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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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씀은 절대 안 드렸고 앞으로도 속마음 얘기 안 할 거지만
명절 때만, 혹은 최대한 많이 뵈러 간다 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뵙고 싶다
그리고 또, 부모님은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 밥을 이렇게 극도로 적게 먹는 줄 아시겠지만
사실 돈이 다 떨어지면 부모님 계신 곳에 가서 돈을 타와야하기 때문에 그걸 최대한 늦추기 위해 돈을 극도로 아끼는 것이다
물론 혹여나 육아나 교육에 별 관심 없는 두 분이 동생을 제대로 챙기지 않을까봐 걱정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긴 해야 하지만..
오늘 두 분을 뵙고 오면서 다시 한 번 절실히 되새기는 바다
혼자 사는 것은 싫지만 두 분과 사는 것은 더더더더욱 싫다
하지만 지금 돈은 부모님이 버시고 난 경제적으로 을이니까... 이런 속마음 절대 얘기 못 해
친구 후배 선배들은 거의 항상 나 좋아해주고 잘해주고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그랬는데 나를 비난하고 혼내고 욕하고 깎아내리고 때리고 이랬던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다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방법은 공부해서 취업하는 것밖에 없다
내가 다른 재능으로 돈벌어먹긴 힘드니까 ㅇㅇ
몇년 더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점수 나오는 걸로 봐선 낭인이 되지는 않을 듯 싶다
시험기간만 끝나면 다시 순공 9시간 정도로 유지하자
더 하고 싶지만 무휴학으로 학교 강의 들으러 나가고 매주 과제하면서 순공을 더 늘리기는 힘들 것 같다
변명은 없다 내 의지와 절박함은 아직 딱 무휴학으로 순공 9시간짜리다
작년 재작년엔 여기에 속마음 많이 썼었는데 올해는 그거에 반도 안 쓴 것 같다
그래도 수험생활 하면서 이렇게 속마음 털어놓기에는 역시 여기만한 곳이 없다
오르비가 사람은 아니지만 솔직히 이곳 존재 자체가 나에게는 부모님보다 훨씬 더 의지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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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ㅠ!!!!잘되길바라요
님두 수능 대박나세여!
시베냥님 화이팅! 응원할게요 ㅎㅎ
저도 님 응원해요! ㅎㅎ
고맙다냥 ㅎ
아 냥님 무휴학이셨구나...
넘나 스트레스..
흐어어엉ㅠㅠ
저도 작년에 엄청 힘들었는데..힘내여ㅠ올해는 잘될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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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휴학반수는 아니고 반수하려다가 부모님이랑 마찰 엄청 심해서 2학기 좀 다니다가 안나갔어요ㅋㅋ결국 수능 신청도 못하고
에고..
근데 삼수중이시구나
힘내세요 올해는 꼭 성공할거예요
힘들땐 여기다 털어놔요 보이면 힘내라는 말이라도 해드릴께요
님두요
아 그리고 잘생겼어요
돈 없고 배고프면 말하셈
어디살아요??
고시원요 ㅠㅠ
랑데뷰 ㅎㅇㅌ!
저도 무휴학인데 통학하면서 공부하기 너무 힘드네요ㅜ 같이 힘내요!!
아 시베님도 반수 수능준비중이셨구나..그냥 대학공부중이신줄 ㅠㅠ같이 수능성공해요 글놓쳤는데 우연히프로필보고들왔네요ㅋㅋ