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 무효처리 되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69922702
제가 맨앞자리 감독관 앞이었는데
1선택과목 마킹못한 걸 건들이고 싶은 욕심을 참지못하고 2선택시간에 마킹하다가 바로 걸렸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아직까지 들리는 말로는 제가 유일하네요.
병신맞아요. 진짜 죽도록 후회되고 개병신같고 그냥 죽고싶고 지금도 감정에 벅차서 글을 재대로 못쓰겠어요.
그런데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가 없어요. 제가 잘못한건데 누구에게 따질수도 없고 친구에게 할 말도 없고, 부모님을 설득시킬 자신도 없어요. 집에서 소리내면서 울수도 없어서 지금 화장실이에요 남들 수능 끝났다고 놀러갈 때 부모님께 가장 큰 죄인이 되어버렸어요
그냥..그래요.
수능을 망친 것도 아니고 무효처리 되었으니까
넣었던 논술도 하나도 못가고 면접도 못가고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집도 넉넉지 않은데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말은 바라지 않을게요 가채점표 채점도 하기싫고 학교도 쭉 병결내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그래도 진짜 말할 곳이 없어서 털어냅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0
우헤헤
-
아 어제 할껄 0
비 오고난 후 추워질텐데 역시 할 일은 바로바로 해야 해
-
사실 출근안했고 아침먹는중임 가기싫다
-
이거 좀 답해줘 2
9시 수업있는데 원래 2시 수업도 있는데 싸강됨.. 귀찮은데 걍 모자쓰고 갈까??...
-
아학교가기싫어 2
비는 또 왜 오는건데ㅠㅠ 지금 결석할지말지 고민즁잉대ㅜㅜㅜ
-
헤헤
-
7시가 되어가기 때문이지
-
뻘소린데 0
요즘 물가에 질식할 것 같음 걍 날 죽여라
-
밤 왜 샜지..... 수시러들 암튼 존경함
-
일어나
-
쿠팡 힘들다 1
이걸 연속으로 뛰는 사람은 대단하네 ㄷㄷ
-
근데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 꼴에 첫 대학생활이라고 마음이 조금 부푼 것도 있었고...
-
결국 5수를 하나. 사탐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되나
-
트리플에스 끝!
-
동덕여대보다 더 처참함
-
죄는 없는데 죄책감생김
-
https://naver.me/5YFRHw2t 어디든 민주 한숟갈 올리는게 요즘 여대에서 유행인가봄
-
속보 0
우옹애
-
기상 완료 예비군 2일차 갔다오겟음 아...
-
일단 지방의대 바이탈과 교수들은 인서울로 많이 옮기거나 그만둠 지방의대 교수들이...
-
생활패턴 망했다 1
오전 7시 취침 오후 4시 기상 이게 뭐야 대체
-
김상훈T 0
독서 독해 방식이 어떻게 되나요? 그읽그풀 느낌이면 좋겟는데..
-
잠이 안와 씨바 3
나 자고 싶다고........ ㅅㅂㅅㅂㅅㅂㅅㅂ 어젯밤도 샜는데 왜 잠이 안오는데ㅜ
-
ㄱㄱ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진짜 잔다.. 2
다들 자요 빨리
-
으으
-
밤샐까.. 0
수면패턴 박살났는디 초기화나 시키게
-
양악하고싶다 0
-
선착순1명 18
가장 빠른 사람이라는 뜻
-
12시 이후부터만 ㅇㅇ.. 자야지이제
-
97점 99 76점 85 93점 1 45점 96 42점 96 언미생지 나는 이과지만 수학이 밉다..
-
에구구
-
18수능 국,수(가형),영,한국사,물2,화2,중국어 응시 각 원점수...
-
ㅇㅈ 10
마스크업으면무서웅
-
언제까지 이런 현타오는 일상을 살아야하지
-
또 불면증의 밤 4
엊그제도 밤을 새고 어젯밤엔 4시간 잤는데 또 잠이 안와???? 낮잠도 안잤는데 나...
-
최대한 안정적인 과목 원하고 둘 중에 하나만 꼭 고르면 머가 좋을까여
-
안녕하세요.. 10
요즘 바빠요
-
안자는 사람 손 9
가능?
-
수시6장 설대만지름 서울대의대 수시교과 합격 서울대 경제학과 학생부교과전형 합격...
-
나랑 정철할래? 1
-
그것은 바로 경제 왜냐면 전교에서 한명만 하거든
-
이분 닮은걸류 종결..
-
오르비
-
진짜 잔다. 4
10시엔 일어나야 해..
-
이게 이론상 가능한게 무서움...
-
이거들어바 18
-
시험장에서 어떤 개지랄을 했길래 이렇게 망쳤을까..
-
눈팅하는 인해전술 인민군 수많명과 잠 못자고 깨어있는 호감고닉들의 눈치싸움
어...어그로가 아니네요..
파이팅하세요 네...
힘내세요....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수고하셨고 푹 쉬시길
바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