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핰 [1229371] · MS 2023 · 쪽지

2024-12-01 0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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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하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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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밀린 것 없었다면 (가채점상)

88 백분위 98

올해

97 백분위 99 나왔습니다 (올해는 가채점 다 적고 시간남아서 OMR 대조까지 다 한거라 밀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내용은 사견이 많으니 적당히 걸러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1. 국어 공부는 왠만하면 한 선생님 커리 쭉 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또 국어 문제를 풀 때의 순서와 같은 것도 왠만하면 한 방법대로, 수능때도 평소에 풀던 순서로 푸는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는 고등학교 3년동안 지방학원/재수동안 독학 (연계교 일부만 해설강의)을 봤긴 하지만 국어는 과목 특성상 한 방법으로 계속 가는게 맞지 이것했다 저것했다한다면 되려 역효과가 난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문제풀이도 고1, 2는 구 체재라 (1~15 화작언매 16부터 공통) 이때까진 괜찮긴 하지만, 고3부터는 왠만하면 풀이 방법이라던지 순서등은 고정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처음 고3 모고를 풀어보는 시기에는 자신이 독서/문학/선탁 중 어디가 약하고 어디를 잘 할 수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버릴 지문이 있는지, 어떤 것을 뒤로 뺀다면 집중력 고갈때문에 실수가 난다는지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푸는 순서를 결정드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1->45까지 순서대로 푸는 것이었는데 고3과 재수동안 모든 실모+모고를 이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 또한 국어평소 풀 때 자신의 페이스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타 과목도 공통적인 내용이지만 시간 압박이 있다면 이는 필수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저는 독서론 5분/독서 문제당 2분/문학 25분/언매 15분을 평균치로 잡고 평소보다 밀리면 어렵다고, 그보다 빠르면 좀 쉬운거다 생각하고 긴장을 하면서 풀었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위 둘 다 커리를 듣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시간 관리가 안되는 등으로 인해 순서를 바꿔야겠다 싶으면 틀더라도 반드시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원래 하던대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작년 수능은 문학 이슈로 인해서 중간에 언매 먼저 풀다 35번에서 막혔고 그로인해 시간이 촉박해져서 밀려버린 사태가 생긴 것 같습니다.



2. 급하게 읽을수록 더 꼬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독서 배경지식이 있어서 선지만 읽고도 답이 나오거나, 문학 서술상 특징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답이 아니게 되는 경우가 존재하긴 하지만, 결국 우리는 주어진 지문을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독서 지문 먼저/문학 작품 먼저 읽고 푸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안 읽힌다고 빨리 여러번보다는 한번에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덜 소요됩니다.


(이 부분 방법론적인것은 Cogito Ergo Sum님께서 적으신 칼럼에서 잘 설명하고 계시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해당 칼럼을 읽고 많은 걸 얻어갔었습니다.)


또 개인적인 추천은

이번 수능 독서론에서도 나온 거지만 밑줄을 적당히 그으면서 읽는 것도 중요하고 / 문학 작품 끝에 나오는 작가와 제목은 연계공부를 했다면 상당히 큰 힌트가,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도 주제와 연관된 내용을 어느정도 추론할 수 있는 힌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3. 국어 공부할 때는 시간에 맞춰서 오전에, 그리고 해당 시간동안은 확실하게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수능 직전에 기출 볼때 봤던 모 교재에도 똑같은 내용이 있었지만, 결국 수능 첫 교시로 치는데다 아침에 치니 컨디션 관리를 평소에도 잘해야 수능장에서도 평소 실력을 발휘할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또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추천드리는건 국어 모의고사를 풀때 안 좋은 상황도 반드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컨디션은 최대한 좋은 상태이지만, 수능 시간 방송이 나오게 하고 그걸 들으면서 치고, 그리고 여러 백색 소음과(특히 한숨, 다리떠는소리 두개는 예민하면 되게 거슬릴때 많으니 이거 두개는 설정해주시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상 공간을 미리 줄여놓는 어떤 환경이 나올지 모르니 대비를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와 연관되는 내용으로, 실모 어려운 것만 풀기 보다는 좋지만 가끔은 쉬운 것, 익숙하지 않은것도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갑자기 올해 9월처럼 쉽게 나오거나 올해 수능처럼 독서 배치 바뀌는 등의 요소도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맨날 칼럼을 보기만 하다가 아직 채점결과도 안나왔는데 할게 없어서 적어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렇게 장문은 처음 적어서 내용이 중구난방이고 이상할 수도 있지만 모쪼록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공부 방법적인것은 제가 보편적인 수단인 인강 커리를 아예 안 탔기도 하고 개인적인 부분이 너무 강해서 물어보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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