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도대체 공부는 왜 하냐?(SYNC_K)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69274455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SYNC가 학생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도대체 공부는 왜 하냐?
지금 맞춘 문제는 수능에서도 맞추고,
지금 틀린 문제는 수능에서도 틀릴텐데
제가 재수를 할 때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입니다.
그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음 그러게, 나 공부 왜 하지? 근데 저 선생님은 왜 저런 말을 해?’
정도로 생각하고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지금은
‘공부는 하는데 문제 풀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는 학생을 만나면 제가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K입니다.
오늘은 100m 달리기를 잘 하고 싶었던 A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뜬금 없다고요? 일단 한 번 보시죠
A 이야기
100m 달리기 경기에서 순위권에 들고 싶은 A가 있습니다.
A는 잘 달리기 위해 매일 달립니다.
매일 아침마다 산을 오르고, 매일 운동장을 100바퀴 달립니다.
모든 사람이 A에게 정말 열심히 한다고, 대단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조금씩 기록이 단축되지만, A는 매번 순위권에 들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더 이상 기록은 단축되지 않고, 사람들은 A가 슬럼프를 겪는다고 합니다.
정말 슬럼프일까요?
아니요, 잘못된 방법 때문에 한계를 맞이한 것입니다.
100m 달리기를 잘 하려면
출발 신호에 반응하는 순발력을 길러야 하고,
빠르게 달리기 위해 근육을 길러야 합니다.
계속 달리다 보면 순발력도 길러지고, 근육도 길러지겠죠
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는 같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기록이 좋아질 수록 필요한 순발력과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A는 남들보다 열심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100m 달리기를 위해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 것에 집중하지 못했고,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했지만 순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이건 당신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A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 같았나요?
그렇다면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다행입니다.
짜증이 난다는 건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의지가 있다는 걸 테니까요.
불쾌함에서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적어도 수능에서만은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왜냐면 A의 이야기는 고등학생 시절의 제 경험을 달리기에 비유한 이야기거든요.
공부 하는 이유
공부를 하는 이유는 다를 수 있지만
시험 공부를 하는 이유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입니다.
성적을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열심히 풀고, 많이 풀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문제를 푸는 실력을 키우려면 문제를 그냥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푸는 올바른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문제를 푸는 올바른 방법
마주하는 문제를 나누고, 집중해야 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정해야 합니다.
1. 풀 수 있는 문제는 더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a. 문제를 보면 푸는 방법이 생각이 나는 문제
b. 문제 풀이와 답의 근거를 말할 수 있는 문제
2. 풀 수 없는 문제는 푸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a. 문제를 풀다 보면 멍해지고,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 문제
b. 문제를 봐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거나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문제
이미 풀 수 있는 문제(1번)는 문제를 푼 뒤
내가 불필요한 풀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더 빠르게 푸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빠르게 푸는 방법은 스스로 찾기는 쉽지 않아서 친구와 팀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건 다음에 시간이 되면 그 방법을 정리한 칼럼으로 찾아오겠습니다.
풀지 못하는 문제(2번)는 문제 푸는 것을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내가 구한 것들을 정리해서 적고
내가 구해야 하는 것을 확인한 후
다시 문제를 풀어보세요.
구체적인 문항 구분과 공부 방법은 아래 칼럼에서 이어집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문제만 존재한다.] 2024년 09월 29일(일) 업로드 예정
조금 더 수정을 해서 가져오겠습니다!
SYNC Project 002. 통합과학 2학기 중간고사 대비 모의고사
2024년 09월 24일(화) 오후 7시 업로드 예정
통합과학 2학기 중간고사 대비 모의고사 무료배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먹어도 되려나 소리때문에 흠.. 이정도는 오케이인가
-
학교 휴업하네 0
-
이번에 수1,수2 김범준T 듣는데, 스타팅블록2~5등급이 듣기에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
한국식 세는 나이로 25살에 교수. 남학생이 군대 갔다 왔다고 치면 4학년때 자신과...
-
승쫑인데 롤 10연패해서 밤새가지고 어떡하지 싶었는데 이런일이?
-
43이 되는 가능세계는 없겠지?? 아무리 높아도 42지??
-
돌아가는 분위기가 매우 흥미롭군요 정부가 의평원 무력화 하는걸 포기했네요? 그런데...
-
8일뒤성적표공개 0
시간빠르뇨
-
형등 급해요 0
신검 30분 지각할거같은데 괜찮음?
-
9시등교인데 10시 등교로 바뀜
-
강제얼버기 4
두시간자고기상
-
6시 기상할까 나눠서 6시반기상/6기기상은 오히려 수면패턴에 방해가 될지도
-
안돼 눈온다 1
살려줘
-
미적분 80 1
2등급 가능성 얼마나 있을까요?
-
필자는 매우졸림
-
화작 확통 생윤 윤사 24222 원점수 87 66 36 39 백분위 89 67 89...
-
축하해줘 12
히히
-
히히 첫 ktx 12
-
난 진촤 독서는 7
배경지식이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배경지식을 풍부히 알고있는 상태로 지문을...
-
이유도 설명해주심 감사용
-
얼버기 12
속이ㅈ됐습니다
-
쿨
-
사람아니야
-
설레는 것이와요
-
얼리버드 파이팅 19
냉기가 느껴지네요 오늘 하루도 열공하세요~
-
오 2
-
ㅈㄱㄴ
-
얼버기 5
오늘두 즐거운 하루
-
기상 완료 오늘도 ㅍㅇㅌ
-
그 중 동부는 눈 쌓이면 이렇게 빨리 못 돌아다니겠죠 영화 보면 한 사흘은 집에...
-
모닝 질문 받음 6
고졸 일용직 걸그룹 마스터 야구 중독자 (32년 무관 팀 팬)
-
얼버기 11
겨울이니까 이정도면 얼리다
-
너무 일찍 왔다 5
역에서 20분째 기다리는중 앞으로 20분더 기다려야함
-
기도가 먹혔나 6
오늘 오전이랑 내일 오후에만 눈온다네 제발 오후 늦게 눈와라 제발
-
고려대, 지스트,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
뭐지
-
밥을 0
지금 김밥을 먹을까 도착해서 부산에서 아침을 먹을까 10쯤도착예정인데
-
살말 0
-
일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기보다 걍 7시 기차 지르니까 4시에 자동으로 눈이...
-
기상 1
-
슈바 집 정전됨 2
눈 많이 와서 그런가 밖에서 번쩍하면서 우웅하더니 정전됨 냉장고 shut down...
-
리 3
리
-
버 0
버
-
풀 0
풀
-
결과가 끝까지 만족스럽지 않지만 떠나야 할 때가 왔구나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
2026 수능! 겁내지 말고 주어진 시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되길!!
-
올해 수능을 쳤고요 수능을 정말 심하게 망쳤습니다.. 6,9모때는 중경은 대부분...
-
탐구과목은 물1물2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