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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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택은 거진 다 하셨고 추합만 기다리고 계신 상황일 텐데요.
더는 무슨 말을 하든 선택이 바뀔 일은 없다는 생각에 의학의 길을 택한 수험생을 위해 한마디 남깁니다.
1. 수입 및 현실
저도 의사로서 제대로 돈을 만져 본 적이 없기에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만 이것 한 가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벌 놈이 번다."
즉, '의사' 면허 하나만으로 어중이떠중이도 떼돈을 만지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의사 중에서도 돈 버는 재능이 있거나 노력하는 사람은 예전보다 더 큰 돈을 만질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옛날에 비해 어떤 면에서는 더 큰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문턱을 넘기에는 비교도 안 되는 노력과 재능이 필요할 겁니다.
적지 않은 수가 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기에 의사가 힘들고 돈 못 번다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애초에 사회에서도 돈을 잘 버는,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많지 않죠?
구체적으로 페이가 어느 정도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공과 세부전공 및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쉬이 말씀드릴 부분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수도권
이며 내과가 당연히 수입의 표준입니다.
가장 수가 많으니까요.
흔히 생각하시는 정형외과나 안과 등이 개원 시 많은 돈을 버는 건 사실이지만 안과 같은 경우는 기기 값이 매우매우 비싸 그만큼의 위험 부담도 있습니다.
2. 의대 서열
솔직히 의학과 고학년이 되고, 또 면허를 따면서부터 가장 코웃음이 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치 어렸을 적에 만화 캐릭터를 갖고 누가 더 세니, 서열이 어떻니 하는 것과 같죠.
의대 서열은 단언컨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연대>>나머지 의대
메이저니 뭐니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교육받는 것은 1등 의대부터 하위권까지 거진 차이가 없고,
페닥이나 개원 또한 개인 역량이기에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서울대 나오고 서울에서 페이닥터 하는 것보다 지방대 나오고 지방에서 페이닥터 하는 것이 같은 과라도 돈 더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교수(스텝)으로의 진출과 학회에서의 위상인데,
서울대는 50% 넘게 스텝으로 진출하고 연대는 10~30%입니다.
나머지 의대는?
메이저부터 지방대까지 모조리 5~10%를 왔다 갔다 합니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서울대와 연대가 무너질 일이 없기 때문이지요.
스텝의 자리는 한정돼 있고, 서울대와 연대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않는다면 그 비율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결국 자교에서만 교수를 하는 경우로 한정되니, 아무리 많아봤자 10%를 넘기기 힘들다는 것이죠.
학회에서의 위상은 예상하다시피 서울대가 독보적이고, 연대가 넘사벽의 2위를 유지합니다.
그밖에 카대, 고대 등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저 둘의 위상을 넘기는 불가능합니다.
서울대에서 연대 차이가, 메이저 의대에서 지방의대 차이보다 몇 배는 더 크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건 미래에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 즉 결론은 이겁니다.
스텝이 될 생각이 아니면, 의대간에 큰 차이는 없다.
의사 면허는 다 똑같다.
돈 버는 것은 개인 역량이지 출신 성분은 극히 미미한 영향을 끼친다.
유일하게 선택권이 있다면 서울권 - 비서울권입니다.
아무리 지방대가 좋다니 해도, 인서울이 무조건 좋습니다.
6년 동안의 지방 생활은 서울에서 거주하시던 학생들에겐 매우 큰 디메리트입니다.
필요하면 무엇이든 쉽게 접근 가능한 문화 생활권에 살던 사람이, 순식간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에 접근하기 힘들어지는 지방권에 살게 되면, 사람에 따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 이유 한 가지 때문에 무조건 인서울이 좋습니다.
나머지 이유는 없습니다.
단, 집이 본래 지방이고, 가까운 의대가 있다면 인서울≤해당 의대 정도 됩니다.
집에서 통학하는 것은 서울 생활 이상으로 엄청난 이득입니다.
사실 이것 또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체감을 못 하겠지만요.
마지막은 그냥 취존이라고 해 두고 싶네요.
난 아무리 집에서 통학이 좋더라도 서울 생활을 하고 싶거나, 중대 한양대 등 명문 간판이 좋다는 분들은 말리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억지로 포기하면 인생에 두고두고 후회가 되거든요.
3. 진로
단언컨대 진로의 길은 공대
여기서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특히 많을 겁니다.
어떻게 의대의 진로가 다양할 수가 있는가.
의사로의 길 한 가지만 있지 않는가.
1) 학문의 길
"의학, 생명과학" 분야에 있어서는 의대가 독보적입니다.
지방, 서울 상관없습니다.
Medical Dr.(의사 면허)의 절대적 위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집니다.
의학(생리학, 생화학, 병리학, 해부학)과 생명 과학(생물학, 유전학, 세포학, 생명공학 등) 쪽으로 학문의 뜻이 있다면 공대가 아닌 의대를 택하셔야 합니다.
의사 면허 한 가지만 생각하더라도 서울대 공대에 진학하느니 그냥 지방 의대에 진학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공대나 전공과 별개로 "서울대"가 가지는 위상이 절대적이라서 그것은 쉬이 단정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그 외의 공대라면 "의학, 생명 과학"을 택하실 경우 무조건 의대로 진학하세요.
2) 로스쿨
단순히 회사원이 될 거라면 사실 의대는 낭비입니다.
왜냐하면 2년이나 더 소비를 해야 되고, 공대 대부분의 과 이상의 혹독한 학과 공부를 해야 하거든요.
기껏 의사 면허를 얻고 전혀 상관없는 회사에 들어가겠다면, 차라리 명문 대학 간판이 더 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의학, 건강 등"에 있어서 의대에 위치는 독보적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한 가지 들자면, 로스쿨이 되겠습니다.
상당수의 "명문" 로스쿨(대학 이름들은 굳이 안 밝혀도 여러분 마음속의 그 대학들 맞습니다)은 의사 면허를 가진 자에게 거의 절대적이라 할 정도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추가로 약사 면허에도 상당한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왜냐하면 의료 소송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데, 그것을 충당할 인력이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의사 면허를 가진 검사, 혹은 변호사가 가지는 어드벤티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의료 소송에서 정보의 편중 및 독점으로 인해 의사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현재 갖고 있습니다.
판사, 변호가, 검사, 환자를 비롯해 의학 지식이 거의 없는 실정이기에 애초에 공정한 소송이 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사 면허를 가지거나 의사 출신의 변호사, 혹은 검사가 투입된다.
이것은 무게추가 급속도로 한쪽으로 기울거나 제대로 공정하게 맞춰지게 되겠지요.
대형 로펌에서 이것을 그냥 두고 보고 있을까요?
그러기에 명문 로스쿨에서 의사 면허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냥 간지 나서 가산점을 때려주는 게 아니니까요.
실제로 이곳으로 진출하는 의대 졸업자들이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금은 블루 오션이지만 곧 엄청난 해류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의사의 "의사가 아닌 진로" 1순위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입니다.
3) 그 외 사회 진출
이제껏 의사가 가장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의외로 기자나 컬림리스트 및 방송인입니다.
이쪽 분야의 시장 역시 점점 커지는데, 의학 및 의료, 건강분야처럼 폐쇄된 환경의 전문가는 극히 드뭅니다.
더구나 의료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인 의사들이 지금까지는 거의 대부분 의업에 종사하는지라 더더욱 수요를 충당하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거의 원하기만 하면 무조건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쪽 역시 블루 오션입니다.
실제로 진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다만 여기서 말하는 "원하면 무조건"의 전제는 그만큼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의대 공부를 충실이 이행하여 결국 의사 면허를 받은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그만큼 노력이 가능할 겁니다.
노력한다면 무조건 얻을 수 있는데, 그만큼 멋진 게 어딨을까요.
노력해도 얻지 못하는 것이 이 세상에는 산더미만큼 쌓여 있는데요.
두 번째로, 일반 회사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방금 전에 일반적인 회사원이 될 거면 손해라 하였죠?
여기서 말하는 것은 그 회사원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의사 직원"을 말하는 겁니다.
제약회사나 의료산업에서는 의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약제의 임상 시험이나 의료 기기 개발 같은 경우 의사가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의료 산업의 발전 방향이 무궁무진한 만큼 그쪽 계열의 회사에 서둘러 자리를 잡는 것 또한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의사 집단의 발전보다는 의료산업의 발전이 더더욱 눈부실 세대가 오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것의 전제는 반드시 "의사들의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 의사들이 여러분이 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4) 결론
여러분이 단순히 회사원이 되지 않고, 의학 및 의료와 관련된 분야에 진출하겠다면 의사 면허만큼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학문이면 학문, 사회 진출이면 사회 진출.
모든 의료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의대에 가면 의사만 할 수 있는 것 아냐?
이런 질문은 앞으로 해가 갈수록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의사로 성공하기가 힘들어질수록 더더욱 의사의 사회 진출은 가속화될 것이며, 그 급류의 중심이 현재 입학하시는 신입생 세대가 될 것이라 감히 확신합니다.
4. 의대 생활
이것은 케바케이긴 합니다.
하지만 단언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전국 어디나 의대생의 생활은 타과에 비해 가장 유사하다는 겁니다.
정말 힘듭니다.
아마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겁니다.
상대적 박탈감(성인이 됐는데) 때문에 수험생 시기보다 더 힘들고, 그것이 4년을 갈 겁니다.
의대에 적성은 없다는 말,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 말의 의미는, "힘들고 괴로운 일에 적성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의대 공부 자체에 적성이 있기는 합니다.
저도 의대 공부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죠.
굳이 적성을 말하자면 "힘든 공부를 참아내는 일"에 적성이 있는 사람이겠지요.
한 학기에 정규 시험이 20번(평균 5일에 한 번)인 시기를 보내게 될 겁니다.
시험 한 번 한 번이 웬만한 전공 시험 이상의 범위와 분량을 요구할 겁니다.
그것에 부차적인 성과로 보통 사람이 일주일에 걸려 공부할 것을 5일, 4일, 나중에는 하루 만에 끝내는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될 겁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의사로서 살면서 그 짓을 거의 평생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네, 평생 공부하는 직업입니다.
이것이 싫다면 의대 진학을 포기하거나, 의대 졸업 후 무궁무진한 다른 길을 택하면 됩니다.
너무 암울한 이야기만 했나요?
하지만 의대 생활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요새는 개인의 개성이 중시되는 세상이라, 의대 내에서도 별의별 희한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공부공부공부, 말 그대로 공부가 의대의 전부였다면, 요새는 연애도 필수요, 게임도 해 주고, 취미 생활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은 요새 의대생 공부 너무 안 한다고들 하시지만, 한 번뿐인 인생, 즐기지도 못하고 끝내실 겁니까?
물론 자신이 공부에 뜻이 있다면 공부공부공부, 쯤 하셔야 상위권이 될 겁니다.
상위권에는 그런 괴물들이 모여 있으니까요.
예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삭막한 인생은 싫다.
나는 의사 면허도 따고, 인생도 살겠다는 분들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게임, 여친, 당구 등
유급의 지름길이라 불리는 짓을 모두 하고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는 이를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의사가 되는데 어느 정도의 성적만 있어도 사실 충분하거든요.
요새는 의사 면허가 곧 의사를 의미하지도 않고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결론은 한 가지예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여러분은 무엇이든 뜻하면 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여러분이 삭막한 공부공부공부 의대생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그렇게 살기엔 너무 아깝고 아름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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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쪽지드렸어요~
대박이다 너무 좋은글이네요
좋은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목을 이왕이면 예비 의대생신입생분들께 드리는글 이런식으로 작성하시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그러면 예비 의대생분들도 더 많이 볼테고 . .
수능끝난지 두달도 넘었는데 제목보고 왠 낚시글인줄 알았다는 ㅎ
여기서 스텝이라는 분들은 대학병원 의사말하는거죠?? 성대가대울대처럼 모교병원이 좋은 경우에도 그 대학병원에 남기힘든가요???
저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대학병원에 남기를 원한다면 서울대나 연세대를 가는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가요? 아산병원이나 삼성병원은 실력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이렇게 to가 많은 대형병원역시 마찬가지인가요?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스텝 = 교수
를 의미합니다.
대학병원에는 교수(스텝)가 아닌 일반 전문의로 취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처우와 위상은 비교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교수는 무엇보다 가장 "깊은" 의사로서의 길을 걷는다는 데 있어 매우 매력적이죠.
만일 의사로서의 길을 택할 경우 가장 목표로 하는 위치가 교수가 되는 것은, 단순한 명예나 권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선두에 선 의사가 되고 싶다면 교수를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서울대 나오면 타대학 교수(스텝)하기에도 더 유리하다는 뜻인가요? ㅠ
네 많은 대학들에 서울대 출신 교수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모든 대학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자교 출신입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예외가 서울대라 보시면 됩니다.
자교 출신 이상은 아닐지라도,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의 경쟁력을 갖기도 합니다.
연대도 타 대학에 비해 유리하긴 합니다.
다만 서울대와 달리 해당 병원의 자교 출신에 비해선 어드벤티지를 갖는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서울대 출신은 특히 큰 병원일수록 경쟁력이 좋아집니다.
이거 정말 좋은글..확실히 의대로 목표를 잡을수있겟네요
지나가던 공돌이도 의대가고싶게 만드는 글
서울대와 연대사이의 갭이 그렇게 큰줄 몰랐네요
의대에 분명 입결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런것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질입니다.
별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의학이든, 임상이든......
많은 학교 출신의 의사 및 의대생을 만나다 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명문 의대의 의대생이라 하여 질 높은 교육과 좋은 실력을 겸비한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의대 공부는 본질적으로 자신이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천차만별이기에, 차라리 해당 학교 혹은 학번의 분위기가 더 중요합니다.
의대 공부의 양은 너무 많아서 교수님들이 아무리 효율적으로 가르쳐도 한계가 있고, 그것을 보충하는 것은 개인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명문 의대 출신 교수님이라 하여서 절대 교수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마 이 말은 많은 의대생들이 동감하실 겁니다.
PS. 수련받는 병원에 따라 수련의 질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그것이 의사로서의 성공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느냐, 하는 데는 조금 회의가 듭니다.
지방의대를 졸업해서
자교 병원에 스텝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본과에서 좋은성적을 받고 자교병원에서 수련을받고 노력해도
정말 하늘의 별따기일까요.
여쭙고 싶습니다...
어렵다면 어렵고, 가능하다면 가능합니다.
스텝은 서울대/연대가 아닌 이상 기본적인 실력에 우수한 학과 성적, 좋은 인맥 관리, 그에 더해 운도 따라줘야 합니다(서울대/연대라 하여 노력이 필요 없다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변수가 많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잘 이용만 하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결국 이뤄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막 신설된 분과의 경우 아직 스텝 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기에, 그쪽으로 진출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겠지요.
즉, 제 말은 이렇습니다.
우직하게 폭포수 같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면 자연스레 스텝이 되실 겁니다.
다만 샛길을 찾는다면 조금 더 쉽게 이뤄 내실 수도 있습니다만 위험을 감수해야겠지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ㅎ
ㅋㅋ 저런 의대 갭 시절이 언제적얘긴데 아직도 저런 소리하네
다른건 다 공감되는데 이건 좀 아닌듯 어차피 10년 안으론 병원순위대로 의대 순위가 갈릴거 같은데
설연의는 선배수가 압도적이고 현재 의대생 수도 압도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