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출 분석이란 이런 것이다 [1] - 현대시 보기의 기시감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70865923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드디어 제가 열심히 준비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기쁩니다.
'기출 분석이란 이런 것이다'는 시리즈로,
아직 정확한 분량이나 계획은 미정입니다.
반응을 보고 상세한 계획을 정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선 문학,
그중에서도 현대시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혹시 '기시감'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는 상황이나 장면이
언제, 어디에선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
제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때
기시감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분명 우리가 만날 수능은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올 겁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지문이 나오곘죠.
하지만 '분석을 통해 얻어낸 경험치'를 통해
그냥 읽고 그냥 푸는 과정에 친숙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 친숙함 덕에 정확도와 속도가 보장되고요.
본 칼럼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정 교육과정 반영 수능에서 나왔던 모든 현대시 <보기> 문제를 분석하고 유형화합니다.
그리하여 현대시 <보기>를 푸는 국어 공식을 정리합니다.
사실 현대시 <보기>는 단어끼리 충돌시키는 게 전부입니다.
5개년 예시를 전부 들고 왔으니,
읽어보시면서 제 말이 옳음을 확인해보세요.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나무에 대해 '동질감(+)'을 느낌 vs 나무에 대해 '비판적(-)'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 화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여' vs '참여만으로는'
2021학년도 수능
: '상실'한 공간 vs '귀환에 대한 기대'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연륜(-)'에 결핍된 속성(+)을 끊음(-) vs 불꽃의 '긍정적(+) 이미지'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노래에 '덧난다고 함' vs 노래가 '분리'된 결과
2022학년도 수능
: '비극적, 악화(-)' vs '소망이 이루어진' 상황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 '회복' vs '확장'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내면의 길을 찾지 못함' vs '내면의 길을 찾아내어'
2023학년도 수능
: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 vs 공존하는 생명체들이 '흩어짐'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담벽 안 vs 나열되는 대상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낯설게' 느껴지는 일상 vs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감각
2024학년도 수능
: 자연 → 인간 vs 인간 → 자연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 경험한 사실에 '기초하여' vs 현실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태도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빼곡히' 서서 vs '외따로'
2025학년도 수능
: 복잡한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 내는' vs 기억이 '희미해지는'
결국 현대시 <보기>는 단어의 충돌로 결정된다,
이것이 이 칼럼의 한줄요약이 되겠죠.
이 익숙함을 경험하시고, 누적하셔서
수능 당일에 기시감을 느끼고 답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 30대 중반 아니신가 대단한듯
-
재수 안하는게 낫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일까요…? 지사의중 제일 낮은 급인데..
-
진학사 기준 7 4 4를 쓰기로 했습니다. 만약에 7칸이 정말 안정이 아니라면 7...
-
무서어
-
공부 좀만 열심히할걸... 좀만더 열심히 할걸... 내년에는 진짜... 내년에는...
-
연세대 질문 1
공군 조종특기 장학생 나이제한 있나요?
-
안녕히주무세요
-
여기는 서울역 4
어서 저를 특정하러 오셈
-
6모 찍맞 3 9모 5 수능 3인데 지금 시점에서 시발점 빠르게 돌리는게 나을까요...
-
동덕약 2
이번 이슈로 커트 좀 내려갈까요?
-
걍 낙지 꺼야겠다...
-
얼버기 0
5시반에 자서 8시반기상
-
알림이 무슨 280개가 넘어 ㅇㅈ메타 돌았나?
-
개념+유형 해주려는데 걍 쎈해주면 됨? 아예 처음하는 학생임
-
얼버기 1
-
추합 많이 안돌면 좀 불안한거죠? 제 뒤로 13명 더 있었어요. 마지막날 사람...
-
재학생들 말 들어보면 모집단위도 얼마 없는데 다 지들이 간판이래 ㅋㅋㅋ 그냥 자존감...
-
얼버기 4
어제 너무 과음했네
-
..... 2
-
언매 표점 117 백분위 77 3등급 확통 표점 100 백분위 45 5등급 영어...
-
평가원에서 분명 올해 생윤과 지구처럼 낼 거 같아요..
-
필수본 vip+3순환+크리티컬포인트 이렇게 돌리면 하루 몇시간쯤 들어야할까요?
-
연응통vs성자과 7
이과라 1 가면 복전 생각중입니다 집 용인이고 서울라이프 딱히 환상 없어서 수원...
-
과잠/야구잠바 뭐 좋을지 고민되네요 ㅎㅎㅎ 날씨 좀 따뜻해지면 츄리닝/운동복/도복만...
-
모든 방법에는 그것으로 인해 얻기를 기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방법만 알고,...
-
여러분, 전 강민철 선생님을 "차은우"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19
여느 때처럼 강기분을 재밌게 들으며 오르비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
얼버기 5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이정도 성적이면 어느대학갈수있는지 궁금합니다... 3
심란해서 회피만 하다가 이제 성적표 꺼내고 대학알아봅니다...ㅠㅠ 이 정도면...
-
얼버기 2
-
어디갈듯???
-
동국의 1
언제부터 일산 가나요?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휴
-
[4~9].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법학자 슈미트는 예외상태란 법규범이...
-
국어ㅊㅊ 0
재수 확정인데 국어 인강쌤이랑 공부법 ㅊㅊ 좀 현역 4 나옴
-
줄어드는건가요?
-
스카에서 야무지게 들어야지
-
와 그럼 작년까지는 고경제 성적 나오는 문과도 다군에 중대경영 썼겠네 7
가나다군은 불합리한게 맞다
-
3월까지 몇회독해야 체화될까여 1회독만해도성공인가요ㅠ
-
무지성 릴스 넘기기하니까 시간 순삭되네..
-
이 대체 뭐임? 비꼬는 게 아니라 이걸 졸작, 노잼이라고 할 이유를 도저히 못...
-
윤석열 이번 내란 빼면 역대 대통령 중에 비리 없는 청렴한 대통령 아님? 계엄...
-
메가 패스를 안사서 교재만 사서 풀려고 하는데 배기범이나 강민웅 n제, 예를 들면...
-
고딩때 미적분 선택이라 확통,기하는 노베인데 추천 교재나 하루 몇 시간 정도를...
-
22년 67명 (조선16.고신.성균.인제9) 23년 13명 (건국4) 24년 22명...
-
진짜 개 어려운 거 없나 아직 나를 막아낸 문제를 찾지 못함
-
특히 정육면체나 정사면체ㄹㅇ
보기만 보고 선지를 소거할 수 있다~ 이런 말들하고 결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네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저는 혹시 모르니 지문도 읽긴 합니다
이런 말은 칼럼 제작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흐흐
하하 저도 강사님처럼 금테 달고 싶어서 열심히 달리는 중입니다
엇 금테가 특별한 거였나요,,? 지금 알았습니다.. ㅎㅎ
오르비에서 과외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분은 검증된 분인가요?
평가원 성적표 인증 X
그냥 성적도 인증 X
수강생도 인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