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ʕ•ᴥ•ʔ [753108] · MS 2017 · 쪽지

2024-10-23 14:46:40
조회수 2,213

국어/고려대 관련 질문 받습니다 ^~^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69586976

댓글로 남기기 좀 그런 것들은 오픈채팅으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픈채팅은 제 프로필에 달아두겠습니다

오픈채팅 확인이 빠르지 않습니다!!

답장 없다고 바로 나가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ㅠㅠㅠ

제가 쪽지를 잘 안봐서 쪽지보다는 오픈채팅 부탁드립니다!!

모두 수능날까지 파이팅 !!!


암거나 ㄱㄴ 선넘질 ㄱㄴ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20학번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21학번 (현재 휴학)

2022년 신입생 준비 위원회 회장

2023~2024년 단과대학 학생회 집행위원

2023~2024년 단과대학 새터기획단원

일반대학원 국어교육학과 학석사연계과정 준비중

현재 96학점 이수 / 학점 4.33


평가원 국어 7연속 1등급 (19수능~21수능)

과외 올해 5년차 / 현재까지 수능 국어 과외 40명 이상

피램T 현강조교 (2021~2023)

rare-RAEMIAN rare-LUSH rare-나는야 존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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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 확통이 · 1338500 · 10/23 15:02 · MS 2024

    작년에 수능을 앞두고 고대를 가겠다고 밥약하자고 꼭 약속했었는데.. 아쉽게 원서 넣고 떨어져서 못지켰네요ㅠㅠ

  • (우와) · 1304932 · 10/23 15:04 · MS 2024

    정시 ㄱㄱ

  • 이웃집 확통이 · 1338500 · 10/23 15:04 · MS 2024

    작년에 정시로 고대 원서 쓴거예요

  • (우와) · 1304932 · 10/23 15:05 · MS 2024

    아아 작년이구나 잘못봄 ㅋㅋ

  • (우와) · 1304932 · 10/23 15:05 · MS 2024

    그럼 올해 고대 가실꺼예요?

  • 이웃집 확통이 · 1338500 · 10/23 15:07 · MS 2024

    아뇨 24입시 때
    고대 서강대 지원해서 서강대 붙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 우선 서강대에 계속 있다가 향후 수능을 준비하게 된다면
    문과 한의대나 계약학과 쪽을 목표할 것 같네요
    이젠 나이가 나이인지라..

  • 에이전트lee · 1177221 · 10/23 15:10 · MS 2022

    저랑 똑같으시네요..
    전 고대가려고 반수 중입니다 ㅜ

  • 올라프 ʕ•ᴥ•ʔ · 753108 · 10/23 15:23 · MS 2017 (수정됨)

    헉 그래도 고생하셨어요!! 학교생활 즐겁게 하시고 나중에라도 아무때나 꼭 연락주세요 ㅎㅎ 꼭 고대생끼리만 밥약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 바람이자꾸부는데 · 1158102 · 10/23 15:57 · MS 2022

    안녕하세요! 문법 공부하면서 항상 궁금했던 게..
    용언의 활용에서 르 불규칙은 왜 '어간'이 바뀌는 활용으로 볼까요?
    흐르다 -> 흘러 처럼 ㄹㄹ이 되면서 어간, 어미 둘 다 바뀐 것 같은데 말이죠

    푸르다 -> 푸르러 도 똑같이 러가 됐는데 이건 어미가 변하는 활용으로 보는 것처럼요

  • 올라프 ʕ•ᴥ•ʔ · 753108 · 10/23 16:45 · MS 2017

    이걸 따지려면 중세 때로 올라가야 하는데

    원래 ‘-ᄅᆞ다’, ‘-르다’ 류의 용언이 어미 ‘-아/-어’와 결합할 때 ‘ㆍ’, ‘ㅡ’가 탈락해서 ‘-라/-러’로 활용되었지만, 이렇게 활용하게 되면 ‘-ㄹ다’ 류의 용언에 '-아/-어'와 결합할 때와 동음이 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ᄅᆞ다’, ‘-르다’ 류의 용언이 어미 ‘-아/-어’와 결합하여 활용할 때는 연철 표기하지 않고, 초성에 ㅇ(음가 있는 ㅇ)을 넣어서 분철 표기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1) ‘달다’(-ㄹ다)의 어간 ‘달-’에 어미 ‘-아’가 붙으면 현대 국어에서는 ‘달아’가 되고, 중세 국어에서는 연철 표기로 인해 ‘다라’가 됩니다.
    2) ‘다르다’(중세 국어 ‘다ᄅᆞ다’, -ᄅᆞ다 류)의 어간 ‘다르/다ᄅᆞ-’에 어미 ‘-아’가 붙으면 현대 국어에서는 ‘달라’가 됩니다. 중세 국어에서는 원래 ‘다라’가 되어야 했으나, 1)과 동음이기 때문에 초성에 ㅇ을 넣어 분철 표기를 했고, 그 결과 ‘달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ㅇ’을 넣어 구별했던 사례도 있지만, ‘ㄹ’을 넣어 구별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3) ‘모르다’(중세 국어 ‘모ᄅᆞ다’, -ᄅᆞ다 류)의 어간 ‘모르/모ᄅᆞ-’에 어미 ‘-아’가 붙으면 현대 국어, 중세 국어 모두 ‘몰라’로 활용됩니다.

    이렇게 중세 국어에서는 ‘동음’을 피하기 위해 ‘ㄹㅇ’(2번 사례), ‘ㄹㄹ’(3번 사례)으로 표기했는데, 현대 국어에서는 이 둘을 통일해서 ‘ㄹㄹ’으로만 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범부여 · 1325791 · 10/23 16:57 · MS 2024

    근데 동음 회피를 위해 ㅇ을 첨가한다는 얘기와 적극적 ㅇ(후두유성마찰음)이 쓰인다는 얘기는 별개 아닌가요? 분철로 동음을 피한다라는 건 ㅇ이 주로 무음가인 걸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장으로 알고 있어서요

  • 올라프 ʕ•ᴥ•ʔ · 753108 · 10/23 17:38 · MS 2017 (수정됨)

    이 기문(1962)에서는 후행하는 음절 초의 ‘ㅇ’이 자음 [ɦ]이기 때문에 분철된 것으로 본 반면, 정 연찬(1987)에서는 후행하는 ‘ㅇ’을 무음가의 공음소로 보면서 이것이 음절 층렬을 반영하기 위해 분철 표기된 것으로 보았다(박종희, 2008). 여러 논의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이 논문 읽어보니까 이후에는 말씀하신 내용이 맞네요. 제가 이기문 교수님 교재를 주로 봐서... 위 댓글에서는 음가 관련 내용만 제외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범부여 · 1325791 · 10/23 17:50 · MS 2024

    선생님 국어사개설은 직접 구매하셨나요. 혹시 거기에 한자가 많을까요... 한자엔 영 젬병이라

  • 올라프 ʕ•ᴥ•ʔ · 753108 · 10/23 17:51 · MS 2017

    한자 진짜 많습니다...... 진짜... 진짜 많습니다...... 국어사 공부할 때 너무 힘들었어요

  • 범부여 · 1325791 · 10/23 17:51 · MS 2024

    아... 답변 감사합니다
  • 범부여 · 1325791 · 10/23 17:57 · MS 2024 (수정됨)

    참고로 ㅇ의 음가에 대한 선행연구는 배영환(2011: 164-168), "중세국어 후음 ‘ㅇ’에 대한 몇 가지 문제"에서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아래는 김지은(2022), "중세.근대 국어 자음체계 연구의 성과와 전망"의 일부입니다.

  • 올라프 ʕ•ᴥ•ʔ · 753108 · 10/23 18:05 · MS 2017

    오 저 방금 이거 읽었습니다 ㅋㅋㅋ ㅇ 기능/음가 유무 기준으로 연구사 정리해둔 논문 감사합니다!!

  • 바람이자꾸부는데 · 1158102 · 10/24 10:34 · MS 2022

    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뭔가 엄청난 전문적인 대화가 오고갔었네요ㄷㄷㄷ

  • Bomb을 고하다 · 1161681 · 10/23 20:30 · MS 2022

    이번에는 꼭 고대 가겠읍니다.

  • 2120 · 975424 · 10/26 15:11 · MS 2020

    올라프야 심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