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국어 100점 안나오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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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이 많이 나오긴 했어도 전체에 비해서는 소수라 해야 겠지요. 하지만 워낙 만점을 받은 사람이 많고 심지어 4등급을 받다가 100점이 나오는 사람도 있어서 만점을 받지 못한 분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당황스러움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숨과 함께 반사적으로 오르비에 질문을 합니다.
"무엇을 더 하면 될까요?"
"~~~하면 될까요?"...어떤 분이 이런 질문에 조금 냉담하고 냉정하게 답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님의 실력이 어떤지 모르는데 어떻게 말을 해줄 수 있나요?"
이 말은 더 자세하게 자신의 상태를 말하면 답해주겠다는 말보다 여기서 답을 구하는 건 쓸데없는 일이니 그 시간에 공부 더 하라는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말이 조금 맞기는 하지만 동일한 태도를 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누구에게 묻든지 그 사람이 질문하는 사람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진단해 줄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렇게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애초에 "무엇을 하면 될까요?"라는 질문에 답하기 가장 애매한 부분은 수험생 본인의 상태이니 자신의 상태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있다면 "나는 이런 상태입니다"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자신의 현 상태에서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문인 줄 알면서도 무작정 "지금 이거 이거 하면 되나요?"라고 물어보는 건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본론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국어 문제는 모두 글을 읽고 푸는 문제입니다. 다른 과목과 동일하지만 문제나 문제를 풀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이 모두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문을 읽는 능력은 문제를 읽는 능력과 동일합니다. 그러니 글을 잘 읽는 능력이 있어서 지문과 문제를 잘 읽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지금 몇 점짜리다’ 보다 더 정밀한 판단의 첫째는 내 읽기 실력이 어느 정도이다가 됩니다.
다만 문제(발문/선택지)와 지문은 다른 점이 있어서 그저 읽는 능력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읽는 능력 외 문제를 위한 A와, 지문을 이해하기 위한 B를 필요로 합니다. 사실 A나 B나 모두 읽고 이해하는 것 안에 있는 것이지만 여러분이 독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상식 안에서는 이런 것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읽고 이해하는 능력 외 A,B라고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문제의 발문이나 선택지를 글자 그대로 잘 읽어야 하고요(실수도 안하고)
아래 발문에서 ‘윗글에 나타난 것’을 김정희의 예술 세계가 아니라 ‘김정희의 예술 세계에 대해 이해한 내용’이라고 본 학생이 있었습니다.
<보기>를 바탕으로 할 때, 윗글에 나타난 김정희의 예술 세계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자 그대로 읽고 나면 우리가 흔히 개념이라고 부르는 것을 불러내서 이해합니다. 즉, 개념과 연결해야 할 단어가 발문에 있는 경우입니다. 위 발문에서 ‘이해’, ‘적절한/하지 않은’, ‘바탕으로 할 때’ 등이 해당합니다. 선택지에서는 더 많은 개념들이 있지요. 개념을 얼마나 잘 아는가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구성하는 한 요소입니다.
발문이나 선택지를 글자 그대로 읽고 그 안에 포함된 개념어를 이해하면 그 다음에는 선택지가 개념어를 동원해서 지시하고 있는 지문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지문 이해와 문제 이해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문은 비문학, 소설, 시 그리고 고전 문학과 고전적 비문학이 있지요. 이런 지문을 이해하려면 먼저 글 자체를 잘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용뿐만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 장르적 특성에 대한 개념을 인식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발문/선택지에서 볼 수 있는 개념과 유사합니다.
간단히 간추리면 아래와 같은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문(글)을 이해하는 능력 & 문제/선택지(문장)을 이해하는 능력
글에서 개념을 인식하는 능력 & 개념의 정의
현재 자신의 능력이 위의 4 부분에서 어느 정도인지 생각하면서 앞으로 60일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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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 6평 다1등급이었는데 이번9평에서 4등급 받았어요ㅠㅠㅠ 너무 자만한것같아서 요새 기출풀고있어요
이번에 떨어지셨군요. 당황스러워 하시지 마세요. 좋은 방향으로 공부하면 늘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기출 풀때 '마냥 푼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세요. 9월 결과를 잘 살펴보시고요
틀린 것뿐만 아니라 확신없이 푼 문제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게속 1등급받다가 실수로 4등급..실수도 실력이겠죠 근데 차라리 못보니까 더 기출잡고 공부하게되는듯! 6평떄는 잘보고 좀 자만했는데 ㅋㅋ
수능때 좋은결과 받겠슴다
꼭 그러세요.
근데 어떻게 실수로 4등급이나오죠 1등급인데
문법만 3개 틀렸어요 ㅜㅜ
문제 많이 풀어보면 되겠죠?ㅜ
문법 문제를 틀리는 사람 중에 보기에서 제시하는 문법 규칙을 선택지에 잘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제를 읽을 때 보기를 잘 읽고 선택지에 대입할 때 집중하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푸세요
주격조사, 목적격조사?
이런 용어들에서 틀리더라구요...
문법이 작년보다 좀 어려워진 느낌이 드네요(저한테는)
주격조사, 목적격 조사에 대해 개념정리를 하시고 그런 문제에 공통으로 나오는 익숙한 개념어가 있다면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문학 두 개 틀리고 3등급 맞았네요.. 6월에도 2등급 끝자락이었고.. 재수 중인데 작년에는 6,9,수능 모두 111 맞았던지라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비문학은 어렵건 쉽건 웬만하면 안틀리는 반면, 문학은 쉬워도 2개는 꼭 틀리고 가네요. 난이도에 상관 없이 '100점'을 맞는 습관이 들어야 하는데, 집중력이 모자란건지 쉽건 어렵건 2~3개 정도 틀려요.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들 때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혹시 작년 111 맞기 전에는 어떠셨나요? 국어 실력이 향상되어서(이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 아니라) 111을 맞고 나서 재수때는 공부를 덜하거나 성적을 향상시켜 준 공부가 아닌 다른 공부를 해오신 것은 아니신지.
마치 물이 끓는다고 아예 불을 꺼버린 것과 같은 경우인지 물어 보는 것입니다.
아니시라면 예전 성적은 잊고 올해, 현재의 실력을 기준으로 공부하세요. 예전 성적을 떠올리면 더 조급해지고 답답해집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힘든 건 수면부족, 화작문법을 맞더라도 힘겹게 맞추느라 지치거나 시간소비를 많이해서 뒤로 갈수록 긴장하는 것 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고....문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갖고 계신지도 점검해 보세요
3월 4월 백분위 99 98 에서 7월89 뜨고 9월 원점수9 8 맞았네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겨울방학 때는 국어를 많이 하긴 했는데....
미안하지만 정보가 부족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맹렬하게 탐구하시길
잘 나오시다가 떨어진 분이나 이번에 급등한 분이나 모두 성적의 상승/하강일 경우도 있지만 단지 세 번 중 언제는 잘 보고 언제는 못 본, 즉 안정적이지 못한 실력이 드러난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올랐다, 떨어졌다에 속단하지 마시고 끝까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시는 데 총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아 제가 발문을 제대로 안읽어서 추사ㄱ김정희를 틀렸군요ㅜㅜ 보완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같은 경우셨나요? 이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는 일단 재수생이고요 작년 국어백분위40이었습니다
일단 30번풀면 시간다끝나있었습니다 현역땐...
6평은 84점 9평은 83점... 뭐가 문제일까요 도대체 오르긴했는데 3월부터 교육청 사설 평가원 토탈해서 80점대만 나오네요... 실모같은거 혼자시간재고풀면 98점 96점 이러는데 시험만보면이러네요.. 공부하면서 나름 문제풀이의 방법론도생기고 시간관리도 많이 연습해서 시간에 쫓기지는않는데요..심지어 풀고나선 아 개쉬운데? 처음으로 90점넘겟다 하고 채점하면 예외없이 80점 초중반... 진짜 얼마남지도않았고 재수생으로써 너뮤한심하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시중 모의고사와 교평 문제와의 차이는....전자에는 글에 있는 것을 묻는 문제가 많은 반면 교평 문제는 글을 이해한 바를 묻는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출제 경향의 차이는 독해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지문을 기억하고 그것에 있는 내용을 선택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이해함으로써 머리속에 떠올린 상을 기준으로 선택지가 정답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기를 요구합니다.
계속 1맞다가 이번에 중세국어 틀려서 98점 2받았어요...ㅠ 제가 주로 문법을 틀리는데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인강을 듣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고민입니다ㅠㅠ
음운, 단어합성, 어법 등 문법의 몇 갈래 중에서 기본적인 개념을 몰라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음운, 어간, 어미, 접사, 어근, 파생어 등을 잘 모르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아는 사람에게는 우스운 소리겠지만 알면서도 확실히 알지는 못해서 이 말이 들어가는 문제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도 많아요.
기출에서 문법만 연속으로 풀면서 본인의 문제를 점검해 보세요.
지금은 당연히 가장 잘 고쳐지지 않는 약점을 보완하는 시기입니다. 미치겠다 이런 생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 조언 감사합니다! 문법 기출 문제집이 시중에 나와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기출문제집에서 문법 부분을 풀고 ebs 풀고 기출 풀고 EBS 풀고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참 신기해요...이번에 90점 나왔는데 전 난이도가 어렵든 쉽든 항상 90~96점 점수만 고정으로나오네요 ㅠㅠ 작년에도 90나와서 망했었는데 올해 쉬운수능 기조로가면.... 너무 두렵네요 ㅜㅜ 타개책없을까요?? 나름 열심히하는데 제자리걸음이네요계속...
그런 분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문제를 푼 다음 지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내용을 더 면밀하게 확인해 보시고 선택지 5 개중 하나가 왜 답인지, 나머지 넷은 왜 답이 아닌지를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었는지 등 더 세심하게 문제 푸는 과정을 점검해 보세요.
열심히 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만 좀 더 세심해야 할, '마냥' 열심히 하는 공부를 하고 계신지 점검해 보세요
올해 6평 2등급에서 9평 4 찍었네요...ㅠㅠ
이건 평소에도 항상 문제가 되던 부분인데
모의고사만 풀면 필연적으로 한 두 선지쯤은 읽고 싶은데로 읽고
(예를 들어 단어 하나를 그냥 지나친다던지..등)
답이라고 확신하는 선지가 있으면 그 선지를 중심으로 해석해서 틀린 선지도 억지로 맞다고 하는 능력??ㅋㅋ 이있어요.... 진짜진짜 심각한데 어떻게 할지 조언좀해주세요..ㅠㅠ
저도 그능력 소유자인데,,평소에 연상하듯이읽고 차분히읽는연습주이에요ㅠㅠ
말하자면 속단이군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글의 중심생각은 한 가지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내용을 결합합니다. 따라서 중심생각이 무엇이라는 근거는 어느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내용이 결합된 것입니다. 가령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았을 때 오류가 적을 수 있다는 통념처럼 지문의 부분 부분을 모두 통합하여 일관성있는 하나의 중심생각을 구성하면 어느 한 부분(또는 단어)을 근거로 이런 내용이라고 추측하는 것보다 정확히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6월엔 4등급 나왔는데 7월 9월은 2등급이 나왔습니다.
6월은 보통 나오던 난이도지만 7,9월은 확실히 쉬운 난이도 였잖아요?
저는 5월 이후로는 국어 공부에서 손을 뗐거든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운좋게 2등급 나온거라서요.
수능 때 쉽게 나오란 보장이 없잖아요.
지금 뭘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게 고민입니다.
어떤 수험생에게서 똑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4등급이었는데 9월에 만점 받았다고.....6월 이후에 제가 한 번 조언해 드린 것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만점 받은 거라고 드립?하면....그걸 믿으면 마음이 편해질 텐데 차마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점수가 낮든 높든 하나씩 하나씩 약점을 찾아 막아야 할 시기입니다.
처음 댓글을 올리신 분들과 다르게 이제는 몇 등급이라 불안하고 힘들다는 댓글이 주를 이루네요. 하지만 '난 지금 몇 등급이야'라는 생각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무런 행동으로 인도해 주지 않는 듯 보입니다. 이러저러해서 몇 등급이구나라는 분석과 그래서 무엇을 해야 겠구나 라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앞쪽에 댓글을 다신 분들은 이러저러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고 질문해 오셨지만 뒤쪽의 분들은 몇 등급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원글의 취지는 바로 이렇게 막연한 답답함을 피하도록 돕고자 썼습니다. 아직까지 공부해 왔으니 현 시점에서 다시 자신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언어포기자입니다
제가 언어만치면 5등급나와서
그냥 안되나보다하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풀지도 않습니다
(나머지는 그런대로 나옵니다)
각설하고
50여일 남은 상황에서 언어에 시간을 투자한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제가 읽기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막 화법 틀리고 그럽니다)
읽기 실력을 하루 3시간×50일 해서 올릴수 있을까요?
기출만 돌릴 생각인데 3등급 정도는 안나올련지요?
기출을 어떻게 돌리냐에 따라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옵니다.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바닥에서 출발하니까 한만큼 나올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해서 어느 정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만큼 했는데 왜 안나오지요 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아직 나올만큼이 아니라고 말해드려야 할 상태일 것입니다.
계획하신대로 하세요. 그렇게 해서 얼마나 나올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수능에 국어 6등급에서 이번 9월에 98점 맞았는데요. 문법은 웬만하면 절대 틀리지 않지만 요즘들어 감으로 풀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데, 당연히 그럼 다시 복습해야겠죠?
그리고 기출문제는..뭘 풀든 이미 답을 다 외워버려서 풀어도 별로 소용이 없어 보여요. 5월말까지 기출 두 번 돌리는 걸 끝내고 이미 다 지문과 문제를 외워서 절대 보지 않다가 9월 모평 이후에 다시 봤는데 역시 다 낯익어서...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아요. 근데 기출을 그래도 풀긴 풀어야할 것 같은데...이럴 땐 다 외웠어도 기출을 계속 푸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낯선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야할까요?
아 그리고 제가 과학지문에 많이 약해요. 이번 9월 과학지문은 쉬워서 안 틀렸지만 작년 수능 전향력 지문과, 작년 9월 회전 관성 지문에선 꼭 하나씩 틀렸거든요. 시간이 넉넉해도 전향력 지문은 틀리더라고요.; 이번 국어 수능이 9월달처럼 쉽진 않을 거라 생각하고 꼭 저런 지문 나올거라 생각하는데 저런 문제들을 어디서 접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 같아서요..ㅠㅠ
A형을 보세요. 이번은 A형조차 평소와 같은 과학기술지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6월과 그 이전 A형에 과학기술지문은 많습니다. 하지만 나오면 틀릴 수 있는 그것을 위해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는 마시고 현재 실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해야 겠네요.
2학년 학평이라도 풀어 보세요. 문제가 조금 쉽게 느껴진다면 지문을 80%이상 이해 했는지 점검하면서 공부하세요
비문학은 '잘 읽기'가 전부인가요? 요즘 계속 문제를 풀면서 이런 느낌을 받아요...'이거 그냥 읽고 답고르는건데 나는 왜 틀리지?' 이런생각이 들고.. 비문학을 잘플려면 읽는족족 이해를 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건가요?
또 문학에서 소설문제풀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게 맞을까요? 차분하게 읽기엔 검토할 시간이 모자라게 되는느낌이고...그렇다고 빨리풀면 또 문학에서 날라가고 ㅠㅠ 어떻게 푸는게 좋은건가요?
지문을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보지 않아서 그런 방법이 맞는지, 효과적인지를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시험의 의의를 생각하고 정석대로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벽처럼 느껴지는 '읽고 이해하기'가 비문학과 문학의 전부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위안이 될 이야기는 해드리지 못하겠네요.
결국 제가 드리고 싶은 것은 어떻게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을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입니다. 간단히 말할 수는 없어서...
독포를 배불리 받기 전에 쓰던 <안어린왕자>아이디를 검색해서 글을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9평 국어B 하나 틀려서 2등급을 받았는데, 제가 틀린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를 알 수가 없어 질문드립니다.
32번 문항에서 3번과 4번 선지를 놓고 고민하다 4번을 골라 틀렸다면, 그건 제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알고 싶습니다..
현대시 부분이라고 기억하는데.. 대신 답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 문제를 틀렸는데요, 4번 선지가 대조?에 대한 내용이라고 기억하고있는데 시의 내용을 보자면 ' 산록이나 단풍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로는, 눈이라도 왼 산을 뒤덮는 적설로는 드러나지 않는' 라는 부분에서 답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3번 선지는 33번 문제를 맞췄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어요 !
또하나의 힌트가 된다는 것이 있다면... 선지에 '유일한', '~만이' 라는 말이 나오면 그 선지가 답인 경우가 많다는걸 알고 있었는데...도 틀렸네요........ㅠㅠ
저같은 경우는 시를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시는 이해하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하고 좀 설렁설렁하게 읽고 넘겼었는데 연계시지만 다시한번 꼼꼼하게 읽으면서 공부할 때 정리했던 시의 특징들을 다시금 되짚어보곤 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주제넘은 답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성의 감사해요
시에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순간이 과연 높은 봉우리가 눈에 덮여 더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가....아니라고 봅니다.
적혀 있는 그대로를 볼 때,
1연은 높이를 회복하려면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게 시의 서두이므로 '높이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이며 '겨울'이 무엇인지 알면 시의 주제를 알게 됩니다. 화자는 "독자야 이제 그것을 알아보도록 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연 '겨울'이 어떤 것인지, 즉 높이를 회복하는 때란 어떤 때인지를 부연 설명합니다.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쓴'이지요.
3연 왼 산은 차가운 수묵으로 젖어 있는(2연에서 이어져 봉우리는 살짝 눈에 덮여 있는) 그럴 때가 겨울입니다. 그리고 그때 높이를 회복하는 때입니다.
4연 신록, 단풍, 안개, 적설 등은 나름 산을 뒤덮는 것이지만 산의 높이를(고고함)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 산에 눈이 덮여 더 높아진다는 생각을 하면 좀....그런 식으로라면 봉우리에 눈이 잔뜩 덮인 것이 더 높아지겠지요?
5연 변질되기 쉬운(살짝 눈이 덮인 채라면 햇살이 조금 비춰도 금방 녹아버릴테니까요)
6연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는 겨울날 이른 아침에야 북한산의 고고한 면모가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해하지 못하는가....이정도로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려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못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에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순간이 과연 높은 봉우리가 눈에 덮여 더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가....아니라고 봅니다.
적혀 있는 그대로를 볼 때,
1연은 높이를 회복하려면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게 시의 서두이므로 '높이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이며 '겨울'이 무엇인지 알면 시의 주제를 알게 됩니다. 화자는 "독자야 이제 그것을 알아보도록 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연 '겨울'이 어떤 것인지, 즉 높이를 회복하는 때란 어떤 때인지를 부연 설명합니다.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쓴'이지요.
3연 왼 산은 차가운 수묵으로 젖어 있는(2연에서 이어져 봉우리는 살짝 눈에 덮여 있는) 그럴 때가 겨울입니다. 그리고 그때 높이를 회복하는 때입니다.
4연 신록, 단풍, 안개, 적설 등은 나름 산을 뒤덮는 것이지만 산의 높이를(고고함)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 산에 눈이 덮여 더 높아진다는 생각을 하면 좀....그런 식으로라면 봉우리에 눈이 잔뜩 덮인 것이 더 높아지겠지요?
5연 변질되기 쉬운(살짝 눈이 덮인 채라면 햇살이 조금 비춰도 금방 녹아버릴테니까요)
6연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는 겨울날 이른 아침에야 북한산의 고고한 면모가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해하지 못하는가....이정도로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려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못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에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순간이 과연 높은 봉우리가 눈에 덮여 더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가....아니라고 봅니다.
적혀 있는 그대로를 볼 때,
1연은 높이를 회복하려면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게 시의 서두이므로 '높이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이며 '겨울'이 무엇인지 알면 시의 주제를 알게 됩니다. 화자는 "독자야 이제 그것을 알아보도록 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연 '겨울'이 어떤 것인지, 즉 높이를 회복하는 때란 어떤 때인지를 부연 설명합니다.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쓴'이지요.
3연 왼 산은 차가운 수묵으로 젖어 있는(2연에서 이어져 봉우리는 살짝 눈에 덮여 있는) 그럴 때가 겨울입니다. 그리고 그때 높이를 회복하는 때입니다.
4연 신록, 단풍, 안개, 적설 등은 나름 산을 뒤덮는 것이지만 산의 높이를(고고함)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 산에 눈이 덮여 더 높아진다는 생각을 하면 좀....그런 식으로라면 봉우리에 눈이 잔뜩 덮인 것이 더 높아지겠지요?
5연 변질되기 쉬운(살짝 눈이 덮인 채라면 햇살이 조금 비춰도 금방 녹아버릴테니까요)
6연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는 겨울날 이른 아침에야 북한산의 고고한 면모가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해하지 못하는가....이정도로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려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못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에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순간이 과연 높은 봉우리가 눈에 덮여 더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가....아니라고 봅니다.
적혀 있는 그대로를 볼 때,
1연은 높이를 회복하려면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게 시의 서두이므로 '높이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이며 '겨울'이 무엇인지 알면 시의 주제를 알게 됩니다. 화자는 "독자야 이제 그것을 알아보도록 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연 '겨울'이 어떤 것인지, 즉 높이를 회복하는 때란 어떤 때인지를 부연 설명합니다.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쓴'이지요.
3연 왼 산은 차가운 수묵으로 젖어 있는(2연에서 이어져 봉우리는 살짝 눈에 덮여 있는) 그럴 때가 겨울입니다. 그리고 그때 높이를 회복하는 때입니다.
4연 신록, 단풍, 안개, 적설 등은 나름 산을 뒤덮는 것이지만 산의 높이를(고고함)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 산에 눈이 덮여 더 높아진다는 생각을 하면 좀....그런 식으로라면 봉우리에 눈이 잔뜩 덮인 것이 더 높아지겠지요?
5연 변질되기 쉬운(살짝 눈이 덮인 채라면 햇살이 조금 비춰도 금방 녹아버릴테니까요)
6연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는 겨울날 이른 아침에야 북한산의 고고한 면모가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해하지 못하는가....이정도로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려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못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에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순간이 과연 높은 봉우리가 눈에 덮여 더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가....아니라고 봅니다.
적혀 있는 그대로를 볼 때,
1연은 높이를 회복하려면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게 시의 서두이므로 '높이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이며 '겨울'이 무엇인지 알면 시의 주제를 알게 됩니다. 화자는 "독자야 이제 그것을 알아보도록 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연 '겨울'이 어떤 것인지, 즉 높이를 회복하는 때란 어떤 때인지를 부연 설명합니다.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쓴'이지요.
3연 왼 산은 차가운 수묵으로 젖어 있는(2연에서 이어져 봉우리는 살짝 눈에 덮여 있는) 그럴 때가 겨울입니다. 그리고 그때 높이를 회복하는 때입니다.
4연 신록, 단풍, 안개, 적설 등은 나름 산을 뒤덮는 것이지만 산의 높이를(고고함)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 산에 눈이 덮여 더 높아진다는 생각을 하면 좀....그런 식으로라면 봉우리에 눈이 잔뜩 덮인 것이 더 높아지겠지요?
5연 변질되기 쉬운(살짝 눈이 덮인 채라면 햇살이 조금 비춰도 금방 녹아버릴테니까요)
6연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는 겨울날 이른 아침에야 북한산의 고고한 면모가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해하지 못하는가....이정도로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려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못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쭉 댓글을 읽어 보니 답을 받은 후 인사한 사람은 님이 유이한 중 한 분이군요
참....
오늘 사설89점맞았는데 아무리사설이라도 실셕이반영된거겠죠?
^^ 그렇겠죠?
중앙..? ㅎㅎ...맞다면 저랑점수같으심ㅋㅋ
Nope 대성.
현역 고3인데.. 3,4,6,7,9월 모두 3등급입니다... 이번에는2점짜리 3개(화법1 작문1 문학1) 틀려서 3나왔어요 ... ㅠㅠ
4월부터 하루에 하나, 이틀에 하나꼴로 기출문제 풀고 정오답근거찾는데..
원점수는 오르고있어도 등급이 변하지 않으니 너무 절망스럽습니다.
최근에는 매너리즘에 빠진거같기도해요.
계속 국어기출돌려야하나요. ㅠ
등급컷 등락에도 원점수가 변하지 않는 분들이 있지요. 쉽든 어렵든 문제를 맞추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하루에 하나 푸는 건 문제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기엔 부족하지 않을까요?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괜찮아 보입니다만 더 깨닫고 보완하야 할 상태인데 하루나 이틀에 하나 푸는 건 양으로만 봐도 부족해 보입니다.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 할지라도 할 때 좀 더 양을 늘려서 문제를 분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듯 기출을 어떻게 돌리시는지 제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돌려야 한다, 만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근래에 댓글을 올리시는 분들께 미안하면서 아쉬운 이야기를 드리자면 원글을 잘 읽고 활용하시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채 질문을 하는 듯합니다. 자신의 현 상태를 잘 살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글을 올렸음에도 마냥 이렇게 하면 될까요 하는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시면 어떤 답을 얻든 그것은 자신에게 맞는 옷이 아닐겁니다. 질문자의 치수를 모르는 사람이 옷을 추천해 주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현 시점에서 답답한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만 그래서 더 면밀하고 정확하게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만....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이해했어요
안녕하세요, 현역고3 문과학생인데요
문학은 EBS연계 열심히 하고 있어서 효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문학/화작문은 계속 틀리는데 연계공부 따로 안해서 그런건가요?
비문학/화작문 EBS 연계 공부 방법 추천부탁드려요!
열심히 해서 효과를 보셨으니 학습 능력이 있으시군요. 공부해서 효과를 보듯 공부하지 않으면 틀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반드시 연계공부를 안해서라고 할 수는 없고 무엇이든 공부를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문학 공부 하시듯, 문학 공부법을 나름대로 생각해서 실천하고 계신 것처럼 나머지도 공부하세요.
ㅠㅠ 늦게보긴했지만 지금도 추사김정희 그문제가 이해가안가네요..
꼼꼼히 설명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