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사는진리찾는이길을 [488435] · MS 2014 · 쪽지

2015-07-28 17:28:03
조회수 777

으아아아 머리 좀 비우고 싶은데 과 생각이 자꾸 나요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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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 반수생으로서, 인생 독특하게 살긴 했지만 내신이 좋지는 않아서 수시보다 정시에 거의 100% 투자해야 하고 그러면 정시 후에 과 선택해도 된다는 거 아는데 ㅠㅠㅠ 왜 자꾸만 과가 신경쓰이는 건가요오오오오오오오 미치겠네에에에에에에에

애지(愛知)의 목적도 있고, 또 이 세상에 사는 길을 찾으러 철학을 하고 싶기도 하면서 정치학 사회학도 재밌고, 사실 재미로 따지면 법학이 가장 재밌지만 의의를 철학에서 많이 느끼고 있고 으아아아 근데 제가 깊이 생각하는 걸 자주 하지면 과연 그걸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오오오 ㅠㅠㅠㅠ
(첨언하자면, 배우는 커리큘럼들 뒤져봐도 흥미 안 땡기는데 필수인 과목 왜케 많아아아아아... 당연한 거겠지만...)

제가 초중고 다닐 때도 대중문화는 거의 문외한이고 학문 쪽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래서 좀 반성 중입니당... 인간과 사회를 연구하겠다면서 인간 대중의 것에 문외한이라니 반성 좀 해야죠....) 대학 가면 꽃필 줄 알았는데 으아아 물론 정외 1학기 다녀보니까 잘 맞고 학점도 매우 잘 나오고 좋긴 한데 으아아아 근데 생각만큼은 재미가 없어요오오오오오 (음... 한 번은 발표 준비하면서 회의하는데 머릿속에 '아 얼른 끝나고 밥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정치학을 정말 좋아하면 그런 생각이 들까요)

으아아 학문 지향, 좋아하는 것 뚜렷한게 제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했는데 으아아앙 왜 제게 딱 맞는 학과를 모르겠을까요오오..... (뭐 관심이 다양해서일 수도 있죠.... 이과 쪽도 관심 있는 학문 많으니...(이과 말 나와서 첨언하자면... 수학은 음... 고등학교 수학 점수는 안 나오는데 좋아하고... 뭐 수학 연구보고서 이런 건 잘 한다능)) 고3때까진 삶의 길이 비교적 뚜렷햇는데 지금은 혼란혼란.... 존재와 인식부터 다시 고찰해야 할듯 ㅠㅠㅠㅠㅠ 근데 그게 곧 철학과일까요? 으아아 나 뭐라니


으아아아 주변 형들이 닥치고 걍 공부하라는데 그게 말이 쉽지 으아아아아아.... 솔직히 그게 옳은지도 모르겠고.....
과 안 맞으면 참... 입시 성공해도 불행할 것 같은데....... 그게 단순히 과 안 맞다에서 끝나는 문제도 아니고.........
학자 혹은 법관을 꿈꾸지만 학자에 더 맞는 것 같슴다...


세상에서 가장 신변잡기적인 난삽지극의 글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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