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용] 평가원 학습안내서 해설: 2020 6월 24번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70800346
•본 문항의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글의 핵심 내용을 제목으로 가장 잘 표현한 것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글의 핵심 내용을 그대로 제목으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함축적이거나 은유적으로 또는 의문문이나 명령문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너무 지엽적이거나 일반적이지 않으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포괄하는 선택지를 제목으로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주어진 문항은 첫 문장에서 오늘날 미국에서 인종 및 민족 간의 관계가 과거에 비해 개선되어 왔지만 스포츠 분야에서는 여전히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첫 문장에서는 ‘오늘날의 미국의 스포츠’라는 맥락, ‘인종 및 민족 간의 관계’라는 논제, ‘변화 필요성’이라는 중심 주제가 제시되고 있다. 아울러 첫 번째 문장에서 제시되는 중심 주제 역시 이어지는 지문 내용에서 다양한 논거를 통해 개진된다.
두 번째 문장부터 이어지는 내용은 첫 번째 문장에서 제시된 ‘미국의 스포츠’라는 맥락을 전제로 하여 ‘인종 및 민족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가 맞이하게 되는 ‘변화 필요성’ 혹은 ‘도전’의 양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피력한다. 아울러 이어지는 지문 내용은 이러한 도전이 결코 일시에 완벽하고 만족스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시대마다 다양한 목적, 이유,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영구히 생성되는 힘겨운 숙제라고 결론짓는다.
정리하면 지문 내용은 1) (미국) 스포츠 2) 인종 및 민족 간의 관계 이슈 3)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도전 등으로 요약되는 세 가지 내용 요소로 구성되며, 이 글의 제목은 이러한 세 가지 내용 요소를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① On-going Challenges in Sports: Racial and Ethnic Issues (스포츠에서의 지속적인 도전: 인종 및 민족 이슈들)”은 언급한 세 가지 내용 요소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 제목으로 가장 적절하다.
“② Racial and Ethnic Injustice in Sports: Cause and Effect (스포츠에서의 인종적 및 민족적 부당함: 원인과 결과)”는 스포츠, 인종 및 민족이라는 내용 요소는 갖추었지만 ‘부당함의 원인과 결과’는 지문 내용과 무관한 것이므로 오답이고, “③ The History of Racial and Ethnic Diversity in Sports (스포츠에서의 인종과 민족의 다양성의 역사)”는 스포츠, 인종과 민족이라는 내용 요소는 갖추었지만 ‘다양성의 역사’는 지문 내용과 무관한 것이므로 오답이다.
“④ All for One, One for All: The Power of Team Sports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팀스포츠의 힘)”은 ‘팀스포츠’와 ‘협력’ 등 지문 내용과 무관한 내용 요소로 구성된 제목으로 오답이며,
“⑤ Cooperation Lies at the Heart of Sportsmanship (스포츠맨십의 핵심에 협동이 있다)”는 ‘협동’ ‘스포츠맨십’ 등 지문 내용과 무관한 내용 요소로 구성된 제목으로 오답이다.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여 제목을 추론하는 문항은 글의 전반적인 내용과 세부 정보를 단순하게 이해한 것만으로 정답을 찾기에는 난도가 높은 문항 유형으로, 글의 중심 내용을 모두 아울러서 표현한 정답을 추론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글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또는 역접의 연결사(예: however)가 제시된 경우 그 이후 부분을 중심으로 지문에서 제시되는 반복적인 어구 또는 특정 개념과 관련된 표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글의 흐름을 따라가며 주제에 대한 필자의 의견이나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한 뒤, 마지막으로 선택지를 분석하여 글의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제목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은 영어Ⅰ과 영어Ⅱ이다. 평소에 출제 영역에 해당하는 영어 교과서의 독해 지문을 읽으면서 글의 중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글의 중심 소재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과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글을 접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철학, 종교, 역사, 환경, 자원, 과학, 스포츠, 음악, 미술, 교육, 인문학, 컴퓨터, 미디어, 의학, 진로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다룬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으면서 각 중심 소재별로 글이 어떤 방식으로 작성되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서에 제시된 단원의 제목이나 각 문단의 소제목을 지운 뒤 자신이 스스로 제목을 작성해보고 원래 교과서에 제시된 제목과 자신이 만든 제목을 비교해보는 활동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선택지에서 제목이 문자 그대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함축적이거나 은유적으로 또는 의문문 이나 명령문의 형태 등으로 제시되므로 다양한 관용적 표현과 문장 형식에 따라 달라지는 어휘나 구문의 내포된 의미를 평소 학습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선택지에서 정답을 찾을 때 오답이 가진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 오답의 경우 지문에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거나 지문과 일부 연관성을 가지고 제시되기도 하지만, 중심 소재나 주제를 모두 아우르기에는 지나치게 지엽적이거나 일반적이라는 점을 유념하고 정답을 선택해야 한다. 즉, 오답은 주로 지문의 일부 내용 요소를 다루지만, 지문의 내용과 무관한 것을 언급하거나 중심 소재나 내용 요소를 언급하지 않는 특징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갑자기 궁금한거 1
전 세계 사람들 생일을 통계내면 7월 2일 이전생이 더 많을까요? 7월 2일...
-
얼버기 1
-
합격하면 정문에서 고옥고옥 소리 지르고 학교 들어가기 ㅆㄱㄴ
-
한의대가고싶어요
-
아침의 지듣노 1
MIMI노래는 대부분 좋은듯
-
모닝애니시청중 5
쿄애니는 신이고 츄니코이는 전설이다
-
고딩때 올린건 아까워서 못지우겠어
-
한 여인을 사랑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녀가...
-
제가 추가합격이고 제 앞에 최초합격인 사람들이 다 이 학과가 1지망이면 추합 답...
-
내년을 위한 예행 연습으로 올해 제가 쓸 과 표본 분석을 좀 해볼까 하는데 이거.....
-
775
-
얼버기 2
운동가야징
-
얼른 씻고 공부하자..
-
친구는 현역이고 난 재수여서 장난으로 선배님 ㅎㅎㅇㅈㄹ하는중임
-
재종 파이널 때 1
수업시간에 실모 안 풀음?? 현강에선 매주 현장응시하잖음 재종에선 현장응시같은...
-
이런 ㅆㅂ
-
궁금한거 0
어느 대학 라인부터 진학사를 많이 쓸까?? ㄴ진학사 보는게 유의미 할 만큼...
-
오르비 ㅈㄴ한산해
-
목시 vs s2 0
이번에 미적사탐으로 응시하려고 하는데 둘 중 어디가 괜찮을까요? 추천해주시면...
-
오르비를 끄겠다 3
진짜 잔다 지금 자야 내일 한 2시~3시에 일어남
-
어떰요? 수업 안 한다 뿐이지 강제성 재종급이에요?
-
영어 1이었으면 되는데가 도대체 몇개냐 ㅋㅋㅋㅋ 영어 감점 이정도로 많이 할 줄이야
-
잘자 오르비 12
-
나도 기만 기만하고 싶어..
-
뭐친구?
-
학교가 공사를 한대서 20일날 이른 졸업을 했습니다. 3년간 수시러로 살면서 학교...
-
일어났어요 6
다들 자요?
-
1학년 1학기 학고->2학기 휴학 후에 반수 실패하면 자진 유급해서 다시 1학년...
-
고대식 660.1 한명만 빠지면되는데
-
애프터장은 쉽지 않구나..
-
서울대 진학사 4
어제 업뎃이후로 서울대 문과 추합컷이 많이 낮아진것 같은데 이유가 있나요?...
-
이건아직 모르겧음..
-
멍
-
나 없던 사이에 글댓을 몇개나 쓴거야
-
근데 확실히 감성이 많이 다르네 BL 느낌도 ㅈㄴ 나고 86가 ㅈㄴ 독특한듯
-
다자녀면 공군 1
얼마나 유리한가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
교수님 안 주무세요?? 기습 계엄도 아니고 새벽 발표라뇨
-
군대갔다왔다고는 해도 03이면 내년수능보기는 너무 늦었겠지 그래도
-
크리스마스에 할짓없어서 옯비 보다보니까 ㅅㅂ 삼수생각 ㅈㄴ드네.......하아
-
자야지 4
-
좀 최신 애니인 사펑 엣지러너를 봤으니 암굴왕 같은 명작 틀딱 애니나 볼까
-
반수의 결과로 가치 있을까요? 중대가 더 높아졌긴해도 사회나가면 중경외시...
-
잘자요 4
다들메리크리스마스
-
병약미소녀 ㅇㅈ 24
은 구라고 그냥 ㅂㅅ임 펑
-
모두 잘자요 9
다들 행복한 이브 보내셨나요? 전 아싸라 늘 지내듯 지낸 것 같네요.. 모두 잘자고...
-
현역인데 여기 못가면 재수할 예정인데 합격확률 0퍼센트인가요? 9
ㅜㅜ..그리구 이해가 안가는게 최초정시 모집인원이 238명인데 저기 등수 안에잇는데 3칸 ㅜㅜ
-
산타랠리 에 숏을 쳐?
-
하루종일 오르비를 지킨 자의 훈장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