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버리고 지방치 가면 바본가요..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71536215
지방치대 썼는데 벌써부터 왜 이리 후회가 될까요...
결정에는 위치, 인프라, 적성, 학교 생활, 미래 등등을 고려했는데
지방의대는 좀 교통도 불편하고 집에서도 먼데 지방치대는 인프라도 지방이라도 괜찮고 살기 좋은 곳 같아서 더 치대로 가고 싶었어요..
손으로 뭐 정교하게 만드는 건 자신 있어서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자사고에서의 경험으로 내신경쟁이 빡세서 친구가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가 되는 의대는 좀 겁이 났달까요,,
수련 생활동안 건강 악화되는 것도 좀 걱정됐고요 원래도 체력도 안좋고 잘 아픈 편이라..
그리고 돈은 치대도 정말 충분히 많이 번다고 생각했고요 제기준에서
지금와서 의대쓰는게 나았겠구나 후회되는 점은 솔직히 수험생 입장에서 의사가 더 멋있어 보이고.. 수입이나 워라벨이 장기적으로 훨씬 나아보여서요... 할머니가 류머티스관절염도 있으셔서 나중에 저도 관절염생겨서 오래 일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도 있고요..
그리고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 치과 기계 소리를 평생 듣고 살아야 되는 점도 부담으로 느껴지네요..
그리고 알고보니까 치대도 의대 못지 않게 힘든 과정을 거치더라고요.. 원내생 실습부터 저년차 페이닥터 시절 갈굼까지요.
솔직히 이젠 지쳐서 어차피 다시 수능을 보진 못할 것 같지만.. 의사가 그렇게 치과의사보다 낫다면 나중에 치대 졸업하고 의대 편입이라도 해야 하나 싶고.. 원서 쓸 때는 치대가는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의대 쓸껄 20일 전의 내가 밉고 막 그렇네요...
솔직히 그 선택도 나쁘지 않다라는 말이 듣고 싶은 거긴 한데
냉정한 말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증명해라 kim 0
-
의대 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진짜 모름
-
작년 분러에서 많이 배웠는데 캬
-
돌아버린 라인업 ㄷㄷ
-
노베의 빛 김기현T 섭외 ㄷㄷㄷㄷㄷ
-
헬스터디 수학 8
땅우가 문제 vs 원래 노베에서 올리는게 힘듬 뭐가 정배?
-
댓글 ㄱ
-
진짜 어나더레벨임
-
2사탐도 괜찮나요? 아님 과1,사1이 좋을까요? 인설의는 바라지도 않아요 생윤,...
-
님들 뭐가 명문대임 12
걍 어느정도 수준부터 명문대로 봄 그 기준없이 걍 주관적인 ㄱㅓ?? 반수 하긴...
-
사실 난 7
이미.맞팔 되잇는 사람이 올리는 맞팔구 글에만 감
-
헬스터디 김기현 4
ㄷㄷㄷㄷㄷㄷ
-
결국 출제자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건데
-
서울대붙여줘라 3
ㅇ
-
9모때 수학 백분위 98 뜨고 6논 썼는데 예비 하나 받은거 빼고 다 떨어짐
-
수특 9p 질문 13
수특 9p 1번 문제에서 보기 5)성현의 말씀과 나의 소견이 다를때만 성현의 도를...
-
집에서함? 스카가서함?
-
누구 특정됨? 2
왜 떡밥 돌아용?
-
5수 이상 맞팔해요 10
-
홍합라면에 쏘주 조지고 있습니다
-
천둥 뺏겻네 9
ㅈㄴ 슬프네 . 원래ㅜ내꺼 아니엿나
-
레전드헬스터디 0
김기쌤
-
이쯤되면 올해는 고경이 서경 또는 성경 아래 되는건가요? 2
세인트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
합격증 만네 7
므싯네
-
오늘의 충동구매 16
기분굿
-
또 지각하면 현피뜨러감
-
ㄷㄷㄷㄷ
-
이 글 보고 있는 당신 제가 많이 좋아합니다 ><
-
영어현강 0
2월달에 영어 현강 들으려고 하는데 영어 3,4등급 정도 돼요 이영수 김동하 션티...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동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동국대생, 동대...
-
카이스트 서울대정문 연의 레어있음
-
오르비식 노베가 평백 98이하 인가요?? 궁금 궁금 다시 시발점이나 공부하다 자야ㅈ ㅣ
-
중의 등록하면 탈릅해야겠다;;
-
화장실 가고싶은데 왤케 오래 쓰는거야 나도 오줌 쌀 줄 안다.
-
특정안당하겠지 4
응..
-
십 ㅋㅋㅋㅋ 근데 왜 또 나오냐
-
보스나 소니 노캔 헤드폰과 같은 가격인데 으음
-
아니 진짜로 30
냥대 인문 중대 경영 붙으면 다들 어디감??
-
x^2/x^2 곱하고 분수식 정리해서 미분계수 구하는거 이거 제가 로피탈쓴건가요?
-
올 1컷이면 서울대경제 가능한가요? 1컷보다 상위여야하나요
-
시발 오지마
-
지독하다 진자 11
고마해!
-
틀딱 인증 5
-
본인 이거 고민임
-
김동욱독서 문학 김상훈듣고있는 재수생인데 독서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
이미 해탈함 1
ㅋㅋ
-
나도맞팔구할래 35
친구없어서 갑자기 슬퍼졌어
-
옛날에는 까고 다녀서...다들 알듯
이걸가네
지방의 버리려명 설연치는 되야하는거 아닌가
걍 하고싶은거 하세요
치과 원장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달고 살던데...
워라밸은 미용gp가 훨 나아보이더군요.
저는 제 가치관에서 의대를 가면 수련을 할 것 같긴 했거든요.. 아마 하다가 나오던가 했겠죠 일반의로 살고 싶진 않았을 것 같아요
미용지피도 오래하면 손목터널 달고산다.
레이져 무거워.
미용지피 재산많아서 대형으로 갈거아니면 요새 다 죽쑵니다.
지방의 버린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죠 뭐
의대 개망함 최고의 선택을 한거니까 열심히 다니셈
의대보다 치대가 공부량이나 학과내 경쟁이나 이런 게 더 적다고 들었어요 로딩시간도 짧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요즘 주변에서 왜 그랬냐는 말을 많이 들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ㅠㅠ
솔직히 저도 요즘 최대 고민이 +1할까 말깐데 의대 쪽도 상황이 별로 안좋아보여서 해야하나..그래도 수의보단 낫겠지 뭐 이런 생각만 하고 지내요 원래 입결은 현실을 늦게 반영하기때문에 올해는 관성으로 간다고 해도 앞으로는 모르죠
수의대에서 반수하시는 건가요? 저는 솔직히 의대를 굳이 가야할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게 전문의따고 나오면 대충 12년 뒨데 그 때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 수련과정동안도 불안할 것 같았어요 안그래도 수련하는 동안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을 텐데요
저도 요즘 그래서 치대가 끌려요..
개원시 수익은 별 차이 안납니다.
의사가 페이닥터 자리가 더 많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증원되면서 없어졌어요.
이제 남은건 의사 가오 정도? 근데 그건 교수해야 얻을 수 있는거에요
증원은 거의 롤백되는 분위기 아닌가요?.. 저는 잘 모르긴 한데 2026때는 올해보다는 의대 인원 준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아서요..
정부의 논의해보자 = 대화하는거 기사로 내보내서 대충 구색맞춘뒤 내맘대로 하겠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