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이 어쨌든 결과가 안좋으면 틀린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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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했는데 진짜 열심히 했는데 엄청 망했어요. 현역때는 건동홍라인 붙었는데 재수했고 지금은 인서울 끝자락 가게 생겼어요. 그래서 학교다니면서 삼반수하기로 했고 이 얘기는 끝난지 오랜데 오늘 갑자기 아빠가 저보고 니가 열심히 했든 뭐했든 그딴 학교가는거면 니가 틀린거고 잘못된거래요.
삼반수고 뭐고 하지 말라네요.
너무 서러워요. 저 진짜 열심히 했어요. 수능보고 11월은 진짜 한달 내내 울었고 12월에 정시 알아보면서 이제 겨우 마음 추스렸지만 아직도 수능이라는 글자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대고 티비에서 내가 바래왔던 학교들이 나오면 눈물부터 나는데 아빠한테 갑자기 저런 소리 들으니까 진짜 비참해요.
수능을 못본건 잘못한거래요. 어쨋든 시험을 못본거니까 제 잘못이고 과정이 어쨌든 그런 학교를 가니까 제가 잘못한거래요. 그리고 앞으로 제 인생이 어떻게 되든 별로 관심이 없다네요
제가 바퀴벌레 곱등이가 된 것 같아요. 이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존재가 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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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반수가 꼭 부모님 허락 받아야 가능한 걸까요? 충분히 남들 눈속이고 혼자 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 상황서 그냥 대학 가야한다면 저 같으면 너무 속상하겠네요..... 안타까워요
그래서 앞으로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혼자 독학을 하든 알바를 해서 학원을 다니든 알아서 한다니까 니가 혼자서 뭘 어떻게 하냐고 또 뭐라 하시네요. 오늘은 정말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싶어요. 숨어서 집에 아무도 없을 때까지 안나오고 싶네요
전 올해 삼반수 실패했어도 사실 엄마 빼고 제가 삼반수 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없어요ㅋㅋ 대학 다니는 것 처럼 해놓고 독서실로 등교하면 되요ㅎㅎ 다만 아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한두명에게는 알려야할듯요
과정이 중요하다란 말은 드라마에서나 존재하는 말이에요 현실은 많이 달라요 무조건 결과입니다 그것으로 이때까지의 과정이 만들어지는거에요 그래서 주위 사람의 타박도 억울하지만 들어야겠죠 하지만 그런 말들에 꿈을 져버리거나 너무 의기소침해 지지 마세요 자신을 믿으세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진심을 다해서 부모님께 다시 말해보세요 정말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나도 억울해서 안되겠다고 가슴에 손을 올리고 글쓴이님이 공부에 최선을 다할 수만 있다면 그 결과가 뭐든 시도해보는 것은 전혀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뭐 성공하는 사람만 있나요? 실패도 미리미리해봐야 나중에 더 크게 성공하죠~
아마 아버지께서도 기대를 하셨는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까 순간 욱하신것 같네요.. 아버지께서 지금 감정이 절제가 안되시는 것 같으니까 일단 그쪽도 조금 쉬시면서 마음을 다잡으시구요 나중에 아버님이랑 그쪽 두분 모두 현재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을 때 그때 다시한번 말씀드려보는게 어떨까요..? 아버지께서 결과주의적인 마인드가 강하셔서 그런거라면 이번에야말로 결과로 보여드린다 하시구요.. 그리고 재수나 반수하는데 드는 비용도 무시 못하니까 나중에 말씀드리고 제대로 대화해 봤을 때에도 반수를 허락해주시지 않으면 그건 그거대로 겸허하게 상황을 받아들이시구요 대학생활 열심히 하셔서 꼭 명문대에 가는것만이 아닌 다른 길로 행복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마지막에 자책하시는 말 보고 너무 안쓰러워서 글 남깁니다. 일단 자기 마음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기분 잘 추스르시고 감정이 절제된 상태에서 이성적으로 현재 상황을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분석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화가나네요... 위로와 격려는 못해줄망정... 부모라는분이 저래도 되나요.. ㅠ 힘내세요 삼반수 힘드시겠지만 꼭 성공하셔서 아버지한테 나 이렇게 성공했다고 말해요 꼭... 잘되셨으면 합니다
거 위로해주려는건 알겠는데 말좀 가려합시다. 부모라는분이 저래도 되냐뇨.
그러면 열심히 공부했는데 결과가 안나와서 한달내내 울면서지낸 자기자식한테 니가잘못한거라고 니인생 신경안쓴다고 하는게 그게 부모로서 할말입니까?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부모님언급한건 글쓴분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말이잇죠 내 형제내가까는건 상관없눈데 남이까면 ㅈ같다고
하물며 사귀다가 헤어진연인끼리도 그렇다는데 부모님을...ㅋㅋ
태클은아니지만ㅈ같이헤어지면친구랑같이깝니다ㅋㅋ
열심히 했든 뭘 했든 아무도 안 알아주는 게 아니에요, 님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압니다. 과정에서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결과가 같다고 했을 때 그 둘이 그냥 전적으로 같은 걸까요?? 인생 살다보면 어이없고 불공평하고 억울한 시련이 많이 찾아오지만, 하늘도 어느정도 도리는 합니다.. 잘 이겨내실 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그런게 세상인거 같습니다 현실이고 아무리 노력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결과가 따라오지 못하면 누구도 인정해 주질 않죠 과정이 중요한다고 한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는게 세상같네요 잔인한 현실이죠
축구나 야구 기타 모든 스포츠 보면 여실히 들어납니다
뭐 잔인한 사회의 현실이죠
이미 아버님께서는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알고계시다보니 그런 반응이 나오신거죠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 실적이 안좋으면 노력마저 의심받는게 현실이거든요
글쓴인데요 아빠가 요즘 승진문제로 좀 힘드셨나봐요. 근데 제 성적도 너무 안나오고 하니까 아빠도 답답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사과하시네요. 댓글 남겨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에휴 아빠 마음도 이해는 가고 좀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잠 못드는 밤이네요..
닉값하시길.. 대학가서 마음잘 잡으시고요
이번 수능이 워낙 요상하게 나오다보니 님같은 분이 많이 나온 것 뿐, 잘못한 거 없습니다. 긴긴 인생에... 30세에 수능보는 제 지인도 있으니, 훌훌 털고 잊어버리세요. 아빠도 마음이 많이 괴로운가 봐요. 삼반수는 끝까지 추합을 기다려서 어디라도 간 후 시작해도 됩니다. 지금은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푹 쉬면서 나를 사랑해주세요. 글쓰신 것 보니, 귀한 분 같은데, 내 딸이 이런 맘을 가져주면 좋으려만 ㅠㅠ...
글쓴 분도 많이 힘드실텐데 ㅠㅠ 삼반수하시면 꼭 원하는 곳 그 이상 진학하시길 바랄게요!
6평 9평 성적은 어떠셨나요?
힘내세요..!!
더 치열하게, 더 독하게 일어서주길 바라는 부모님의 채찍일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말에 상처입으며 삼반수를 했고 이번수능 마치고나서 그때그말들이 부모님의 진심이 아니었다는걸 깊은대화를 통해 깨달았어요..하지만 듣는순간 가슴이찢어지는건 어쩔수없죠..ㅠ 힘내세요 미래는 반드시 지금과 다릅니다..!!
몰래해서 성공한뒤 나를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한번 날려주는것... 그것만한 쾌락이 없지요. 성공하십쇼. 성공해야합니다. 독기를 품고하세요. 님을 무시했던 인간들에게 한방먹여줘야하지않겠습니까?
맞음
맞는 말이긴 하네요
이런 얘기 무의미ㄷㄷ결과 안 좋으면 실패한거 맞아요. 앞으로 살면서 더 그럴거예요.
지금 악착같이 알바 2-3개라도 하시면서 돈 모아 놓으세요.
대학때도 돈 모으시고요...
삼반수 하시길
과정이 중요하고 난 열심히 했으니까 만족해라는 생각은 오래가지않아요
결과적으로는 언젠가 현실로 돌아갑니다
그건 꿈같은 생각이에요. 그것이 지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됩니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현실이고 그걸 이해하는것이 철드는 것이겠지요
아버지 마음도 이해가 가요.. 건동홍라인에서 성적이 더떨어지셨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도 열심히 하셨단건 자기합리화같아요..저도 고등학교생활지내면서 성적떨어져도.." 난 열심히했어.. 다만 시험이 운이너무 없었고 나한테 안맞았을뿐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아니더라구요 ... 사람이 정말 어느정도 위치에선 열심히 해도 운에따라 안오르는 슬픈일이 있을수 있긴하지만 건동홍위치에서 열심히해도 오히려 떨어지셨다는건 건동홍이 한다고 오르기 힘든 정도의 높은위치도 아니고.. 오히려 떨어지셨단건... 그열심히가 정말 열심히 했는건지 스스로 생각해볼필요가 있다봐요.. 힘내세요!
하ㅠㅠㅠ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사정이 된다면 삼반수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건동홍라인 성적에서 재수하려는 학생인데.
열심히 정말 열심히 했는데 망했다는 글들을 보며 너무 겁나는데 성적이 떨어진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재수를 열심히했는데도 안된이유요.. 실례인거알지만 ㅜ 여쭤봅니다
운입니다. 재수때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결과는 폭망... 아무리 냉철하게 다시생각해도, 제 실패의 원인은 운이었습니다.
겸손하지 못하다, 진실성이 없다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저는 삼수하는 내내 재수실패의 원인을 분석했고 결과는 정말 부끄럽게도 운이 없어서 였습니다.
수능은 운이 많이 작용합니다.
결과로 보여줄 자신있으면 그냥 시작하세요
저도 반대를 무릅쓰고 재수를 했었는데 결과가 좋으면 지금받은상처들 모두 사과받을 수 있더라구요
다소 쓴소리긴 하지만 열심히하는것보다는 잘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회에서 보는건 결과입니다
냉정한 현실을 보시게 된것을 기회로 삼고 잘 하셔서 결과로 보여주세요
힘내세요
아무리 그래도 결과가 중요한 것 같네요. 일어날 일은 없겠지만 수능에서 모든 문제를 찍어서 400점이 나온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사람을 대학에서 받아주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뭐 어쨌든 행쇼
하아 저랑 완전 상황이 비슷해요 정말 답답하시겟어요 ㅠ
우리나라는 나이가 벼슬이잖아요 글구 어른들 중에 화나면 말 그냥 내뱉는 분 많이 있잖아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부모님도 그런말 한거 엄청 후회하실거에요
예전 수학 샘이 그랬어요. 열심히 하는건 필요 없고 잘해야 한다고...독설가 쌤으로 유명했죠. 지나고 보니 맞는말이었던것 같아요...간혹 재수를 진짜~~ 열심히 했는데 실패 했다...이런분들 을 자주 보는데요...사실 저도 궁금햇어요...진짜열심히 한 기준이 뭑 어느 위치에서부터 열심히 했는지...가령 인서울권에서 1년 쌔빠지게 햇다고 바로 서울대나 연고대를 바라면 안되는거죠? 그들은 장장12년을 성실히 한거고 고3때는 더 열심히 했을텐데....고3과재수1년 달랑 2년 열심히 한걸로 맞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재수는 마법이 아니니까요? 12년을 서울대를 보고 살다가도 연고대를 후~욱 가는 마당에 1년 공부 더해서그들가 같아지려는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읫분 말씀대로 건동홍 라인에서 진짜 1년 열심히 했는데 인서울 밖이라면 진짜 열심히 했는지...열심히 했다면 공부 방향이 맞았는지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는애 중에 6년 내리 놀고 가출도 밥벅듯하면서 군대는 가기 싫고 충청권 쓰라니까 그런데는 못간다고 하는친구가 있어요. 재수해서 중경외시 이상 간다고... 여러분들은 1년 재수로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재수 선행반도 안가고 정규반부터 시작한다면서.....자기는 겁나게 열심히 1년 아니 10개월 한다고 해도 가능할지 의문입니다...열~~~씸히 죽어라 했는데 재수나 N수를 실패 한거라면 자기가 시작한 점수대를 되돌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자기가 목표한 대학으로 점수가 차츰 올라가고 있는 중에 수능을 친걸 수 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자기 자신의 위치를 직시 하는게 재수나 n수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합니다 재수도대학2급간올리면 대박 1급간만되도 나쁘지않다고하는데 건동홍에서 재수했으면 중경외시 상위과정도는 되야 성공했다고 할수 있겠죠
하아 이번에 수능본 현역 외고생인데요. 공감 많이됩니다. 원래 공부좀 하던 녀석이였습니다. 적어도 연고대 갈 줄 알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초등학교서부터 중학교서도 전교1등도 해볼정도로 잘했습니다. 외고가서는 내신 버리고 수능준비만 하면 잘댈꺼라 생각했습니다. 수능 전 날에도 평범하게 수능치면 연고대 갈줄 알았습니다. 수학하고 과학 그렇게 열심히 했겄만 원하는 성적은 안 나왔습니다. 수능 못보니까 결국은 틀렸다는 소리 저도 들었습니다. 수능은 잘봐야되는걸 너무 늦게 알았나봅니다...
세상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과정이 아닌 결과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명심하시길 ㅠ
3반수 쫄지말고 대범하게열심히 해서
원하는 좋은 대학 가고
경쟁력을 갖추어 4년에 꼭 졸업하세요
아빠가 답답해서 한 말일테니
아빠도 자식 미래 생각에 힘들어서 하는 말 일 터이니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이면 될 듯
ㅇㄱㄹㅇ
전 삼수를 하기로 마음먹을 때부터 애초에 누구에게도 신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사실 부모님은 물론이고...친한 친구들도 삼수에 대해 그닥 큰 믿음이 없어 보이지만 그냥 묵묵히 낮에는 밭갈고 밤에는 반딧불 켜고 공부하는 그런 맘으로 일하며 공부하며 살고 있습니다.
재수 실패 이후에는 마음을 좀 강하게 먹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이 두번째 수능까지 망쳤으면 자기가 부모여도 얼마나 착잡하고 답답하겠습니까...또 화도 나고 안타깝겠지요.
저도.... '재수도 망했는데 삼수도 망하는거 아니냐' '자식새끼중에 하나도 멀쩡한 새끼가 없냐' '네가 넣은 그곳이 학교냐(그 학교가 건동홍)' 라는 아버지의 질타에 매우 분개했지만 크게 화는 못내겠고 좀 서럽더라고요ㅋㅋ'날 이해하려고는 해 봤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전 어느순간 갑자기 깨달았어요. 삼수/삼반수의 길이 쉽다면 그게 애초에 삼수/삼반수가 아닐거에요. 그렇게 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였습니다.
만나려던 친구며 여자들은 창피해서 못보겠고 주변사람들,친척,선생님,부모님 보기도 부끄럽고, 삼수 학비 문제에다 군대까지...저도 괴로운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ㅠㅠ
그런데 망친 것은 망친 것이고 어차피 수능 다시 봐야 한다면 그냥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에만 전념합시다. 전 삼수나 삼반수하는데 주변에 반대나 질타가 없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나 저나 얼마나 힘든 나날들이 펼쳐지겠습니까...그걸 가족들이 좋아할까요...?
재수 이후에는 많은 것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성공해서 부모님께 ((좋은 의미로) 한방 날려드리세요. 진짜 수능 다시 치고싶으면 그냥 굳게 마음먹고 제대로 하세요. 우리 모두 스스로 그 정도는 해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잖습니까. 힘내세요
글이 너무 슬퍼요ㅜㅜ
과정은 자기만 알지만 결과는 모든 사람들이 알기 때문
그리고 돌직구를 날리자면 과정에 걸맞지 않은 결과를 낳은 사람들을 보고 허당이라고 부릅니다.
근데 부모님의 말씀이 ㄹㅇㅍㅌ인건 ㅂㅂㅂㄱ임
과정은 나만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로 말해요'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