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df [1138853] · MS 2022 · 쪽지

2024-12-29 0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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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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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조금 힘들어서 써보네요 길게 쓰긴 힘들지만 저희.아버지가 가정폭력을 저지르셨습니다 아버지는 고1 입학 직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저에겐 할아버지인 분에게 무관심으로 자라서 힘든 트라우마 때문에 소위 자기보다 덜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힘들다고 할 때 특히 울을 때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답답해보이는 행동 ex)말을 못알아들어서 다시 되묻는 행동이나 채소를 썰 때 미숙해보이는 행동을 보이면 폭언을 저지르시고 이어서 구타까지 하셨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미국 nba구장 수용인원이 한국 프로야구 수용인원보다 많다고하니 병신같은 소리하지말라고 하는 것과 제가 천식을 앓아 어머니께서 민간요법 느낌으로 호두기름을 사셨는데 이상한 거 샀다고 화장실 변기로 저랑 어머니를 끌고 간 다음에 호두기름을 변기에 모두 버리면서 (병신 같은 애들은 이렇게 보여줘야 정신을 차려)라고 하시며 병을 내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반찬이 맛없거나 기분이 나쁘면 어머니를 구타하고 누나와 저도 구타를 일삼았습니다 그렇게 중학교1학년이 되는 날 어느 날과 같이 또 어머니를 구타하셨고 이에 울분을 참지 못하여 경찰에 신고해 저희 집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에게는 그냥 단순 해프닝이라 괜찮다 말하며 억지로 다시 돌려보내고 난 뒤 아버지께서 나 뛰어내릴거야!! 소리지르면서 창문으로 달려가는 걸 제가 끄집어 내렸습니더 이 때부터 진심으로 내가 아빠보다 힘이 강해지면 두들겨 패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중3이 되던해에 제가 아버지보다 강해졌고 저번과 같이 어머니에게 폭설을 날리셨습이다 그때 제가 그만해요!! 이랬더니 자식이 어디 어른 일에 끼어드냐고 하셔서 제가 그만 아버지를 눕혀서 클린치를 해버렸습니다 그러고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집을 뛰쳐 나갔고 어머니와 누나가 놀라서 저를 다시 부르려고 저를 따라왔습니다 그러고 밖에서 어머니와 누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진정을 한지 한 20분 경이 지났을 무렵 아버지께서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기셨습니다 문자로 그래서 너무 놀라 집으로 다시 돌아가니 목을 매달고 의자에 서계셨습니다 너무 놀라 줄을 자르고 펑펑 울었습니다 암튼 이런 일이 반복 되어서 중학교 시절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만 나름 전교권 졸업인데 고등학교 진학후 우울증과 공황이 너무 심해져 내신 6점대가 나오고 너무 죽고싶어졌습니다 이 상태에서 제 성적이 안 나오니 어머니는 매일 맞으시고 저도 폭언을 듣는 하루하루였네요 진짜 이 때 길거리에서 어떤 취객 아저씨가 아주머니를 구타하시는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 부모님이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동네 친구들도 같이 있었는데 너무 부끄럽네요.. 암튼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망치고 재수 삼수까지해서 겨우 아주대에 붙었네요 어머니께서 저의 잃어버린 중고등 생활을 위해 삼수까지 적극 지원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네요.. 지금도 입학 전까지 집에서 지내는데 아버지랑 대화하기 너무 힘드네요 맨날 자기처럼 착한 사람이 없다 내가 너무 솔직해서 남들이랑 부딫히지 난 항상 독립군처럼 올바른 사람이다 제가 40대가 넘으면 자기 마음을 알 거다 그러면서 저한테 자기합리화를 하시려는데 너무힘듭니다 그냥 한탄해봤네요 ㅜㅜ 이 굴레가 끝나길.. 어머니도 자유를 찾으시길 어머니 퇴근길에 현대자동차 블루링크로 위치 실시간 확인하고 하.. 집 갈 때도 버스 몇 번 탔는지 확인해서 실시간으로 어디 정류장인지 어플로 다 확인하고 그냥 놀러나가있을 때도 그래요 그만해달라고 하면 애정표현인데 뭐가 문제냐 니들 너무 꼬였다 나만 정상이라서 힘들다 이러시고... 그리고 아버지 자살시도는 지금까지 7~8본 했네요 이유도 참 어이없고 일단 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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