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둔] 역학 문항에서의 미래와 과거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69303116
계산적으로 중요한 내용들은 아니고 그냥 편히 읽으시면 될법한 내용들입니다.
역학 문항을 풀다 보면 여러가지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종종 동일한 카테고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번에 다룰 내용은 어찌보면은 상대속도와 조금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일단 접어두고.
아래 문항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20230618
20210911
20130920
세 문항의 공통점은 두 물체가 모든 지점에 대하여 운동 방향, 속력 모든것이 동일한 상황들입니다.
이전에 저도 문항 출제를 할 때 위와 같은 상황을 이용하여 문항 출제롤 하곤 했는데
위와 같은 문항을 출제하면 참 좋은게 v-t그래프를 옆으로만 삭 밀어주면 되기 때문에
검토하기가 수월해서 즐겨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거두절미하고
어떻게 보면 위와 같은 문항들은 상대속도를 활용할만한 문항들 중에서도 특수한 케이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두 물체에 대하여 가상의 시간차 t를 가정하고 문제 풀이를 하는것을 선호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차 t가 난다고 생각하고 문항을 바라보면 좀더 문제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도 좋지요.
예를 들어 위 문항의 경우엔 B의 2초 뒤 모습이 A라고 생각하면서 풀면 문제 풀이가 아마 수월하겠죠.
일단 ㄱ이 바로 나올것이며
2초뒤 B가 정지할테니 평균속력 2라는 점에서 v=4가 바로 나올것이며
dv=4인동안의 시간이 2초니 가속도가 2인것도 술술 나올것입니다.
20210911
마찬가지로 위 문항도 B가 t초뒤의 A모습이라고 가정한다면 3vt=L이 나올것이며
우리는 자연스레 A가 p에서 q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t라고 할것이기에
평균 속력 공식을 이용하여 1.5vt=0.5L과 같이 문항들이 순둥순둥하게 풀릴것입니다.
위와같이 동일한 경로, 운동 상황을 공유하는 문항의 경우에는 결국엔 대부분 문항에서 요구하는것은
두 상황에 대한 연립일것이며, 이 연립과정이 가감의 과정이기 떄문에
사실 t로 두고 문항을 풀면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30618
위 문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역시 B의 t후 모습이 A라 생각하고 풀면 풀기가 수월할것입니다.
등가속도 운동 구간 I에서의 가속도를 2a라 하면 (0+2at)t/2=att=L이 나올것이며
이후 vb인 B가 시간 t 후 속력이 va가 된다고 하면 자연스레 (va+vb)/2 * t = L이 나오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구간 3에서 시간 t동안 속력이 변하였는데 이것이 va-vb일지 vb-va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시간 t라는 차이를 생각해보면 B가 출발할 때 이미 가속된 A가 있기에 거리차가 L보다 벌어질텐데
다시 L로 감소했다는 포인트를 보면 아마 가속도가 감소했음을 알기 수월하겠지요.
그러한 이유로 (va+vb)=2L/t, (vb-va)=at=L/t
va+vb : vb-va = 2:1, 2vb-2va = va+vb, 3va=vb, va:vb=1:3 이 나오게 될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두 물체가 동일한 경로를 운동하면 습관적으로 동일한 운동까지 하는지를 체크합니다.
아마 위와같은 유형들을 깔끔하게 푸시는 분들이라면 위의 개념을 숙지한 상태에서
그 이상은 본인의 직관, 암산 등으로 인한 최적화 정도의 차이만이 존재할것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수식적 풀이가 다소 어렵다면 그냥 모든 시간 영역을 t미지수로 두고 풀어보시거나
vt 그래프를 정성스럽게 그려보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아마 그래프를 그리시다 보면 자연스레 평행사변형과 친해지게 될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부로 가서 경멸당하는 게 목적이 아닌 정상적인 남성들은 동덕대 절대 안가서 변태...
-
다들 왜 함?
-
얼버기 10
?
-
수리논술 오전입니다 1-1 91 1-2 270/7 --> 생각해보니 91을...
-
김범준 정병호 0
누구 들을지 고민됩니다ㅠㅠ
-
연대, 경희대, 외대, 이화여대, 건국대, 가천대 ex.) 서성한>=이대>=중앙대...
-
튀김찍여서
-
이번에 삼반수를 할 생각인데..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약대나 치대 목표로 하려구요...
-
서울 친구들보다 막차가 1시간 일찍 끊기는 경기도 외곽 시민은 서럽다...
-
현강추천좀 2
현강 국어 심찬우 or 심승리 수학 정병호 영어 이영수 ㅇㄸ? 생명 정석준 or...
-
시험이 실제로는 어려웠어도 다들 할만했다, 대충 1개빼고 다 풀었다, 무난했다 이런...
-
귀여워 5
-
수능 등급컷 탐구가 메가에서보다 한등급씩 올랏는데 뭐가 정확한겨? ㅠ 백분위도 10퍼나 차이나..
-
나란 미친새끼
-
언제 뜰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인강 듣고 싶은게 있는데
-
볼펜으로 쓰라는 게 존나 에바임 문제3쓰는데다가 문제2풀고 ㅋㅋㅋㅋㅋ
-
너무 자세하게 쓰나..
-
지문 읽다보니까 '아 일본 얃옹들 중에 모자이크 삭제라고 하는것들이 이건갑네 ai로...
-
여기서 미분계수 정의 사용하면 f=2x로 나오는 것 같은데 이렇게는 못 푸나요?...
-
논술 잘하는사람들은 13
수능수학은 그냥 100받음? 아무리봐도 수능수학보다 논술이 훨씬 어려운것같은데
-
폐에 문제 있나 싶어서 사진도 찍었는데 문제 없다함 진짜 ㅁㅈㄷㄴ 단순히 건조해서 그런건가.....
-
얼버기 11
-
아무 의미 없는건가요?? 8ㅁ8...
-
ㅈㄱㄴ 올해 기하 어땠나요
-
잘가라 중앙 가천 11
인하대만 남았다..
-
FAQ. 의대생들은 의사 망했다면서 왜 의대 자퇴 안 함? 21
1. 이미 학년이 차서 시간 매몰비용이 크거나 (이게 대부분임) 2. 수능 볼...
-
진짜 챔피언 삭제좀
-
논술말고 1
내년 수능준비하자~~
-
아직도너를 그렇게몰라
-
논술로 엄대엄 붙으니 걍 깨달아버림
-
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긍정적으로 살기 힘든 것 같아
-
가천의 7번 7
a값 별 듣도보도못한 숫자나오길래 닷지쳤는데 수능수학으론 도저히 대비가안되네 ㅋㅋㅋ
-
논술메타인가요 0
다들 합격기원
-
학원한번가고나니까 이것도재능의영역같음 범부는정시로가자
-
가천의 후기 11
일단 1번에 p,q 각각 108/11, 48/11 2번이였나 극한문제 그게...
-
고생했다 1
나자신 눈물겹다
-
정시로 메디컬 노리는데.. 수시도 쓰긴할거같아요… 근데 수시가 과탐 1과목은 꼭...
-
가천의논<< 4
리듬농구 최지욱 선생님이면 만점 가능할까 아마 분명 가능하실듯
-
악몽꿈 10
대충 머리가 두개 달렸고 하나는 맹꽁이, 하나는 금붕어인 핑크 괴물(몸은...
-
넌 어디까지 가길 원해~
-
집 보내줘 3
졸려요 엉엉
-
교수님들아 5
최소한 숫자정도는 좀 깔끔히 맞추는 성의를..
-
역시 폼 안 죽었구나
-
원서비는 냈으니까 문제지라도 보고 올까 말까 고민입니다 시간이 좀 아깝기도 하고..
-
예뻤어를 들을 때마다 떠오른다
-
다들 논술 얘기 열심히 하는중이라 뻘글 쓰기 무섭네 8
라면서 뻘글 쓰기
-
한 세문제 풀었나. 이제 의대 입시 쳐다도 안볼듯. 준비 안한 것도 있긴 했는데....
-
상방 의사보다 훨 높다 떼돈 벌자 가서
-
13일 12시 땡 하면 발표하는 건 아닐거 같은데
감사합니다!!
와 쌤 과외 받았던 학생인데,,, 잘 계시나요 ㅠㅠ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카이스트 가서 잘 지내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