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썽 [581701] · MS 2015 · 쪽지

2016-09-01 18:01:10
조회수 4,839

[슈퍼썽] 9월 평가원 영어 총평 및 지문연계 내역

게시글 주소: https://9.orbi.kr/0009047360

안녕하세요 슈퍼썽T 입니다. 성우 샘입니다.! 9월 모평이 실시되면서, 이제 향후 수능의 방향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가능해 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먼저 간단하게 금일 치뤄진 모의 평가에 대한 총평을 제공하며, 차후에 해설 강의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총평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영어 영역은, 일단 연계의 큰 틀을 보자면 지난 6월 모의고사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부터 이어진 소재 연계를 포함한 73%의 연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문 연계의 개수와 유형은 전체 8개라는 문항 수와 어법, 어휘, 지칭, 빈칸 2문제, 무관문, 글의 순서, 문장삽입 유형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도 동일하다. 이는 작년 수능부터 이어진 특징으로 올해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34번 문제는 연결어가 아닌 빈칸으로 출제될 것이며, 지문 연계의 수는 8개로 동일하게 유지될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6월 모의고사 보다는 평이했다고 여겨지는데, 어법과 주제, 제목, 비연계 빈칸문항 등에서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난이도를 떠나 등급컷 그 자체는 동일한 선상에서 형성되거나 많으면 2점 정도 상승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나아가, 장문 지문에서는 끊임없는 실험정신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모평에서는 2문항 장문에서 어휘를 두 개 추론하는 문제를 선보인바 있다.이번에는 해당 42번 문항을 연결어 문제로 출제하였으며, 3문항 장문에서도 항상 나오던 43번 순서 문제를 심경/분위기 문제로 바꾸어서 출제했다. 향후 수능에서는 42번의 경우 연결어를 묻는 유형이 출제될 수도 있지 않을까 여겨지나, 43번의 경우에는 다소 물음표가 붙는다. 9월 등급컷이 형성되는 선에 따라서 수능에서의 43번 유형은 정해지게 될 것이다. 2. 지문 연계 내역 (소재 연계 제외)28.어법 수능완성 실전편 5회 23번29.어휘 수능완성 실전편 1회 31번30. 지칭 수능완성 실전편 3회 41-42번31. 빈칸 수능완성 실전편 3회 23번32. 빈칸 수능완성 실전편 4회 23번35. 무관문수능완성 유형편 13강 1번36. 순서 수능완성 실전편 4회 41-42번38. 삽입 영어독해연습 5강 1번 지문 연계의 경우 작년도 총 9개 문항이 “수능 특강 : 2개 / 영어독해연습: 2개 / 수능완성 실전편5개” 연계 되었던 반면,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의 지문 연계는 더욱 수능완성 실전편이 집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곧 수험생의 연계 체감율로도 이어지게 되는데, 수능완성 실전편을 풀지 않은 학생과 풀어본학생 사이에서의 차이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수특부터 학습을 시작한 현역들이나 재종반의 재수생들의 경우에는 연계 체감을 거의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허나 눈여겨 볼 점이 있다. 보통 빈칸, 간접쓰기의 유형에서 지문연계를 따오는 반면, 올해는 제목과 장문에서 지문을 따왔다는 점이다. 이는 평가원의 연계 방식의 변화라기 보다는 향후 수능을 위해서 빈칸, 어휘 및 간접쓰기 유형을 건들지 않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3. 유형별 분석 1) 대의파악 주제와 제목 문항이 다소 까다로워 학생들이 틀릴 수 있었을 것 같다. 소재 연계의 지문으로 평가원에서는 대의 파악에 대해서 만큼은 학생들이 혼돈을 느낄 만큼 난이도를 높여 출제하겠다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항상 정답의 근거는 지문’ 안에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22번의 경우 제일 첫 문장에서 fear has contributed to both fostering and limiting change라고 해서 양면적인 기능에 대해 언급한 이후 지문을 끌고 나가고 있다. 지문을 쭉 읽어나가면서 그 요점을 놓친 학생이라면 오답에 빠질 수 있었으나, 주제문이 첫 문장에 위치했음을 명심하면서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 이러한 논지 전개 방식을 지닌 지문을 활용한 대의파악 유형 문제들은 항상 출제되어 왔다. 따라서 본 문제에서 틀리거나 어려움을 겪었다면 기출 문제를 활용하면서 주제문을 찾아 정답으로 이끄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슈퍼썽T의 [슈퍼썽 개념 독해]를 통해서 충분히 훈련할 수 있었다.) 2) 빈칸 빈칸은 6월과 마찬가지로 연계 2문항과 비연계 2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비연계 지문의 경우 소재가 생소할 수 있었다. 허나 비연계 두 문항 모두 빈칸 하단에서 사례를 통하여 빈칸의 내용을 구체화시켜주고 있었다. 따라서, 평상시 빈칸 문제를 푸는 논리를 충분히 학습했다면 오히려 6월이나 작년 수능의 빈칸보다는 평이하게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았나 느껴진다. 다만 수능까지 이와 같은 난이도가 유지될지는 좀 더 생각해 볼 문제일 것이다. 해석에 집중한 훈련도 좋지만 지나치게 구문과 해석에 집중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문제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허나, 문제를 푸는 것은 공부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꼭 주지해야 할 것이다. 소재에 대한 이해와 함께 빈칸 밑의 사례를 종합화 하는 식으로 접근했다면 충분히 풀어냈으리라고 본다. 나아가 34번의 경우에는 선택지에서 유사한 의미를 지닌 선택지를 소거하는 방법으로 답에 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만큼, 선택지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느껴진다. 3) 간접 쓰기 연계의 방식을 6월과 동일하게 가져갔다. 최근의 문제들에서 ‘대명사’가 직접적인 근거가 되는 경우가 꽤 자주 등장하고 있다. 36번의 (C)의 문단에서 They가 지칭하는 바를 잡을 수 있었다면, 그 스타트를 쉽게 끊을 수 있었을 것이며, 37번의 (A) 단락도 Some of them에서 them 에 포인트를 주고 글을 전개해 갔다면 mammoth라는 단어의 중복 사용에 착안하면서 문제를 끌어갈 수 있었다. 문장 삽입의 경우도 평상시 충분히 기출로 단련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고 느껴진다. 38번의 경우에는 2번과 3번을 사이에 두고 혼란을 느낄 수 있었을지 모르나, also가 추가적 의미를 지니는 표현으로 ‘첨가’적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2번으로 답을 정리할 수 있었다. 39번은 순서 문항과 마찬가지로 4번 뒤에서 They가 가리키는 바가 앞 문장에 없고 주어진 문장에 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풀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위에서 전술한바처럼, 문제를 푸는 것은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기출을 아직 학습하지 않았다면 다시한번 [슈퍼썽 개념 독해]를 권한다. 전 유형에 걸쳐 짧게 그리고 굵게 정리한다.) 4) 어법 이번 어법은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꼇을 것이다. 본래 형용사와 부사의 경우에는 매년 출제가 되어지던 내용이다. 다만 이것이 ‘정답’으로 출현한 적은 없었으며, 직접 수식이 아닌 ‘보어’로의 활용을 묻는 유형은 평상시 어법 유형에 대한 학습을 해왔어야만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B와 C의 경우에는 각각 ‘관계사’와 ‘동사 파악’을 묻는 경우로 그간 충분히 훈련이 되어 있었을 내용이다. 허나 A의 경우 많이 풀어보지 않아 생소한데다가 그 앞에 leisurely를 위치시켜 마치 병렬처럼 보이게 하고, 선택지에서도 부사를 포함한 선택지를 5개 중 3개나 주면서 이번 9월 모평 등급컷 하락에 기여한 문항을 만들어 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형용사와 부사의 내용은 원래 기출에서 출제되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번에 어법을 틀린 학생이라면 기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함께, 출제 되는 포인트를 다시 한번 잘 확인하기 바란다. (다음주 초, 슈퍼썽 실전 어법이 오픈됩니다. 이번 어법을 틀렸다면 듣기를 권합니다.) 5) 장문 문제 유형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부분이다. 42번의 연결어와 43번의 분위기는 아마 모두의 예측을 깬 출제였을 것이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연결어에 대한 학습이 거의 등한시되기 시작한 최근의 추세를 고려해 볼 때, 평가원에서 올바르게 출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연결어를 틀렸다면 다시 한번 연결어구가 쓰이는 그 논리를 학습해두어야 할 것이다. 연결어구 문제는 말로 풀다 보면 난이도가 올라갔을 때, 혼동을 겪기가 매우 쉽다. 항상 중심 소재들 위주로 도식화하여 풀어나가는 방법을 훈련해 두어야 한다. 자.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9월 모평에 대한 총평을 마치겠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지난번에쓴 간접쓰기에 대한 글을 평가원 이후에 쓰려고 미뤘네요.이후에 쓸 때, 이번에 본 모평도 적극 활용할 테니 꼭 읽어주세요.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리고 질문은 댓글 및 제인강 페이지 내용질문 게시판으로받겠습니다.(형 지금 궁서체임. 조하용.) 그럼 오늘도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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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J5XcIhtl7PvU4 · 601525 · 16/09/01 18:31 · MS 2015

    감사합니다!

  • 슈퍼썽 · 581701 · 16/09/01 18:44 · MS 2015

    네ㅎㅎ 오늘 수고했어요~!

  • Shean.T(이서현) · 253967 · 16/09/01 18:48 · MS 2008

    와 선생님 정말 빠르십니다. 저도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슈퍼썽 · 581701 · 16/09/01 18:52 · MS 2015

    선생님 키스 연계글 잘 봤어요. 연구 많이 하시는게 정말 팍팍 느껴집니다. 지난번 글에 보니 강의 잠시 멈추시는 것처럼 느껴지던데. 언제 한번 밥묵으며 대화해도
    좋을것 같아요! 수고하세요^_^

  • CR7real · 670813 · 16/09/01 19:59 · MS 2016

    감사합니다!!

  • 슈퍼썽 · 581701 · 16/09/01 20:11 · MS 2015

    ^^ 로날도! 수능 끝나고 호우! 합시다 ㅎㅎ 화팅

  • CR7real · 670813 · 16/09/02 00:20 · MS 2016

    넵감사합니다ㅎㅎ

  • SxwK3YCtjWQAH8 · 593135 · 16/09/01 20:07 · MS 2015

    수완 실전편 안보고 들어갔는데 정의구현 당했네요 수특 영독은 거의 다 암기하다시피해서 삽입 그냥 보자마자 답골랐는데;; 근데 요번에는 너무 심하게 몰린거 아닌가요 ㅠㅠ

  • 슈퍼썽 · 581701 · 16/09/01 20:13 · MS 2015

    흠 모평 2일 전쯤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 수완 실전에 몰릴 것으로 분위기는 흘러갔었어요. 제가 예측 못한건 제목하고 장문에 몰빵될거란거ㅜ 9월은 9월일뿐. 수능에도 수완 많이 나오니 수완 실전 많이 보고 가세요. 수능 한달 전쯤 가서 흐름 보고 다시 글 한번 올릴게요! 글구 힘내요. 정의 구현 ㅋㅋ 모평따위가 뭐라고 정의를 시현하겠어요. 힘내요 수능 잘칩시다.

  • 경대반수생 · 566341 · 16/09/01 22:44 · MS 2015

    그 심경변화 문제도 연계였어요 수특이였나 뒷부분이였던거로 기억해요

  • 슈퍼썽 · 581701 · 16/09/01 22:51 · MS 2015

    소재 연계 쪽은 일단 차치하고 지문 연계 위주로만 적어놓아서용. 소재 부분은 향후 발표자료 나오면 같이해서 올려드릴게요^_^

  • 평면도형 · 667522 · 16/09/01 23:31 · MS 2016

    잘봤어요 선생님 질문이 있는데 그 leisurely를 판단할때 leisure가 명사여서 ly붙인 형태는 형용사일것이다 라고 판단해도옳은건가요?

  • 슈퍼썽 · 581701 · 16/09/02 00:05 · MS 2015

    후후 네. 일단 기본적으로는 형용사+ly = 부사 / 명사+ly=형용사. 이렇게 이야기하죠. 만약 그게 판단이 안 섰다면 적어도 해당 위치가 보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게 되구요. 평면도형 영어 공부 많이 했네요 ㅎㅎ

  • 평면도형 · 667522 · 16/09/02 00:09 · MS 2016

    아니에요 저 오늘 79점 맞았어요ㅜㅜ 6평땐 86이었는데 자꾸 떨어지네요 문제를 많이 안풀어봐서 그런가봐요... 연계도 비꼼하나밖에 못봤고(수능완성 안봤긴 했지만요) 그러니 영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슈퍼썽 · 581701 · 16/09/02 00:21 · MS 2015

    해석 위주로 공부하는게 처음에 토대를 닦을때는 필요한 과정이지만. 점수 올리려면 문제풀이 적응력을 길러야해. 기출 풀기 시작하고 기출 풀면서 답을 그냥 답이다 이게 아니고 그 답이 어디서 도출되는건지 죽 확인하면서 풀어나가기바래. 지금까지 해석
    훈련 많이 했으니
    문제 푸는것 익숙해지면 그 해석력에 날개가 달릴거야. 힘내자 항상 뭐든 물어봐.

  • 카쁘리선 · 658730 · 16/09/01 23:38 · MS 2016

    아 빈칸 연계구나하면서틀렸네요 ㅠㅠ 빈칸만보면 너무떨려요

  • 슈퍼썽 · 581701 · 16/09/02 00:07 · MS 2015

    흠 ㅠㅜ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마세요. 나중에 빈칸 뭐 틀렸는지 알려줘요. 부끄럽으먄 쪽지로 보내줘여. 심리적 실수인지 그냥 못 푼건지 한번 보죠. 낼 중으로 답변할게여

  • 눈치존나없는놈 · 508036 · 16/09/02 01:35 · MS 2014

    다른 빈칸문제는 다 맞췄는데
    32번 빈칸 연계 but to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몰라서 틀렷네요 ㅠㅠ
    but to를 '그러나'로 해석하면 3번 정답이 되는데
    만약 not to로 해석되면 정반대의 답인 1번이 되어서 굉장히 고민햇는데
    6평때도 not때문에 정답이 반대로 가서 '이번엔 속지 않는다!!' 이러구 1번 갓는데 바로 썰려버렷네요...
    저에겐 어떤 문제점이 잇는걸까요... 해석이 정확히 안되네요

  • 슈퍼썽 · 581701 · 16/09/02 11:17 · MS 2015

    흠. and와 but도 중요할수 있었지만 더 중요한것은 encouraged to 이하와 선택지의 to 이하가 병렬로 잡힌다는 것을 파악하면서 선택지를 해석해 나가는 것이었어. 점수대를 알려주면 좀더 이야기하기 좋겠다만 해석적인 부분에서의 구조를 보는게 어려워하는것 아닌가 느껴져. 복잡한 문장에 대한 해석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겠는데 등급대가 어떤지 쪽지로 보내줘~

  • 지과 · 630404 · 16/09/02 01:48 · MS 2015

    옛날에는 주제문이 좀 짧고 간결했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꺼는 좀 길고 복잡하다 여길만한 문장으로 나오는 것 같은듯

  • 슈퍼썽 · 581701 · 16/09/02 11:18 · MS 2015

    맞아요. 저도 문제를 풀면서 중위권아이들은 좀 틀릴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