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ype [478972] · MS 2013 · 쪽지

2015-11-16 01:35:49
조회수 379

어디서부터 뭐가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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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저에게 물어봅니다

어디서부터 뭐가잘못된걸까...

그냥 내가 멍청한건가? 아니 멀청한애가 성적을 올릴수 있었을까? 아니 멍청했으니깐 시험때 발휘를 못한걸까?

평가원잘못인걸까? 아니 나와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시험으로 실력을평가받는게 다연한거라고 하잖아 근데 내가 몇년동안을 공부한걸 이렇게 하루만에 아무렇지않게 평가받아야하는건가?그동안내가  공부한국어지문이 몇개고 수학문제가 몇개며 영어지문이 몇개인데...

내가헛된꾸을꾼건가? 내가 이 입시에서 흔히말하는 실패자 가 되면 난 이나라에서 무엇을해먹고살수있을까? 나에게희망이라는게 남아있을까?

이고통은 언제까지 따라올까? 죽음이 이고통보다 덜할까? 그럼엄마아빠는?

내가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하는건가? 남들이 말하는 이게현실이고 이게 내가받아들일수밖에없는걸까?

왜 내가하고싶은일에 대학을거쳐야 할수있는 폭이 많아질까? 난 의사 변호사 그런 전문직을바라는게 아닌데..

내잘못인가?내잘못인가?

진짜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삼수생입니다 저는 여기 오르비언분들처럼 초중고때처럼 특출난 학생도 아니였고

고등학교때는 공부를한사람도 아니였습니다

근데 삼수를하면서 70-80왔다갔다하는 국어가90점대를 유지하고 부끄러울정도로목했던 수학이 오르고 80초까지왔다갔다하던 영어가오르니 자만했나봅니다 작년과 다를게없어요 리고 저는 수능 이라는 큰시험을 배짱있게볼 간덩어리도 없다는걸 삼년만에알았네요 69월도 미친듯이 긴장했던 주제에..

요즘 저생각들에 휩싸여서 하루하루를 사네요 멍하니 티비보다가도 저런생각들이나고 자기전에도....인생에 입시가, 대학이 별거아니더라하는 먼저사시는분들말씁듣다가 맞아 그때보면아무것도아닐꺼야 이러다가 근데 그떄도 나에게 큰거면? 이러다가 그냥 결국 답은 모르겠다이네요 제가 인생을 두번살아본거면 알텐데,,,,현실도피를 하고싶어도 어차피 잠에서꺄면 또 현실을 마주해야하는 하루하루가힘들고 제가 밉고...부모님에겐 죄송하네요

수능치기 전날부터 끝날때까지 생각했던게 행복해지고싶다 였어요

이제는 대학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남들이모르는 지잡대를가도 상수때 남들눈을의식하지않으면 길러온 뻔뻔함과 무심함으로 제가 행복해질수있는 방향으로 갈려고요그허다가도 명문생을 보면 부러워하겠지만 그게 저자신을 갉아먹는일같더라구요

이러다가도 저생각들이 내일부터 다시시작될것같아요 없던 두통도생기고..

주절주절 말도 길고 어쩌라고?라고 생각하신분들도있으시겠지만 말할곳이없어서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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