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비문학 읽기 팁 (feat.인지심리학)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70685704
인지 심리학에 따르면 우리 기억의 구조는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감각 기억 -> 작업 기억 -> 장기 기억
우리가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의 과정을 제시한 기억 구조에 입각해 살펴보면
1. 문장을 보고(감각 기억에 저장)
2. 단어의 의미, 문장 성분 파악을 통해 문장의 의미를 파악해서(작업 기억 담당,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짐)
3. 장기 기억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선지판단) 이를 인출하는 것이에요.
1번과 2번 과정은 비교적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3번, 장기 기억에 어떤 정보를 저장하는 과정은, 그 방법에 따라 기억을 재인(인출)하는 정도가 상이해요.
우리는 선지 판단을 위해서 글의 내용을 잘 기억하고(=장기 기억에 저장하고) 인출해야겠죠.
그렇다면 효율적인 저장 방법, 즉 기억 재인율이 높은 기억 방법은 무엇일까요?
크레이크와 록하르트(Craik & Lockgart)의 처리수준(Levels of Processing)이론
에 기반해서 살펴보아요.
위 이론의 요지만 간단히 말하면
'깊은 수준의 처리'를 할수록 더 잘 기억함
입니다.
깊은 수준의 처리는 뭘까요?
의미 기반 처리를 깊다고 이야기해요.
(<->단어의 형태 같은 물리적 속성에 관한 처리를 얕다고 해요.)
수능 국어로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독해 방법이죠.
1. 본인만의 말로 문장, 문단을 정리해보기.
=> 문장이나 문단을 정리하려면 의미 기반 처리가 일어나야겠죠.
2. 글을 읽으며 스스로 묻고 답하기
=> 질문에 답을 하려면 의미 기반 처리가 일어나야겠죠.
3. 위아래 문장과의 관련성 생각해보기
=> 의미 기반 처리가 일어나야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겠죠.
등등.. 다양한 예시가 있겠네요.
참고해서 본인의 독해 방식을 점검해보아요.
보다 많은 인지 심리학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
강의를 참 재밌게 잘하시는듯.
http://www.kocw.net/home/search/kemView.do?kemId=326026&ar=relateCourse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남은 n제랑 브릿지에요
-
저같은 똥메창은 준비완료됐어요!!
-
상관 없는듯 댓글에 육군시절 사진 올림
-
이제 잠컨하면서 0
밥먹고 씻고 버스타고 학교 가면 되겟다
-
수학 인강 1
올해 69수능 차례대로 2-1-3 인데 저 3등급임...? 가채점은 안해서 왜...
-
왜 클릭.
-
. 4
반응해라 제자야.
-
중비하셔야대요이런건뜬겁새로뜬급?뜬겁? 흐어엉마이코리안실력
-
닥후
-
얼버기 7
ㅇㅇ
-
얼또기! 2
-
뭐임뇨 진짜
-
안조쿠나 여러번 올렸었는데 그래도 아까 ㅇㅈ러분한테 댓글 단거 좀 찜찜햇는데 죄책감 좀 덜한듯
-
자고일어나니
-
선물 or 현금 2
ㅔ
-
교과는 가만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학종도 매해 지원자들 수준이 약간씩 달라진다고도 하던데
-
저는 실제로 친구들한테 빵 의심 학과 몇개 찝어줬는데 3
*진학사가 지금 상황에서 큰 변동 없다는 가정 하에 *정상화 될 가능성이 매우...
-
진지하게 몇 명만 16
책임 안 문다는 전제 하로 돈 안 받고 표본 분석한 다음 조언만 해볼까
-
헤헤 피램사야지 0
헤헤~
-
겁나 불안하다 덜덜 떨고 있는 중.. 건대 교차 지원하니까 경영 경제 5칸 뜨고...
-
삼반수 0
현역34225 ->재수 백분위 72 89 2등급 94 94 재수때 6,9평 국어...
-
ㅅㅂㅅㅂ
-
밥 먹고 스카 가서 국 수 제2외 ㄱㄱ혓
-
1년 뒤에 보자 5
이번엔 3칸이지만 내년엔 9칸이다 시발놈의새끼야
-
대깨설 왤케많누 4
표본보는데 신기함
-
동국대 법학vs경영vs회계 무슨 학과 쓸까요.. 가장 좋아하는 건 법학인데 성적만...
-
얼버기 2
-
과 3개정도 표본분석 대신 해주실 분 원서지원 3일 전부터 40+@ 드려요
-
언매해도 될라나 시간은 20분 걸렸는데 화작보다 나은거같음 화작 가 - 나 합쳐서...
-
더 편했던 것 같기도.. 워낙 심란한 일들이 많아서리 이 개같은 시험을 더 할것도...
-
.
-
수학 과외 받으셨던분들, 혹시 과외 선생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수업하셨을 때 가장...
-
n수 해버리면 메디컬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걸 했다고 과연...
-
.
-
내일도 춥나 11
내일 도서관 갔다와야하는데.....
-
마킹실수라고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니깐 그냥 이 악물고 내가 실력이 없어서 틀린거라고 생각중임
-
남들 다 졸업 준비할 시간에 재수학원다니고 있다는건 이미 영구적인 뇌병변장애가...
-
흠냐 9
냐아~
-
선착 2 7
덕코드림
-
흐흐ㅡ흐
-
조회수 봇 뭐임 1
심야에 갑자기 200 ㅋㅋㅋㅋ 봇이지 뭐~
-
일단 나부터 1/300
-
군대 관련 0
이번에 삼수를 성공해서 대학은 갈 생각인데, 닉네임 보시다싶이 사반수 계획 중에...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