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선비 vs 날라리 테스트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57754835
안녕하세요.
상승효과 이승효입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학생들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1. 문제를 너무 선비처럼 푸는 학생
2. 문제를 너무 날라리처럼 푸는 학생
당신이 선비라면
문제를 좀 대충 풀어보세요!
선비테스트 한번 가보죠.
선비테스트1) 2023학년도 6평 5번
등비수열이니까 보자마자
이런 식이 떠올랐다구요?
아니 떠오르기도 전에
일단 손부터 움직이나요?
네, 당신은 쌉선비..? ^^
그냥 대충 풀어보세요.
이런건 공비가 대충 정수....
더해서 3/2라구?
문제를 째려보세요.
답이 보입니다.
아,, 공비가 2면 되네??
a2가 1/2이고, a3가 1이면
잘 맞아 떨어지는구나~ 아하하 ^^
선비테스트2) 2022학년도 수능
인티그럴 쓰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선비.
날라리들의 생각은?
곡선과 직선이 만나는 점은
x가 0과 6일때입니다.
직선 슥 그려서 반띵해야 하니까?
아, 대충 생각해보면
x=3 이구나~ 아하하 ^^
선비테스트3) 2022학년도 9월
a와 b, 미지수가 두개니까
지금부터 연립들어간드아!!!
네, 선비 한명 추가요.
대충 풀어봅시다.
그래프를 째려보니까
B의 x좌표가 A의 x좌표의 5배네?
그럼 OA의 기울기가 OB의 기울기의 5배?
곱이 5/4 라고???
대충 집어넣어보면
OA기울기가 5/2고, OB의 기울기가 1/2이네??
넓이 이용하면 a가 나온다~ 아하하 ^^
선비테스트4) 2022학년도 6월
등차수열의 합공식? 일반항??
네 선비 맞습니다 맞고요.
대충 봐서
a6 = 2 a3 니까 a0 = 0이네?
원점 지나는 직선같은 등차수열이네??
첫째항이 2 니까
2 4 6 8 10 12... 이렇게 가겠네??
ㅇㅋ,,,
1부터 10까지 대충 더한다음에
곱하기 2 가즈아~ 아하하 ^^
선비테스트5) 2022 예시문항
자,,, 일단 함수 |f(x)| 부터 구하고~
식을 써서....
넵. 아나타와 선비데쓰.
대충 푸세요 대충
연속이니까 연결되어야 하고
a 위아래에 집어넣으면 같을리가 없네??
그럼 a위아래에 집어넣은거 더해서 0이네??
아... 2a-1=0 이네?? 끝!... 아하하 ^^
많은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사고가 유연하지 않아요.
그냥 보기만 해도 보이는 문제들도
일단 식부터 쓰려고 하고
외운 공식 적용하려고 하고,
사고를 하려 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선비라면 대충 푸세요.
그래야 성적이 오릅니다.
물론, 대충 푼 답은 그게 맞는지
검증을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다음은 2번 패턴. 날라리.
선비와는 정반대죠.
너무 대충 푸는게 익숙해서
식세우는게 안되는 학생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런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선비가 되어 봅시다.
선비의 필수 아이템은 갓!
...
이 아니고 교과서입니다.
자, 이번엔
날라리 테스트 가즈아!
이런 조건을 보면 뭐가 떠오르나요?
네 절댓값 나오면 "접어 올린다"
미분불가능하면 꺾여서 "첨점"
국룰이죠~ 날라리의 대명사!
자 그러면 이제
선비가 되기 위해
교과서를 한번 보겠습니다.
미분가능하지 않다?
아 이런걸 미분가능이라고 하는군요.
그럼 이 문제에서는 함수 f(x) 대신 |f(x)| 이고
a대신 1이니까, 그대로 써보면
이런 뜻이군요.
이정도만 되도 어질어질한가요?
ㄴㄴ 선비는 이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가 뭐지????
이번에는 교과서에서 "존재"를 찾아보자.
아하.
두 값이 같지 않을때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이제 선비의 답이 나왔습니다.
이걸 식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되고
다르게 표현하면
이렇게 되겠구나... 아하하 ^^
예전에 킬러 3문제 빼고 다 쉽던
27+3 시절에는 이런거 몰라도 됐어요.
도구 몇개만 잘 정리해서
문제를 대충 풀면 됐습니다.
날라리의 전성기가
2014-2017 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수능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정확히 알지 않으면 틀리는 문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선비가 되기 위한 길은 험난해요.
아마도 이 칼럼을 보고 나면
대충 풀기만 기억에 남을거고
뒷부분 내용은 잘 기억에 안날거에요.
수학 가르치는 사람들이나 이거 보고
오,, 그러네,, 할 가능성이 높죠.
성적을 올리고 싶으세요?
그럼 두가지를 같이 병행해야 합니다.
날라리 + 쌉선비 = 날선비가 되자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성적을 올리기 힘들어요.
이번 칼럼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유튜브 "이승효의 상승효과"도
구독 부탁드리고요.
궁금한 점은 댓글주세요 :-)
[광고]
오탈자는 마감되었고
이제 4를 위한 이삼이가 시작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길바랍니다...
-
ㅇㅂㄱ 0
-
과외 준비하면서 보는데 2020년도까진 고1꺼만 들어가는데 21년도부터 고2 내용이 들어가네요
-
얼버기들이 많네
-
Stay in the middle Like you a little Don’t...
-
그럼 또 매일 놀아야지
-
후ㅡㄴㅁ
-
추위에 떨고 싶진 않아요 정말 언젠간 너무 차디찼던 빗물이 따뜻한 눈물이 되어...
-
수고많았다고 말해줘 너무 고생 많았다고
-
검찰, ‘이재명 대선 캠프 지원’ 前 국방연구원장 등 기소 1
김정섭 세종연구소 前 부소장도 재판행 감사원, 지난해 검찰에 수사 의뢰...
-
어우 3
오르비왤케느리지
-
베베
-
7분 4초 남김 만표 146 꺄아아아아앙 아침부터 기분 굿
-
옯생딱2번가봣군
-
https://5du.pl/xngmk
-
고려대 컴공 0
화작 기하 세지 사문 11211 이면 붙을까요..? (26수능부터 사탐공대 허용)
-
기차지나간당 5
부지런행
-
으어재밌노 3
ㅋㅋ
-
롤할 사람 구함 1
뻥임
-
진짜로
-
살려줘 1
아 또 마신다
-
걍 살빼야해요.. 방금 과일먹음
-
시대인재 선착선발 원서접수하였는데 이젠 결과문자만 기다리면 되는건가요?
-
신청은 되는구나 이룩허가되면 너도 10만덕이.되자
-
남들 뱃지보니까 숨이 안쉬어지네 시발
-
왜클릭?
-
저 나무도 가지가지마다 지펴 올릴 수 있을까요?
-
거짓말하지 마~~
-
https://5du.pl/xngmk
-
하 왜 0
잠이 안오냐고
-
우울글 금지 4
우울 x
-
와 무친 1
왜 4시임?? 자야겠다
-
어려우면 도망침 - 본인 미적에서 기하로 런침 편한 내리막길을 찾음 - 본인 탐구...
-
캐리
-
추천 좀 10
ㅇㅇ
-
가끔 개신교=기독교로 오해하고 그리 부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쉽게 생각해서...
-
강대 컨텐츠 퀄 10
시대보다 그렇게 후달림? 메디컬 뚫을라면 강대 컨텐츠로는 후달리는 그정돈 아니지?...
-
대체 언제 주무심…
-
https://5du.pl/xngmk
-
3화까지 다봐버렸네 사쿠라지마센빠이노코토가스키다
-
아직 잘 느껴지는 것은 없지만(개인적은 열등감은 있지만) 먼 미래에 스스로를...
-
하루만에 300만ㄷㄷㄷㄷ
-
인사해주세요 8
스스로를 인정할 수 없는 삶은 힘드네요,, 반가워요 선생님,,
-
다들모해 7
안자고모해?!?
-
환청 들림 CQ CQ CQ CQ... 자러 갑니다
-
ㅋㅋㅋ 5
ㅋㅋ
-
추가합격 0
정시 등록하고 추합 전화오면 원래 등록 취소하고 옮길수있나요?
-
공부하기 싫어서 공부했는데 대학 가서도 공부하라니요 11
망할 언제 그만둘 수 있는거임요?
-
25수능 4인데 몇 월까지 끝내야 됨요??
-
ㅂㅂ 2
내일을 위해서
그리고 날라리 파트를 보고 작년9평이 떠올라버린..
맞아요. 노려보는건 중요합니다! ㅎㅎ
5번제외 선비처럼 풀고 있으면 잘하고 있는거...아닐까요
저러다 실수나면...클나요..
네~ 맞아요. 꼭 저렇게 풀어야 된다는 뜻이 아니에요. 실수하면 큰일나죠.
그런데 4점짜리 어려운 문제를 풀다 보면, 저렇게 대충 "이거 아닌가" 때려 맞추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눈으로 보면서 문제를 날라리처럼 풀어보는게 필요해요.
5번을 트리핀교수님이 날라리처럼 푸는걸 보면, 누군가는 과하다고 느낄거에요. 근데 님은 대충 푸는게 익숙하니까 더 빨리 풀죠? 그걸 선비처럼 풀라고 하면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1-4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익숙해지면 실수도 없고 시간도 빨리지거든요.
날라리로 풀고 자꾸 불안해서 선비처럼 식으로 검증하는 습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날라리처럼 먼저 관찰하는 훈련은 하고 잇는데 불안해서 식을 작성하게 되더라구요..
가장 베스트는 두가지로 확인하는 거지만, 사실 1번같은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 식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아요. 직관으로 풀면서도 확신을 가지려면 그만큼 개념이 탄탄하는데, 2번 차함수 이용하는게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항상 실모에서 시간이 부족한 저한테 이번 칼럼은 정말 인상깊네요... 눈으로 문제를 관조하는 능력은 어떻게 기르면 되나요?
만약 식으로 풀었다면, 답을 아는 상태에서 문제를 다시 보면서, 이 답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를 다시 생각해보는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번을 식으로 풀었다면 공비가 2가 나왔으니까, 이걸 내가 처음부터 볼수는 없었을까? 혹시 다른 문제도 그런게 아닐까? 검토를 다시 하는거죠.
3번빼고 다 선비로 풀었네욬..,;
제일위에예시5문제중에서 3문제 날라리처럼풀고 2문제 선비처럼풀었네요... 선비처럼푸는법도 좀더 단련시켜야될까요..???
둘다 중요하긴 한데, 등급대에 따라서 중요도가 다르긴 합니다.
논리적인 비약을 만들지 않으면서 계산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되는데 그걸 못하는 사람(선생님들 포함)이 너무 많은듯 아 물론 나도 포함
선비테스트는 1번빼고 다 날라리처럼 풀긴함
뭐야 다들 선비처럼 푸는 거 아녔음? 그래서 시간부족으로 2등급인가
웃긴점-> 날라리처럼 풀라하면 선비처럼 풀고 선비처럼 보라하면 날라리처럼 보게 됨
쌉선비처럼 푸는 걸 좀 고칠 필요가 있다고 하신 것은 좀 그러니까 문제를 풀때 생각을 좀 하라는 말씀도 약간 포함되는 느낌이지요?
네 그게 많이 포함된거죠~
항상 선비처럼 접근하려하다 주변에 날라리 ㅋㅋㅋㅋㅋ 풀이를 쓰는 친구들이 많아서 점차 둘을 함께 썼던 것 같네요 좋은 글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선생님 글 진짜 잘쓰시네요~~
오랜만이네요 석준쌤 :)
칼럼 ㅆㅅㅌㅊ라 엄청 도움됐는데요? 처음입니다
잘됐네요! ^^
쌉 날라리를 하고 있었내요 항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