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래서. [761374] · MS 2017 · 쪽지

2024-02-06 03:51:01
조회수 2,685

4년만에 들어온 오르비 2 - 짝사랑 썰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67076252

https://orbi.kr/00021344556/%EC%88%98%ED%97%98%EC%83%9D%EC%9D%98%20%EC%B5%9C%EB%8C%80%20%EC%A0%81%EC%9D%80%3F%20%EC%A7%9D%EC%82%AC%EB%9E%91%20(%EC%9E%AC%EC%88%98%EC%8B%9C%EC%9E%91%ED%95%98%EB%A9%B4%20%EC%9D%BD%EC%96%B4%EB%B3%B4%EC%84%B8%EC%9A%94)


이거 짝사랑 글도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었네요...

당시 오르비 활동하시던 분들 아직 생존하신 분들은 없을 것 같은데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까지 그녀와는 아무런 이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보면

'다 힘들때 재수학원에서 맘에 들어서 그런것이다.'

'대학가면 더 이쁘고 착한 애들 많다.'

'어차피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잊혀진다.'

'시간이 약이다.'


이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많았는데요..

저는 달랐나봐요 ㅜㅜ

아직까지 못잊겠고 그런것은 절대 절대 아니지만,

대학 다니고 회사 생활해도 더 이쁘고 착한 사람 본적은 없네요 ㅋ큐ㅠㅠ


대학 1학년 때 짧게 4,5개월 연애하고 군대다녀와서부터 아직까지 솔로 진행중이지만

완전히 잊혀지지는 않네요.

아직까지 술마시거나 여자 이야기하고 하다보면 문뜩 뭐하고 살까 떠오르긴 합니다.


이름 석자는 확실히 기억나지만, 얼굴은 또 가물가물해서 길가다가 마주치면 못 알아볼 수도 있겠네요.

또 그 분도 나이가 많이 들었을 테니까요.


뭐 후기랄것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어차피 다른 사람도 많아, 잊혀져" 등의 조언이 별로 와닿지 않네요.

본인이 좋아하고 후회할 것 같으면, 한 발 다가가서 친해져보세요.


저런 조언은 지나고 보니

당시에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있고, 사귀면 안된다는 상황이 만들어낸 당위성

혹은

자기방어기제 로 밖에 해석되지 않아요.


물론 재수생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어차피 계속 공부안될 것 같다. 짝사랑으로 너무 힘들다.

하면 질러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상대방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가게 말이에요.

구질구질하게 굴라는 뜻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20 중반 군필 아재가 옛날 생각에 또 주저리주저리 글을 썼네요..ㅋ쿠ㅜ

저도 이제 연애해야 하는데 인턴하며 취준하니 연애할 시간이 전혀 없네요...

개발 쪽이라 여자도 별로 없구요.


맞다. 대학교 1학년 때는 자신감도 없고, 연애할 생각 없이 막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좋아도.

연애 한 번은 해봐요! 엄청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면서 배우는 점들이 있을거예요!


재수생들 현역들 화이팅입니다..


이제 다시 코딩하러가야해서 저는 이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