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국어 공부를 시작한다면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41084469
일상어 대하듯 대충 읽고 생각하는 태도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국어 실력이 잘 안 느는 이유는
국어의 '일상어로서의 기능'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국어를 접하기는 너무나 쉬워요.
길거리 간판부터 시작해서 제품의 설명서 같은 것까지.
이들을 대할 때는 그다지 집중력이나 논리력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듯 대충 대하죠.
근데 그런 습관들이 몸에 배입니다.
그러다보니
일상 국어가 아닌 수능 국어를 대할 때도 똑같이
대충 감(직관)적으로 밀고 나갑니다.
물론 이 감(직관)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직관적으로 접근하게 훨씬 빠를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직관은 언제든 무너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중요한 몇 글자를 빼먹는다던가, 조금만 사고가 꼬이면 풀어내질 못한다던가.
국어 공부는
일상어 대하듯 대충 읽고 생각하는 태도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태도 정립을 하고 나야 사설 양치기를 하든 시간을 재고 풀든 효율을 뽑아낼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시기는
한 지문 한 지문 꼼꼼하게 독해하고
한 문제 한 문제 정확하게 풀이 하면서
'일상어로서의 국어를 대하는 태도'와 '수능 국어를 대하는 태도'를 분리시킬,
더 없이 좋은 시기라 생각합니다.
많은 걸 얕게 하지 말고, 적은 걸 깊게 하자는 얘기예요.
그리고 나서 양치기를 하든 시간을 재든 해야 효율을 100% 뽑아낼 수 있을 거예요.
알고 계셨나요?
좋아요와 팔로우는 칼럼을 쓰는 데 큰 힘이 된답니다. :)
0 XDK (+100)
-
100
-
https://m.pann.nate.com/talk/343981532 재수하지 마라...
-
합격증 ㅇㅈ이 올라올때
-
점심 뭐먹지 2
흠냐
-
편의점 알바 군필유무 물어보는데 미필인데 군필이라 구라쳐도 되나요!!? 4
군필은 확인 뭐 할 방법이 있을가요? ㅎ..
-
저 영상하고 증언들만 놓고 봐도 일본 사회 특성상으로 대입해 볼 때 애가 ADHD와...
-
앞으로 전공의 티오는 줄어드는데 뭔소리들 하는거임? 0
대학병원에서 병상 줄이면서 간호사도 줄이고 전공의도 줄이고 중증전문의 위주로만...
-
더블유이즈비비미앤유위배스티스
-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투표 한번만 해줘요 ㅠㅠ 0
5명 모집 29명 지원 점공 5/17이고 원서접수마감 직전 실지원 희망...
-
언미생지에 국. 수. 영. 생. 지 백분위 66. 78. 94. 51 등급. 4....
-
3일 벼락치기하고 윤성훈선생님 조교 테스트 잘볼수있겠지??
-
으흐흐
-
올해 정시 컨설팅에서 스카이 대량 펑크 예상하던가요? 3
제가 받은 컨설팅은 진학사를 너무 의지해서 그런지, 너무 짜게 예상하던데......
-
애플로 로그인해서 비밀번호 설정한 적이 없는데, 생년월일을 적어도 로그인이...
-
가능성 “0” 아님?
-
연대 지원 안하신 분들이 강건너 불구경하시면서 장난치시는건지 어쩐건진 몰라도...
-
아니 미쳤나 0
문학론 유네스코 유네스코 이다지 개념 문풀 책 5권 사는데 19만원이나오노…
-
요새는 비문학에서 인문, 그중에서도 철학 예술 파트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잖아요...
-
계정 비활 풀었습니다 15
이참에 몇년째 안달던 뱃지도... 복귀 기념 무물 받아요
-
34번 선지인데, 지문에 (라)를 보면 갑돌이는"그렇게 행동하는 데에 있어서 별...
-
점공상
-
병원은 파산했지만 의사로서 생명을 살렸으니 조아쓰~
-
덕코내놧 8
내놧
-
ㅈㄱㄴ
-
간호대 ㄹㅇ 괨찮아보임
-
집에 컴퓨터 있고 아이패드 있어요 어문이랑 공대 전공 기초 들을 것 같은데...
-
막상 원서철이 되면 교차를 쓰더라도 급간올리시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
진학사에는 없는 상위표본 생각보다 있음요 진학사 1등보다 높은사람도 있음 ㅜㅜ
-
스블이랑 뉴런 중에 추천 부탁드립니다
-
강남하이퍼의대관기숙 2달정도 다녔음 시설은 별로고 사실 컨텐츠가 좋은지도 모르엤지만...
-
계절 종강이다 6
마지막날인데 잠도 제대로 못잤어
-
여러분의 선택은? (어그로 ㅈㅅ) 연컴 설경 물2 인하대 중앙대 설대 중앙 홍대...
-
이걸로 40받고 식사 비용 합치면 월 얼마 정도 나옴?
-
드릴정도 난이도면 보통 10문제풀면1시간반 정도걸리던디
-
가능할까 ㅋㅅㅋ
-
일단 나부터
-
내년엔 1학년이 거의 4배 되는 거임..?
-
여기 자습시간 시간표만 봤을땐 너무 적어보이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돼나여...?
-
ㅠㅠㅠㅠㅠㅠ
-
친구중에 국어 기출문제 1권풀고 사문도 개념만 듣고 기츨돌리다가 수능장 가서 국어...
-
사람을 살린다라 13
이거보고 국과수 가서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
예비고3입니다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와요.. 고2 모의고사 2등급,...
-
존나 멋있음
-
아니 세특에 왜 0
눈치없게 년도가 적혀있는 거지 나이 티나게
-
미적과탐 치고 공대 간 사람들이라고 문과로 교차하면 라인 높은 문과 꼭 가는 거...
-
부정의미학이 있으심
-
돈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모습이 멋있어서 의대간다는 저능아는 그냥 자살 추천 8
그렇게 돈보다는 생명을 살리고 싶으면 경찰이나 소방관을 하면 되는데 지적수준 저열한거 보소
-
2026 수특 확통 강사에 없으심.. 수1 수2 미적 기하도 찾아봤는데 없으신거 보니 바쁘신듯
-
퓨ㅠ
-
서성한 라인 3
영어 3,4면 영향 큼?
맞는것 같습니다.
ㅜㅜ갑사합니다
본인이 글을 쓸때를 상상해보면 의외로 해답이 보이는듯. 우리가 읽을때, 안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흘리는 그부분. 안중요한거 같은데 굳이 썼다는건, 글쓴이 입장에서 나름 그걸 쓴 이유가 있을거임. 수능 때 접하는 글은 절대 카카오톡으로 친구랑 대화하듯이 아무생각없이 쓴 글이 아님. (아 물론 독서한정) 한글자 한글자, 어미 조사까지도 나름의 이유가 있음. 이 모든걸 확보하면서 읽으라는게 아니라 날려읽지 말라는거임. 그러면 놓치는게 반드시 생김.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