은 환자에게 더 큰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의사는 처음 결정한 계획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짜는게 가장 올바른 방식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런 의사의 필수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MMI에 들어오는 교수님들이 모두 의과대학 교수님이신건 아닙니다. 종종 인문대학 교수님, 자연대학 교수님들도 의과대학 면접에 참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너무 면접에서 의학적 지식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교수님들은 전혀 여러분께 그런 전문지식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에서 임팩트를 남기는 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면접에서 교수님들께 긍정적이고 강한 인상을 남기려면 '멋진 문장'을 준비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흔히 고전명저라고 하는 동서양의 여러 문학작품에서 몇몇 문장을 차용하여 이런 멋진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유명인의 명언, 근래 큰 인기를 끌었던 미디어 매체에서 등장한 장면 등을 인용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MMI 면접이 보편적인 질문을 많이 던지기 때문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질문에서 자신이 준비한 문장을 집어넣을 수 있는지를 미리 설계해볼 수 있습니다. 면접에 들어가기 전 머리 속으로 여러 차례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글입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제 프로필에 있는 오픈 채팅방 링크를 타고 오시거나 댓글로 질문을 달아주시면 제가 시간이 날 때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다만 면접이 가까워서 최대한 빨리 답변을 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질문과 함께 면접 날짜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려오신 수험생 여러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남은 입시 일정에 항상 행복만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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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려운 방식은 아닙니다 오히려 종합전형 면접이 준비할 것도 많고 의학적 지식도 좀 쌓아둬야 해서 더 빡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연의 정시도 이 면접을 보는 건가요?
넵 정시 면접은 거의 대부분 mmi 형태입니다
건대 면접인데 기출이 없어서 당황스러운ㄷ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마지막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문장 예시를 좀 알 수 있을까요? 감이 잘 안 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