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친구들에게 어떤 말을 하는게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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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현역으로 들어갔고 서포카 중 한 학교에 다니고 있는 흔한 공대생입니다. 다름 아니라 요즘 고등학교 친구들이 자꾸 생각는데 몇 명은 재수를 해서 잘 못봅니다. 방학 시작 한 다음에 하루정도 그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기분을 복돋아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밥 사준다고 부르려고 하는데 밥 먹고 뭐할지도 모르겠고 뭔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학 얘기하면 좀 그럴거 같고 그렇다고 모의고사 성적 물어볼 수도 없고 서툰 위로도 좀 그럴거 같아서요. 만약 고등학교 때 친구가 밥사준다고 연락했으면 무슨 말하고 뭘 같이 했으면 좋겠나요? 그리고 1:1로 만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는게 좋을까요?
p.s. 저랑 그 친구 다 남자고, 수능 망쳐서 재수하는 친굽니다. 원래 연고대? 정도 나오는데 서성한 성적 나온걸로 알고 있어요. 의대 노리는데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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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사주시면 좋아하겠네요
괜히 위로나 공부 잘 되어가냐 성적 어떠냐 이러지 마시고 옆에서 같이 고딩때처럼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낄낄대시면 됩니다
재수생은 공부하니까 술 안먹지 안나요? 글고 재수학원 다니는거 같은데맘대로 술먹자고 불러도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안 마신다면 알아서 안 마실거라고 할거고, 마신다면 당연히 콜 할테니 한 번 얘기 해보세요
그리고 술이야 뭐 수능 공부 해도 마시죠
재수생도 사람입니다 그런 선입견이 오히려 더 독입니다. 자주 연락해주고 술사주세요
와 이런 친구 있어서 좋으시겠다ㅜㅜ
도서관에서 반수할때 찾아와서 밥사주고 갔던 친구 한테 아직도 감사하는 중입니다
굳이 뭐 말해줄 필요 없어요 들어주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