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하게된 현역 흙수저 정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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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하려고 마음 먹은 현역 정시입니다. 정말 남 일 같았던 재수가 저에게 다가왔네요. 시발!
부모님한테는 아직 말씀 안드렸고요…
쌩재수를 해야할지 아니면 전문대가서 휴학한 뒤에 재수를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공부는 오늘 부터 시작할거구요..
흙수저라 재종을 가기엔 돈이 없구요. 패스를 끊기엔 이번년도패스 끊어서 실패했는데 또 해달라고 하기엔 부모님 등골 휘어지는 소리 들려서 못 말하겠네요. 사탐 노베로 오늘 전과목 풀고대충 어떤건지 알려고 합니다. 수학은 50일 수학부터 최대한 끝내고, 영어, 국어가 제일 막막하네요.. ㅅㅂ ㅠㅠ
과탐에서 사탐으로 튼 이유는 이번 수능 화학1 17점 생1 8점이기 때문이죠
1. 사탐 조합 추천해주세요
2. 미적이었다가 확통으로 트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3. 수학 50일 수학 끝낸뒤 수1 수2 는 개념서 계속 돌리고
확통도 개념서 돌리는 쪽으로 하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4. 국어 매3비 하면서 글 읽는 연습하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국어 공부는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5. 영어 재수하는데 지금 시기에 천일문으로 시작해서
영어 독해 연습을 해야하는 걸까요?? ㅠㅠ 영어 공부는
어케해야 할지..
6. 재수를 한다면 쌩재수를 해야할지 대학가서 휴학한 뒤
재수를 해야할지.. ( 오늘 부터 시작해서 대학갈때까지 계속 공부할겁니다)
7. 부모님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ㅠㅠ
8. 재수를 하면 고시원을 가는게 낫겠죠?? 집에서 하기엔 눈치보이고 제가 사는 지역이 깡촌이라.. 재수를 하기엔 뭐가 없거든요.
9. 사탐 개념은 인강 들어도 괜찮을까요?? 필기노트 해야겠죠??
10. 수학 개념 ebsi 괜찮을까요??
재수를 성공하신 선배님들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진짜 오르비에 찡찡대는 글 몇번이나 쓰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도와주세요. 농어촌 12년 정시로 이름 들어본 대학
가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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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되네요
깡촌이면 공부하기 좋구만 뭐하러 고시원에 가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하나면 인터넷강의는 끝인데
그리고 질문 상태와 과탐 점수 그리고 수학 개념을 질문하는 거 보면 그냥 전문대 가시는게 맞을 수 있습니다. 거의 노베상태인데 10대 대학 이공계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문과 전향에 수1,수2 노베라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십시오. 12년 동안 뭐하신거에요
심지어 영어독해도 안되는 상태같은데, 제가 보기엔 정말 수능치시면 안됩니다. 대학 이외의 길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1년 낭비하지 마시고, 여러가지 일 도전하시면서 연애하시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시는게 훨씬 맞는 판단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세요 지금까지 공부 하나도 안했잖아요. ebs만 3년 했어도 그렇게 나올수가 없습니다.
그러는게 나을까요..하..ㅠㅠㅠㅠ
님처럼 고3때 수능치고 맘 바꿔막고 아 의치한가야겠다. 서울대가야겠다. 전국 천지에 널렸는데 거의 다 실패인 거 아시잖아요...진짜 수능판 빨리 접는 게 똑ㅁ독한골수도있얻요 어즁간하게 들어가는 것보다.
포기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자신에게 빗대어서 불가능해보이니까 그런 말하는 거라고 하지만..ㅡ 님은 진짜 ㅈㄴ 심각하잖아요 상태를 봐요....절대 치시면 안되요. 머리 식힐 겸 헌포나 가서 대접받고 여러가지 직무 경험 쌓으면서 미래 보세요
저도 이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말로요. 물론 학교가 수능 공부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인 것 맞고, 고3 학생들이 재수 많이 결정한다는 거 알아요. 왜냐하면 그게 과거의 제 모습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해선 절대로 성공 못 하고 n의 숫자만 늘어나다가 인생 제대로 꼬일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재수를 결정한다고요? 재수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사람이 독종이 되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독종이요. 세상 어느 일이나 마찬가지겠지만요. 벌써부터 재수를 결정한다는 건 올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힘들 때마다 타협했다는 걸로 보입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타협하지 않고 본인 자리에서 가진 것을 모두 불태웠다면 이 힘든 수능 치고 며칠만에 재수라는 결정.. 이 맨정신으론 쉽지 않을텐데요.
저 또한 고3때 미리 재수를 생각했더니 설렁설렁 놀게 되었고 그 당시 인생 최저점을 수능에서 맛봤었습니다.
근데 재수도 조지고.. 군대에서도 보고.. 전역하고 수능 응시하여 어찌됐든 올해 괜찮은 결과를 얻었고 이제 수능판을 뜨게 됐다지만..
과거의 제 모습이 살짝 보여서 글 남겨봤어요.
재수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재수를 반대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20살은 소중해요. 그리고.. 무조건 죽을 각오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글쎄요..
윗분 너무 비꼬면서 말씀하시는데 전문대라는 환경에서 미래준비하는거나 지금상태에서 재수시작하는거나 둘다 뭘해야될지 막막한거 똑같음 결국 선택은 님이 하는거니까 재수도 나쁠건없다고봄 근데 맘편하게 2년은 한다 생각하고들어가야될것같아요 절대적인 시간은 충분한데 공부습관이 안잡혀있다보니까 어떻게 될지모름 ㄹㅇ
마음을 강하게 먹으셔야
정성스레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재수를 해야할지 전문대를 갈지 지잡을 갈지 고민도 많이 됐고, 고3때 공부를 안한게 너무 후회되고 관심도 없는 학과와 만족하지 않는 대학을 다니는 시간들이 아까워서 재수를 해야할지 고민되서 쓴거였어요. 그리고 점수가 여기서 더 떨어질게 없기도 해서 한 번더 보면 어떨까 하기도 해서..
답변해주신 것들을 보니 재수란게 정말 쉬운게 아니네요.. 20살을 대학생활을 하며 보내야할지 남들 다 놀 때 재수를 해야할지..ㅠ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탐은 인강듣는게 좋아요
직접 기출분석하고 ebs 수특수완정리하는건
가성비가 너무 안좋아요
그럼 사탐은 사설인강을 듣는게 좋다는 말씀이시죠?
Ebsi 수특 강의 듣고 개념 배우는건 별로일까요??
제가 ebsi 강의는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어서
조언해드리기는 곤란할거같아요
넵 알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