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대비 칼럼] 실전은 '기세'다.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58195841
실전은 '기세'야.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명대사 중 하나죠.
실제로 극 중에서 기우가 말한 '기세'의 의미와는 다르지만,
저 말은 실제로 수능판에서 매우 잘 들어맞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실전은 기세다.
즉, 자신감이라는 거죠.
내가 이 지문을 뚫어낼 수 있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
시험지한테 기세에 밀리면요,
본인에게 주어진 독해력, 해결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럼 그 기세는 어떻게 얻나요?
명시화된 시험 운용 전략&행동강령을 통해서요.
결국 기세에서 밀린다는 건,
흔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 일어납니다.
정확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려
본인이 계획했던 행동을 하지 못할 때 일어납니다.
이렇게 계획한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대충 머리로만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해야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암묵적인 다짐은 긴장되고 압박된 상황에서 개박살나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쓰셔야 합니다.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노트에 써놓으세요.
그리고 시험날 당일 아침 반복적으로 보는 겁니다.
풀이 순서는 어떻게 할지, 대충 몇 분 내로 어떤 영역을 커트할지,
비문학 한두 지문을 버리고 시작할지 말지
지문은 어떤 태도로 읽어내려갈 건지 애매한 문학 선지는 어떻게 판단할지 등등에 대한
얘기를 쓸 수 있겠죠.
물론 이렇게 한 경우라도 본인이 평소 훈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쉽게 시험지에 기세에 밀릴 수 있겠죠.
하지만 이것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명시적으로 써놓고 반복적으로 봐야 그나마 기세에 눌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죠.
9모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수능은 80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모쪼록 평소 훈련한 태도들이 실전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실전 전략을 잘 짜셨음 좋겠습니다.
실전은 '기세'고
칼럼은 '닥추'야
0 XDK (+1,010)
-
1,000
-
10
-
과거의 영광때문인지 좆반고 원서 가스라이팅 때문인지 다군 울산대에 가끔...
-
안녕하세요 25 수능을 망치고 겨우 정신차린 고3입니다. 저는 수시러로 전교...
-
하 반수 망해서 다시 돌아가면 아는사람 없는거아닌가
-
갑자기 궁금한데 2
정공 계산은 어떤 원리임? 특히 샘퍼같은거 생각보다 정확도가 높다는데, 99퍼로...
-
타이레놀 먹고 술 마셔도됨??
-
근사가 개사기네 걍 엘엔(x+1)=x 하면 개편함 이거 아니까 그냥 숭덩숭덩 다 풀리네 ㅋㅋㅋ
-
지구과학 인강 0
서바이벌 기간부터 이신혁T 수업 들을 것 같은데 모의반 개설 전까지 이훈식 오지훈...
-
올리면 정지당할거같아서 안올리려구뇨
-
은근 차이가좀 나는거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
드릴6 언제나오는지 아시는 분 있음? 빨리내라 우지나
-
올해 이 기조가 유지될까요????//////
-
사실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가고 싶다는 생각 싹 사라짐 ㅇㅇ..
-
지x부x는 9
x가 x리x
-
나도 수학 문제풀이 조교 하고싶다
-
평가원 교육청 사관학교 통틀어서 경찰대는 범위가 좀 다르니까 패스
-
문학 기출을 마더텅으로 한번 다 돌리고 369모 3개년치 시간재고 풀어보려는데 이미...
-
아직도 모르겠네 어디가지..
-
2학기 5
우리학번 행사 참여한적 없는데 총무랑 과대에게 각각 5000원씩 보내는 게 의무인...
-
대통령의 계엄이 무적이라는 말이 아님 목적 자체가 범죄가 아니고, 비상 상황이...
-
한 번 더 하란 소린가.. 보고만 있어도 왜캐 재밌지
-
친구가 재수했는데 경영학vs통계학 중 선택 고민 중 수학을 좋아하는거 아니면 경영이 낫죠?
-
실제지원 207명했어요!
-
가 찾아온 쇼메이커 같은 라이너는 대회에 나가면 적이라서 친해질수 없다고 해놓고...
-
ot나 새터 언제 하는지 알고계신분 있으신가요?
-
많이 허무하려나
-
숭실>아주>국민 4
순서인가보네여 과바과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인식이
-
진짜 ㅈㄴ비싸네 아니 이 듣보잡 포켓몬이 왜 비싼거야 시발
-
서강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서강대 25][새내기 OR]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서강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서강대생, 서대...
-
재수하게되
-
님들 공스타는 3
공계로 하죠? 예전에 시험준비한다고 글올렸던건 기록용이라 비계로 했는데 걍 공계로 할까
-
ㄹㅇ 뱃지달려고 입시한건데
-
너무 행보케~~~
-
영어 낮은 등급에서 올리신 분들이나 항상 등급 높으신 분들이나 다들 단어 외울 때...
-
닉변 추천 좀 12
1. 억울한 캬루 2. 저능한 캬루 3. 캬루룽 그리고 덕코도 불우이웃 돕는다고...
-
보닌 썰 1
초딩 3학년때 왕따당함 사회의 쓴맛 조기교육 ㅁㅌㅊ?
-
연대 언더우드 생명과학공학 (1년 송도 3년 신촌) VS 서성한 화학과 영어는 문제...
-
그보다 푸딩 주제에 ㅈㄴ 비싸네 :) 먹어봐야징
-
ㅈㄱㄴ 금액은 총 만원
-
야 기분좋다~ 1
기붕좋다
-
왜들 진작에 안하셨나요? 오르비 대다수가 사탐런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믿어도...
-
방어 잘했다
-
저는 거의 프듀 때 김채원 코임
-
저 노베로 물리시작하는데 비가너 꼭해야하나요? 사긴샀는데 펀더멘탈에 다있는...
-
점공으로 들어오십시오!!!!! 제발
-
둘 다 붙으면
-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점공 자체도 적은데 점수대도 생각보다 높아보이네요 ㅠ 아직...
-
본인이 자꾸 장작을 넣어주니까 더 궁금함 이번 라인CK에서는 번따 되려나
-
말을 뭐라고 꺼내야하지…
-
과 절대 안 밝힌다 14
바로 특정이다
근데 일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경우의 수를 다 써둬도 더 기상천외한 일들이 일어나더라고요 팔괴고 풀다가 문제를 못보고 지나친다던지.. 종치기 직전에 실수한걸 알아서 멘탈이 나간다던지.. 전 그냥 어떤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네! 저 또한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대비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전부 대비하되, 그 예상 외의 상황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으니 그 때는 침착하게 대응하자!>
와 같은 태도도 중요한 태도라 생각해요 :)
欺世
극중에서는 이 의미도 유도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